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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걸간호사트랜스젠더칸 여성 영화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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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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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 8층役 천우희 인터뷰 연기할 때 정말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다 벗어던지고 직관과 본능으로 연기해보고 싶었어요.
관객의 기억에 남을 또 다른 천우희 가 왔습니다. 써니 한공주 곡성 해어화 멜로가 체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매번 다른 장르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배우 천우희가 이번엔 공감 능력 바닥의 안하무인 악당이 됐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The 8 Show 의 8층 역. 화려한 외양에 언제나 눈을 반짝이며 타인의 고통에서 쾌락과 영감을 얻는 한국 드라마에 전례 없는 캐릭터다. 23일 만난 배우 천우희는 대본을 보고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 수 있겠는데 싶었다 며 하지만 혼자만 결이 다를까봐 전부 폭발은 못 시켰다고 했습니다. 황당한 인물이지만 천우희라 설득됩니다. 이번 작품의 한재림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부터 센 역할까지 두루 소화하는 그를 한국의 에마 스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천우희는 8층 연기에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아주 현실적인 인물로 그리면 시청자가 봤을 때는 혐오스러울 것 같았다며 현실에 발을 딛지 않은 비현실적 인물로 표현하면서도 관객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했습니다. 과감한 장면도 많았지만 다른 인물들의 괴로움을 지켜보며 즐거워하는 연기가 뜻밖에 가장 쉽지 않았다고. 뇌와 심장을 꺼내놓고 연기하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했습니다.
거침없이 쌓아온 연기 이력은 이제 어떤 배역을 맡든 관객에게 신뢰감을 준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얼굴 상처받은 얼굴 광기 어린 얼굴 현실적인 직장인의 얼굴 모두 그의 얼굴입니다. 정말 겁이 많은 편인데 그 두려움이 오히려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보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이 오히려 동력이 되는 것 같달까요. 해냈을 때 오는 만족감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돌아와요. 2004년 데뷔해 얼굴을 알린 건 2011년 영화 써니의 살벌한 고등학생 상미 역을 통해서다. 그에게 청룡영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한공주 는 어느새 개봉 10주년.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를 연기한 이 영화는 그에게 초심 같은 영화다. 그는 제작비도 없었고 한 명 한 명 마음을 모아 열정으로 만들어나간 영화였다며 초반에 그런 소중한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대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런 경험이 연기를 계속하게 만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얼굴로 찾아올까. 천우희는 배우로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출연한 작품의 생명력이 오래가는 배우면 좋겠다며 언제나 작품으로 관객에게 기대감을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성 노동자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 25일 폐막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아노라로 황금종려상 을 받은 미국 독립영화계 스타 숀 베이커 감독의 수상 소감입니다. 우엉의 다양한 활용 방법과 효능 확인하기 미국 여성 성매매 노동자가 러시아 갑부와 결혼해 시부모와 갈등을 겪는 신랄한 로맨틱 코미디다. 페미니즘 영화 바비 의 미국 감독 그레타 거윅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9인의 심사위원단은 아노라에 대해 에른스트 루비치 하워드 혹스처럼 관객을 의외의 방향으로 이끄는 고전 영화 느낌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올해는 여성 영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숀 베이커는 아이폰으로 촬영한 선댄스 영화제 화제작 탠저린 칸 영화제 초청작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드로켓 에서 트랜스젠더홈리스아동 등 사회의 사각지대를 감각적 영상에 담아 컬트 팬덤을 양산해왔습니다. 칸 수상 무대에서 그는 매일 극장들이 문 닫는 현실이 무섭다며 이런 영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주류 관객에게 상기시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건 테렌스맬릭 감독의 트리 오브 라이프 이후 13년 만입니다.
심사위원대상 은 인도 여성 감독 파얄 카파디아의 올 위 이매진 애즈 라이트가 차지했습니다. 뭄바이의 두 간호사가 해변 마을로 여행을 떠나는 성장담으로 인도 영화론 30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까지 했습니다. 프랑스 거장 자크 오디아르는 당국의 추적을 피해 성전환 수술을 하려는 범죄단 두목과 그를 돕는 여자들을 그린 에밀리아 페레즈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영화에 출연한 스페인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등 주연배우 4명이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칸 여우주연상을 받은 첫 트랜스젠더인 가스콘은 우리는 이유도 모른 채 모욕폄하 당하고 수많은 폭력에 희생됐다며 이 상은 권리를 위해 싸우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감독상은 그랜드 투어의 포르투갈 감독 미겔 고메스에 돌아갔습니다. 1917년 당시 버마의 대영제국 공무원 약혼녀가 결혼식 전날 도망친 신랑을 찾아 아시아를 횡단하는 로드무비다. 각본상은 배우 데미 무어가 한물간 스타 역을 맡아 전라 연기에 도전한 신체 훼손 공포영화 더 서브스턴스의 시나리오 작가 코랄리파르자가 받았습니다. 남우주연상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의 미국 배우 제시 플레먼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외신은 올해는 정치보다 코미디인류애가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수상 경향을 분석했습니다.
이란 정부의 억압을 가족 내 갈등으로 담아낸 이란 감독 모하마드 라술로프의 더 시드 오브 더 새크리드피그가 12분간 기립박수와 함께 극찬받고도 특별 각본상에 그친 것이 그 예다. 판사인 아버지의 사형 선고에 반발한 딸들의 대립을 그린 영화인데 영화 속 여배우들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역 8년형과 태형 등을 선고받은 라술로프 감독은 유럽에 망명했습니다. 칸 영화제 상영 중 객석에서 여성 생명 자유 등의 시위 슬로건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칸 영화제 간담회에서 라술로프 감독은 나의 유일한 메시지는 이란 정부의 위협과 검열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통치 능력이 전혀 없고 공포 외에 무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 부문 출품작 중 최고 데뷔작에 주는 황금카메라상은 노르웨이 감독 하프당 울만 퇸델의 아르망 이 받았습니다. 퇸델은 스웨덴 거장 잉마르 베리만과 노르웨이 배우 리브 울만의 손자다. 명예황금종려상 은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 제작자이자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스타워즈 오프닝 음악이 흐른 폐막식 무대에선 명장면도 연출됐습니다. 경쟁 부문에 신작 SF 메갈로폴리스를 공개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루카스의 수상 때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편 올해 한국영화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 등 3편이 초청받았지만 수상작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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