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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레코딩시에 라인입력과 앰프마이킹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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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작업상황을 보니까 굳이 록밴드가 아니라도 베이스앰프의 마이킹을 하더라구요. 항상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래서 궁금한게 di를 통한 라인입력과 케비넷마이킹을 통한 소스의 배합이 궁금합니다.
라인입력을 주에 놓고 케비넷사운드를 eq를 통해 믹스하는건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 구체적이 아니더라도 대략 알고싶습니다.

그걸 알고싶어서 tc사의 rh450헤드와 210케비넷을 샀습니다. 더 좋은 톤을 만들고싶은데, 너무나 모르네요. 연주자라도 너무나 그런 엔지니어의 지식이 바보같으면 안되겠더라요.

기타마이킹 정보는 많은데 베이스는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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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롤로님의 댓글

상황에 따라 다르고 장르에 따라 다르겠지만 베이스기타는 개인적으로 라인녹음을 받는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기타앰프의 경우 보통 스피커 몇방짜리 캐비넷이든 각각의 스피커 유닛이 같은 주파수 대역을 재생합니다
(크로스오버로 우퍼 트위터 나뉘어져 있는게 아닌..)
그리고 주로 일렉기타의 주파수 대역이 중음대에 몰려있구요.. 그래서 한개의 마이크를 사용해서 받기가 좋고
또 특히 캐비넷 사운드 특성이 기타 톤 전체를 크게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마이킹이 많이 선호됩니다
물론 요즘은 좋은 시뮬레이션 장비들이 많아서 라인녹음을 해도 퀄리티가 좋지만요

하지만 베이스기타의 경우 일렉기타보다 더 넓은 주파수 대역에 걸쳐서 성분들이 분포하고 있고
(저음쪽으로는 당연히 더 밑으로 내려가는데다가 고음쪽으로는 프렛 노이즈, 슬랩 어택 등등..)
때문에 크로스오버를 사용하여 저음과 고음을 다른 스피커 유닛이 재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한개의 마이크로 받자니 저음만 들어오거나 고음만 들어오거나..
마이크 거리를 띄우거나 두개의 마이크를 사용하면
위상문제가 발생하기도 쉽고 리퀴지 유입의 위험도 있고..
등등 해서 저는 언제나 라인입력을 받는 것을 선호합니다..
마이크로도 받아서 섞어 쓰는 경우도 많이 있죠..

운삼님의 댓글의 댓글

아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 면이 있군요. 그런데 라인입력으로 받으면, 나름 녹음을 조금 하러 다니면서 느낀게, 기술적인 문제에서 세션의 등급이 나뉘긴해도 톤에서 그닥 큰차이가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100만원짜리 팬더나 몇백짜리 더 고가의 베이스나 케비넷에서 느껴지는 분명한 소리의 개성차이가 라인입력에서는 그닥 효과가 없다는걸 알아서 외국의 베이시스트들에게 문의를 해본 결과 앰프마이킹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나름 그들의 노하우가 있단걸 알았지만, 더 이상 캐물어볼 영어실력이 없어서..ㅜㅜ 분명히 그들은 라인입력+ 케비넷을 섞는거 같은데..아직은 잘 모르겠네요(장르에 따라선 라인만 쓰는 경우도 많은거 같습니다.).

오롤로님의 댓글의 댓글

아뇨.. 라인입력의 경우도 엄청나게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주로 베이스기타앰프의 프리앰프를 거친 후 앰프에 달려있는 발란스아웃풋을 다시 믹서의 프리앰프로 넣어서 받곤 하는데.. 악기별 특성이 엄청나게 크게 느껴져서 매번 다르게 취급하느라 어렵던데요.. ^^;

칼잡이님의 댓글

섞는건 그냥 대충 섞습니다 ^^. 무슨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건 아니고 들어보고 톤과 곡에 맞게 이큐나 컴프레서 거는 거지요.

문제는 베이스의 녹음은 일반 일렉 기타의 녹음만큼 간단치가 않습니다.  중저역대의 강력한 에너지가 나오기때문에 스탠딩 웨이브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시공한 어쿠스틱을 가진 스튜디오가 아니면 소스가 명료하게 받아지기 힘듭니다. 잘 받아진 소스는 다이렉트와 함께 들으면 그냥 그 자체로도 기분좋게 꽉차는 빠방~한 소리가 나옵니다.

실제 마이킹 방법은 기타와 비슷하구요, 마이킹자체는 기타나 어쿠스틱 콘트라베이스 보다는 안 까다롭습니다. 저역대로 내려갈 수록 직진성보다는 확산에 가깝게 되기 때문이지요. 대신 마이킹 하나만 하는것보다는 라인 녹음과 같이 받는것이 훨씬 좋구요.

아무튼 그러한 어쿠스틱 문제들 때문에 편리하게 라인녹음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것이죠. 요새는 그냥 프리앰프나 다이렉트 박스들도 성능이 좋아서 마이킹 만큼 감동스럽지는 않지만 소리는 괜찮습니다.

운삼님의 댓글의 댓글

아 그렇군요.. 저도 많은 프리엠프와 di박스를 (나름 새로나온 니브프리도 사용해봤지만.) 케비넷사용이 끌리더라구요. 야마하 같이 di로는 깡통소리만 나는 베이스가 앰프유닛을 잘쓰는 네이든 이스트에게선 너무 훌륭한 소리가 나길래, 아..손맛이 이정도차이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비지니스 오브 베이스라는 동영상에서 네이든의 di출력소리는 비슷한 깡통이더라구요. 톤 노하우를 바로 아는게 베이시스트로서 중요하다고 느껴서 우문인줄 알지만, 엔지니어님들의 고견을 여쭤봤습니다. ^^ (di로만 녹음해서는 기술력과 내공의 차이만 느껴질 뿐, 목소리 즉 톤 자체의 개성이 많이 안나타나는게 안타까워서요. ㅜㅜ)

프레시젼님의 댓글

저도 예전엔 베이스도 마이킹하는거에 집착을 좀했는데..느낀점은 베이시스트의 손맛과 마이킹하는 부스환경,마이크위치각도,레코딩엔지니어테크닉에 당연한 얘기지만 참 차이가 많이납니다..정말 칼잡이님말씀대로
녹음이 진짜 간단치않습니다..그래서 전 라인녹음만 선호합니다.. 지금 API3124쓰면서 완전만족하고 있고
아발론 737경우는 의외로 소리가 따듯했구요. 라인녹음 믹스만잘하면 훌륭한소리를 잡아낼수있습니다
캐비넷이 보통300와트이상이라 그저음받았넬 마이킹세팅은 좀 고심해야될상황인거같네요.
부스뿐만아니라 콘크롤룸까지 울리면 참,상황이.ㅠㅠ
그래서 전 라인녹음을 선호합니다.

운삼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저도 라인녹음이 편리하고 좋아요 ^^ 프리만 들고가면 되니까..그냥 연주자로서 뭐 더 좋아질 수 없을까 하는 욕심이죠. 레코딩엔지니어님들 입장에서도 꽤나 힘든거군요..베이스 앰프마이킹이란건.. 많이 공부해봐야겠습니다.

불켜진극장님의 댓글

대부분의 음악에서 좋은 베이스 기타와 DI 로 충분히 원하는 사운드를 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6070년대 음악에서 들을 수있는 따뜻하고 깊이있는 베이스 소리는 대개
앰프를 마이킹한 소리지요. 특별히 제임스 제이머슨의 톤이 대표적인데요, 오늘날에도
스튜어트젠더와 같이 빈티지한 소리를 추구하는 베이시스트는 예전의 셋업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제임스 제이머슨의 기본 셋업은 포타플렉스 라고 불렸던 암펙의 진공관 앰프에
페어차일드 리미터, 풀텍이큐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이머슨은 악보를 보지는 않았지만
리미터의 눈금을 보면서 연주를 했다고 하지요. 또 요즘 연주자들과 달리 제이머슨이나
루이스 존슨 같은 경우 업라이트베이스를 많이 연주해서 터치가 매우 강합니다.
약한 터치를 가진 연주자의 경우 앰프에선 충분한 어택이 나오지 않는 느낌을 받습니다.

베이스 녹음은 15인치 정도의 소구경 스피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음량과 저음 특성이 좋은 RE20 M88 같은 마이크,
무엇보다 저음 어쿠스틱이 좋은 룸과 터치가 좋은 연주자가 필수인것 같습니다..

제경우에는 마이크와 di  를 같이 사용해서 믹스할‹š는
mic 와 di 간의 위상차를 보정해 줍니다.                           
daw 상에서 파형을 최대한 확대해서  샘플단위로 보정해 주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류세션맨들도DI 를 선호하시고
베이스 앰프마이킹은 불편하고 요즘 장비나 시설로는 좋은 사운드를 얻기도
힘들지만 곡에따라서 그리고 제대로 녹음되었을 때는 만족감이 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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