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증시가 24일 상승 출발했습니다.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전날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날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7. 09 오른 3만909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 P500지수는 12. 75 오른 5280. 59 나스닥지수는 50. 8 상승한 1만6786을 기록 중입니다. 미국 증시는 고금리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11월쯤으로 예상했으나 5월 서비스업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12월로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테슬라 애플 인텔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 주가는 장 초반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과테말라 네트워크로 경북도내 섬유기계기업 지원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북 도내 섬유 기업과 함께 중남미 섬유 분야 최대 전시인 2024 Apparel Sourcing Show에 참가했습니다. 과테말라에서 진행한 이번 전시회는 경북TP와 경북도 경제산업국 외교 통상과의 경북도 기계전판촉전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기업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은 이화SRC 일성기계공업주식회사 대일테크 니텍스제침 해인기계 등의 국내 섬유 분야 업체들입니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과 현지 업체와의 B2B 미팅은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이 연계지원했고 삼성전자는 참가 기업을 위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갤럭시 S24 Ultra 기기를 지원했습니다. 경북 TP는 지난 2019년부터 산업통상부의 과테말라 섬유 분야 생산현장애로기술지도 사업 과테말라 섬유TASK센터 조성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과테말라 섬유 분야의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앞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경북 도내 섬유기계 기업들과 과테말라 현지 기업과 기관 관계자 미팅을 주선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과테말라 전시 참가를 통해 경북도의 우수한 기업이 해외 진출과 동시에 나아가 북미와 중미 지역 시장을 확대하는 긍정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행정 통합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통합으로 전국 2대 도시가 되면 신청사도 확장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기존 신청사 사업도 재원 마련이 안 되고 있는 만큼 성사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지금 추진하는 대구 신청사도 더 키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연고인 한국가스공사의 새 농구장도 청사 옆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경북에는 도청을 활용한 북부청사와 포항 남부청사를 두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제는 신청사 건립 재원입니다.
대구 칠곡행정타운 매각이 시의회에서 부결되면서 기존 신청사 재원조차 막힌 상황 대구시는 칠곡행정타운 매각은 우선 재추진하고 있지만 확장 청사에 대한 추가 재원까지는 구체적인 검토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홍 시장이 올해 발주하겠다고 한 신청사 설계 용역 역시 2백50만 인구를 전제로 한 기존 계획일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철우 도지사는 시도민의 공감대가 통합의 핵심 조건인 만큼 청사 위치 등의 민감한 사항은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2년 뒤 통합 단체장을 뽑겠다고 할 만큼 통합 의지가 강한 대구경북 기존 정책과의 충돌을 얼마나 신속하고 면밀하게 조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읽지 못하는 사람들 매슈 루버리 지음 장혜인 옮김 더퀘스트 르네상스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공통점은 난독증 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어 dys- 와 lexis 에서 유래한 난독증은 인지와 해독에 문제가 있어서 능숙하게 읽지 못하는 어려움을 가리키는 의학 용어다. 그런데 다빈치 벨 에디슨은 난독증이 있음에도가 아니라 난독증 덕분에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천재들입니다. 오늘날에는 난독증을 읽기결함이 아니라 인지차이로 이해합니다. 난독증이 있긴 하지만 패턴 인식 공간 추론 직관적인 문제 해결 구조를 보는 능력 등 창의성 측면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사례가 더러 있습니다. 난독증 없이 뇌와 몸이 조화롭게 작동하며 책 내용을 이해하는 능숙한 독자들이라고 꼭 책을 많이 그리고 잘 읽는 것도 아닙니다. 단어 인식과 이해라는 두 가지 핵심 요소를 가진 읽기란 무엇인가 흔히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읽는다고 가정합니다.
멍게 잘 먹는 방법과 다양한 이점 알아보기 하지만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지은이 매슈 루버리 는 읽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문해력을 갖추는 과정은 사람마다 당혹스러울 정도로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진화사적으로 볼 때 인간의 읽기는 비교적 최근에 발달한 능력입니다. 인간의 뇌는 읽기를 위해 설계되거나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읽기에는 따로 규칙이 없고 따라서 예외도 많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은 독서하기 힘든 환경에 처한 평범하지 않은 독자들의 입장에서 본 읽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입니다. 이 책은 난독증 외에도 과독증 실독증 공감각 환각 치매 등의 읽기장벽 때문에 활자를 접할 때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의 실태를 소개합니다. 비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의 읽기방식을 통해 읽기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채로운 현상임을 보여 주려 합니다. 과독증은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관련된 증상으로 말을 익히기도 전에 단어를 해독하거나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책을 통째로 외우는 어린이가 보이는 조숙한 능력입니다. TV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처럼 서번트증후군을 안고 살던 킴 픽은 뛰어난 기억력으로 컴퓨터라는 별명을 가졌던 천재였습니다. 픽은 왼쪽 눈으로는 왼쪽 페이지를 오른쪽 눈으로는 오른쪽 페이지를 동시에 읽었습니다. 세상에서 책을 가장 빨리 읽는 스캐너 픽은 자폐성서번트증후군을 가진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 레인 맨에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실독증은 오랫동안 후천적 문맹 단어맹으로 불려왔습니다. 은퇴한 교수로 독서광이었던 샘 마틴은 뇌출혈 때문에 갑자기 글을 읽을 수 없게 됐습니다.
다행히 재활치료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힘겨운 노력 끝에 마틴은 실독증에서 벗어나 읽기능력을 서서히 회복했다고 합니다. 글을 읽으며 촉각 청각 후각 미각을 동시에 느끼는 공감각 소유자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감옥이라는 단어를 보면 베이컨 맛을 느낀다고 합니다. 책을 읽을 때 종교적 환상부터 현실과 단절되는 조현병적 환각까지 다양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억을 잃어 가는 치매 환자는 읽기를 어려워합니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지은이 루버리는 읽기장애라는 말 대신 읽기차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자신들을 전형적인 독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루버리는 저마다 독특한 방법으로 책을 읽는 수많은 독자가 있을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정상이든 아니든 전형이든 비전형이든 읽기는 여전히 인류 문명을 밝혀 온 등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책은 읽기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우고 읽기의 다양성을 화려하게 펼쳐 보이는 역작입니다. 한경환 자유기고가 khhan888 g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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