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도움만 받아가지만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이곳 사이트에 들어오는
수많은 사람중 한명입니다 ^^.

전에 사운드 갤러리가 있었던 기억을 하는데 메뉴 개편되어 사라졌군요. 성격에 안맞지만
여기 레코딩 게시물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ERP) 개발자로 일하면서 음악이 좋아 (실은 녹음 기계의 메커니즘과
소프트웨어의 로직에 관심이 더 가기는 합니다만...) 간혹 녹음을 합니다.

다름 아니라 교회 후배이면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학생이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본인 연주곡 파일을 미국으로 보내야 하는데 딱히 도움 청할 곳이 없어 저에게 녹음요청을 했습니다.
(물론 재정 형편상.. )

학교 음악감상실(이하 음감실)을 빌리고 장비 사용을 문의해보니 U87, C414, O2R, protools HD 등의
화려한 장비보유를 설명하지만.. 장소대여는 가능한대 장비에 대해서는 외부인은 사용할 수 없다네요.
연주자 본인이 부탁을 해도 어렵다 하고..

교회가 어쿠스틱 환경이 좋지 못하다보니 장소는 음감실을 빌려 사용하면서 교회 마이크 및 기타 장비를
사용할 계획인데요.
교회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보유 장비도 고만고만 합니다. (at4033a X 1 , C1000S X 4, mackie1604)
링크 파일은 교회에서 우선 녹음한 자료인데 ( no eq, no comp, reverb 살짝 )
모니터링을 휴대폰 구입할때 번들로 딸려온 크레신 이어폰 ( 오천원 정도 하나요? ^^; )으로 밖에
못해봐서...

피아노는 samick grand piano 뚜껑 반열고 C1000S 로 ortf 로  받았구요
바이올린은 연주자 바이올린 정면에서 앞으로 1.5m, 위로 60cm 정도로 at4033a 로 받았습니다.
간혹 찌그덕 소리는 교회 피아노 의자에 기름칠이 안되어 있어서.. 쿨럭
자꾸듣다보니 두 마이크 모두 고음역대가 boost 된 듯 한 느낌이네요.

24bit , 48KHz 로 reaper 라는 무료 daw 로 녹음했습니다.
위와 같은 장비로  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도움 요청 드립니다.

정 안된다 싶으면 정말 저렴한 recording studio 라도 알려주시면.. -.ㅡ;
음반을 낼 것이 아니라 연주력을 증명하기 위한 자료를 만들 목적이라 mastering 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구요.

미리 감사드리며.. 장문의 글을 읽으시느라 소중한 시간 뺏어서 죄송합니다.

Al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