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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연설시 마이크를 두개 사용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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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연설의 모습을 보면
마이크를 2개 같이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게...(SM57)
왜 그렇까요?

분명 스테레오 마이킹은 아닌 것 같고...

만약을 대비해서 스페어로 두는 것인지???
미관상 안정감을 주기 위한 것인지???
아님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교회에서도
강단에 2개의 마이크를 설치하더라구요~
저는 특별한 이류를 찾지 못해서... 처음부터 하나로~
(사실은 초기에 예산이 없어서... ^.^)

고수님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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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가님의 댓글

저도 어제 영상을 좀 봤는데, 먼거리에서도 57 수 음이 잘 되더군요.
게인을 많이 높여서 사용을 하는 것 같던데, 스테레오 적인 요소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확장적인 개념을 유출하기 위함이 아닐까 사려됩니다.

오지성님의 댓글

제가 생각하는 가설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설에는 프롬프터라는 장비를 통해 연설문을 읽어 나갑니다.
이것이 서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보통 45도 정도 좌우에 설치 되죠...

그래서 연설 중에서 많은 경우, 이 지점을 보게 됩니다.
만약 마이크가 중앙에 하나만 있을 경우, 프롬프터를 볼 경우 최적 스팟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아마도 이 프롬프터의 방향인 양쪽으로 두개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가설일 뿐입니다..^^:;

p.s 연설에서는 2개의 마이크에 스테레오 감을 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집음을 잘 하기 위해서 일 뿐이니까요..^^;;

소릿꾼님의 댓글

연설도중 갑자기 1번 마이크가 안나오는 이상증세가 발견되었을때..[가카 컷~~잠시만요..마이크 바꾸고 다시 가겠습니다..]하는 상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즉 2번마이크를 통해서 계속 무리없이 진행하기 위한..뭐 그런 쪽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이게 정답이라는 것에 한 표. 그럴겁니다.

옛날 왕조시대에 마이크 불량으로 방송사고 났다면 3족을 멸했겠죠? ㅎㅎ

이정준님의 댓글

57을 쓰는 이유는 녹음된 음성소스를 전세계의 그 어느누구에게 전달을 하더라도 원래의 소스에서 큰 변화없이 가장 쉽게 가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라고 보구요...

그리고, 그냥 한개만 쓰면 가호가 안섭니다......

거의 걸레가 되지 않는 한 57이 사용도중에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설계가 잘된 마이크가 아닌가 합니다... 백몇십만원짜리 MG마이크도 잭구멍이 너덜너덜해서 접불이 나는 걸 보면... 내구성이나 신뢰성은 가격대 성능비 최고인듯도 합니다...

마이크를 한개만 센터에 놓을때, 연설문이나 프롬프터를 보는 것도 불편하고, 연설자의 시야가 좌우로 자연스럽게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주 조금만 벗어나도 연설자 본인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음량차이가 크게 느껴질테니까요... 그래서 시선을 항상 마이크를 향해서 신경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개 뿐만아니라 4개 6개정도도 쓰는 그림을 본적이 있는 것 같내요...

hans님의 댓글

제가 읽은 책에서도 집음 각도때문에 2개이상을 쓴다고 본거 같습니다. 그래야할거 같구요..

진정한 '가오'를 보고자 한다면..TV에서 본 북한 노동당 연설, 중국 공산당 연설등에 ...10개던가?? 붙여놓고 쓰던데요..ㅎㅎㅎㅎ..정말 가오(?)가 살더군요..ㅎㅎㅎ

MIDIGUY님의 댓글

집음 각도 때문이라고 봐야할 겁니다.

설교나 연설시 대중들과의 교감적인 부분때문에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개의 마이크 각도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고자 하는의도가 크다고 봐야겠죠.

북한은 마이크 10개.....^^;  좌우로 뛰어다니면서 말을 해도 관계없을듯....ㅎ

SMaker님의 댓글

저건 아마도 정상(正相)과 역상(逆相)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요..
레코딩시에도 몇몇 엔지니어 분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상(正相)과 역상(逆相)이란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대충 역상(逆相)을 피하고 정상(正相)을 뽑기 위해서 사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노이즈를 피하기 위한 거였나..?;)
아무튼 연설의 정확한 전달과 만약을 위한 대비가 아닐런지..

매드포사운드님의 댓글

대통령 연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목사의 설교에도 대부분 2개를 씁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째, 정위를 위해 가운데에 놓을 경우 가오가 떨어집니다. 연설자의 얼굴을 가려 버리죠. 뽀대도 안납니다.

둘째,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죠. 음향은 언제나 돌발 상황이 발생되고 대처하기
를 위해 준비가 필요한데 중요한 연설은 페어의 마이킹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셋째, 바로 윗분이 역상을 말씀하셨는데 그 정도의 각도에서는 역상과는 무관하죠. 역설을 할 경우 포지셔닝
에 따른 음압의 차이를 어느 정도 보안해주고 균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를 여러대 쓰는 이유는 각 방송사, 신문사 마다 개별적으로 수/음을 하기 위한 것이지 마이크가 많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위상차에 의해 음이 탁해질 뿐이죠.
핫이슈가 있을 때마다 경찰 발표, 취조등에 마이크가 여러대인 이유는 바로 직접 수/음!
원포인트에서 마이크는 2개가 가장 적당합니다.

넷째, 마이크의 브랜드는 사실 제 생각인데 경험담이기도 하고 로비가 큽니다.
무슨 얘기냐 연설자의 마이크는 연설 동안에 노출되는 최고의 광고 효과를 얻게 되므로 과거의 예를 들더라도
듣보잡이 유명 브랜드로 각광을 받게 됩니다. 때문에 더 좋은 마이크, 초지향성 마이크가 있음에도 불고하고
중저가의 마이크가 쓰이는 이유는 내구성의 이유도 있지만 이와 같은 로비의 영향도 크죠.
특히,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연설에는 특히 그렇습니다.

soundmagician님의 댓글

잠깐 지나가다 한 자 적자면, 위에 분들도 말씀하셨듯이 대통령 연설을 비롯한 각종 중요한 행사 및 방송에서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방송사고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뉴스와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들이 핀 마이크를 사용하거나 아나운서 데스크 위에 마이크를 직접 설치해 사용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예 : 바닥)에 바운더리 마이크를 설치해 놓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합니다. 물론 데스크위에 꽃이나 조형물이 있어 마이크를 가릴 수 있을 경우에 그곳에 마이크를 숨기기도 하겠죠.
대통령 연설에서도 이와같은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질도 중요하지만, 연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전달입니다.
그리고 스테레오에 대해서 언급하신 분도 계신데, 만약 방송 송출(라디오 포함)을 생각한다면 스테레오 기법의 이용은 모노 호환성을 따져봐야 하는 문제를 가집니다. 아직도 모노 방송을 하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지만, 방송이 스테레오더라도 수신기가 모노일 경우도 있으며, 분명히 아직도 모노방송 하고 있습니다.
스테레오 기법의 장점이야 있겠지만, 입력 소스가 목소리이므로 굳이 위상문제를 생각해가며 스테레오 기법을 이용하는 것은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필사가님의 댓글

교회를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오겠네요.
하나를 써서 부족한 음질을 설교자가 느낀다면, 2개를 써야하는 이유가 나오겠네요....

장호준님의 댓글

Shure에 의하면 1968년 존슨 대통령때 부터 2개의  SM57을 공식마이크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위의 여러분들이 위상이나 스테레오, 음질보강 등의 추측을 하시지만, 두가지 이유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비상시를 대비해서 하나를 예비용으로 쓰는 것이고, 두번째는 House와 방송을 각각 다르게 처리하기 위한것이라고 합니다. 두 신호는 같이 믹스되지는 않는다고 하니 여러분들의 추측은 안맞는 것이 되겠지요.  영어 원문을 아래에 퍼옵니다.

According to Shure, the two SM57 podium setup started with the Johnson administration in 1968. So, why are there two? There are two main reasons for this two mic setup; one is for redundancy. If one microphone should fail, they are able to receive the feed from the other. The second reason is that one mic typically feeds the in house PA system while the other feeds the press/broadcast. Generally speaking, the two microphones are not mixed together for the same feed. So, the tip? When you feel your message is important, REDUNDANCY is one of the easiest methods of prevention on the planet. You simply never know when a mic, cable, channel on your mixer, or whatever, could go wrong. In situations such as podium miking, multiple mic setups are commonplace so you shouldn't have to worry about aesthetics either. When using a wireless system always have a wired mic nearby as a backup, particularly in circumstances where a lot of media is present. You never know when someone will fire up a transmitter that will step all over the frequency your wireless system is using. Plan ahead and always remember that when it comes to live sound, more is generally better than less!

As a side note on the presidential mics (your inSync editor having done presidential gigs before), they travel with their own setup for the mics. The sound reinforcement and broadcast people are given breakout boxes to obtain signals that are well away from the podium - no unauthorized personnel go near the podium at any time.

신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역시나 답은 있었군요~

비상시에는 생각을 했는데...

하우스와 방송을 각각 다르게 처리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백상현님의 댓글의 댓글

초기에는 하우스와 방송을 따로 사용하기 위해 마이크를 2개 사용했겠지만,

지금은 방송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마이크 2개를 모두 하우스와 방송에 사용하지 않나요?

(다이렉트 출력 또는 분배기를 사용하여...)

필사가님의 댓글

이곳이 레코딩 엔지니어들께서 모이시는 공간이 맞긴 맞군요. 혹 음향설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이 답은 경험에 의해 분명히 빠르게 나올 직문의 답변인데, 이렇게 답이 나오는 것이 힘이 든 것을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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