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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증권맨의 앱 개발자 꿈 포스텍의 애플 에서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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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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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첫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 포인트 늘어난 31 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점유율 1위는 애플 이었고 2위가 삼성전자 3위는 모토로라 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갤럭시S24 체험존에 관람객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경신한 데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초기 출하량을 늘린 덕택으로 보인다. AI 폰 이미지를 선점하고 출시일을 1월로 앞당기는 등의 전략도 주효했습니다. 또 신규 기기로의 업그레이드를 꾀한 고령층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지난해 각각 점유율 2 를 차지했던 구글과 TCL은 올해 1분기 점유율이 1 내외로 떨어졌는데 이를 삼성전자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에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습니다. LTE의 단계적 폐지에 저가형 신제품 출시가 줄어든 탓으로 읽힙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북미와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는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물량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에서 비보 샤오미 의 뒤를 이어 3위 입니다.
그러나 가치 기준 점유율에서는 지난해 1분기 보다 2 포인트 늘어난 25 를 차지 비보와 샤오미를 제쳤습니다. 인도 시장도 저가형 스마트폰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 올 초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평균판매가격 이 1분기 4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와 새롭게 개편된 A 시리즈 새로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조합에 기인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2022년 포스텍에 문 열어아시아엔 인도네시아와 한국에만 운영9개월 간 집중 교육세계 수준의 앱 개발자 육성 목표 김기우 씨는 27년 동안 여의도 증권사에서 파생상품 개발과 세일즈 트레이딩을 맡은 증권맨입니다. 여의도 증권가의 베테랑이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바로 앱 개발자다. 김씨는 골프를 좋아하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해 골프장의 경사나 지형을 분석해서 어떻게 공을 치는 게 좋은지 조언해주는 앱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서의 성능이 굉장히 좋아졌기 때문에 내 손 안의 캐디 같은 서비스가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생 때 잠깐 프로그래밍을 해본 적이 있지만 전문 앱 개발자가 되기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김씨가 수십 년의 공백을 뛰어넘어서 앱 개발자의 꿈을 꿀 수 있게 된 건 애플이 운영하는 디벨로퍼 아카데미 덕분입니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애플이 미래의 앱 개발자 디자이너 기업가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교육기관입니다.
전 세계 17곳에 아카데미가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에만 있습니다. 지난 8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로에 있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찾았습니다. 애플과 포항공대 가 손을 잡고 대학 안에 세웠습니다. 아카데미가 자리한 포스텍 C5동 5층에 들어서자 포항이 아니라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온 듯 이색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아카데미에서 러너 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토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공간과 테이블이 협업과 소통에 맞게 마련돼 있었습니다.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저마다 노트북과 태블릿을 보며 토론을 하고 있는데도 쾌적함이 느껴질 정도로 공간이 넓었습니다. 김은정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마케팅 매니저는 테이블의 곡선면까지도 한 번에 두 명의 러너가 함께 모니터를 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아카데미의 모든 공간 설계와 구성에 애플이 직접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은 지난 3월 새로 시작한 아카데미 3기 러너 200명이 팀을 이뤄서 수행한 팀 챌린지 에 대한 컨설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아카데미에 상주하는 멘토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아카데미 멘토도 회의에 참여해 러너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와 서비스에 대해서 의견을 주면서 함께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멘토팀 리드인 윤성관씨는 이번 팀 챌린지의 주제는 내 옆의 한 사람만을 위한 서비스라는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신선한 시각을 얻기 위해 애플팀과 인도네시아 아카데미 멘토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카데미는 9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이 기간 러너들은 포스텍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애플은 러너 1인당 매달 100만원의 학습지원장학금과 앱 개발에 필요한 애플 장비를 무료로 지원합니다. 경쟁률도 치열합니다. 대구 신세계 빌리브 헤리티지 한 번 러너를 선발할 때 보통 경쟁률이 10대 1 20대 1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카데미가 모든 국가에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해외에서 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기수도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온 러너가 있습니다. 홍규희 씨는 마이크로소프트 재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앱 개발자가 되기 위해 아카데미로 왔습니다. 홍씨는 도쿄에서 5년 정도 IT 업계에서 일하면서 기업 고객을 상대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짜는 일을 했다며 어느 순간 내가 좋아하고 직접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아카데미에 지원했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현 씨는 싱가포르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취업까지 했다가 아카데미에 합격하면서 한국에 왔습니다. 이씨는 3살부터 싱가포르에서 살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길게 지내는 건 오랜만이라며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멘토들과 이야기하면서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카데미의 멘토들은 월드 클래스 개발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개발자가 되기 위한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애플의 가치관을 전달하는 게 아카데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앱을 만드는 개발 능력보다도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업과 소통 능력을 기르는 게 우선이라는 말입니다.
아카데미는 이를 T자형 인재라는 말로 설명했습니다. 가로 세로 선이 만나 T라는 글자를 이루듯 한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영역과 잘 융합하고 협력할 수 있는 인재가 T자형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기수에는 쉰 살이 넘는 김기우씨부터 열아홉 살까지 서른네 살 차이가 나는 러너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이도 다르고 살아온 문화와 환경도 다른데 어떻게 스스럼 없이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걸까. 김씨는 자신의 닉네임 인 앤디를 언급하며 서로를 닉네임만으로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나이 차이를 허물 수 있게 됐다며 직장 생활을 할 때는 20대 대리나 아들과도 이야기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편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씨도 예전에는 나 혼자 하고 싶은 것만 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의 피드백 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며 팀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카데미 성과는 상당합니다. 작년 12월 6일 기준으로 아카데미 1기와 2기 출신이 만든 앱이 110개에 달합니다. 이가은 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아카데미 1기 출신인 이씨는 체리쉬 라는 일기 앱을 출시하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날 기분에 따라 앱의 포맷이 달라집니다. 이가은씨는 1기를 졸업하고 학교에 돌아갔다가 다시 아카데미로 돌아와 본격적인 창업을 위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가은씨는 아카데미에서 배운 것 중 하나가 가치를 추구하면 사용자는 따라온다는 말인데 실제로 앱을 만들고 따로 마케팅도 하지 않았는데 많은 사용자가 모였다며 국내에는 1인 앱 개발자가 많지 않은데 아카데미에서 개발뿐만 아니라 기획과 디자인도 함께 배운 게 사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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