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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皇 은퇴식 시작됐다나훈아 섭섭하냐 그래서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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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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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와 구글 스냅챗의 스냅 등 디지털 광고 시장이 지난 2년 동안의 부진을 딛고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메타와 스냅 구글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 증가율과 함께 최소 2년 동안 달성할 수 없었던 수익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광고 사업 전반의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1분기 매출이 365억 달러로 27 급증하며 2021년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메타는 2022년 거시경제적 상황 악화와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로 광고를 이용한 이용자 공략이 사실상 막히면서 시장 가치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메타는 인공지능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광고 시스템을 재구성하면서 2023년 주가가 약 3배로 상승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16억6천만 달러 유튜브 광고 수익은 21 증가한 80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도 지난 1분기 매출이 21 증가한 1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2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2월 은퇴 시사마지막 투어 시작하며 은퇴 공식화1967년 활동 시작57년 만에 가수인생 정리 노래하는 동안 11명의 대통령이 바뀌었다의상 15벌 갈아 입어분홍빛 망사 상의에 치마 입고 나오기도피검사 했는데 너무 건강해서 의사도 놀라피아노 앞에 앉지 않고 기타도 안 맞아 팬들 기장 갈매기는 계속 날아야은퇴는 국민투표로하반기 서울 공연 은퇴 투어 마지막 공연 될 듯인천뉴시스이재훈 기자 오늘 귀하신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고 오늘 저는 잘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아니고 무조건 잘하겠습니다. 잘해야 되는 이유가 이런저런 이유가 있습니다마는 우선 인천공연은 이번 이 공연으로 마지막입니다. 그런데 오늘 공연은 앞으로 한 10년은 더 할 것처럼 할 겁니다. 은퇴를 시사했던 가황歌皇 나훈아74 또는 77가 마지막 전국 투어를 공언했습니다. 27일 오후 3시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연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첫 공연에서 이번 투어가 은퇴 투어임을 못박았습니다. 나훈아는 앞서 지난 2월 이번 전국 투어 소식을 알리면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고 선언해 은퇴 시사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나훈아는 당시 자필 편지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발 더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넘어 훌쩍 오늘까지 왔다면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를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합니다.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했습니다. 다분히 은퇴가 암시된 글이었지만 팬들은 은퇴가 아니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나훈아는 이날 은퇴를 공식화했습니다. 나훈아의 콘서트 티켓은 원래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니 은퇴 투어가 된 이번 콘서트 예매는 피케팅피가 터질 정도로 치열한 티케팅이었습니다. 이번 투어는 인천 이후 5월11일 청추 석우문화체육관 일 울산 동천체육관 6월 1일 창원 창원체육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22일 원주 원주종합체육관 7월6일 전주 전주실내체육관 등을 돈다. 전주30일 예매 오픈를 제외하고 예매가 오픈된 13회차 공연은 모두 단숨에 매진됐습니다. 토요일엔 공연을 2회씩 여는 강행군입니다. 하반기엔 서울을 포함해 공연이 추가됩니다. 올해 말 서울에서 은퇴식이 마무리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훈아는 이날 여러분들의 아드님따님들이 힘들게 표를 구해서 보내주신 걸 제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저는 오늘 무대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잘할 겁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차물레방아 모티브로 일대기 정리노래하는 동안 11명의 대통령이 바뀌어정말 잘한 이날 공연은 나훈아 가수 일대기를 정리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기차가 달리는 영상이 상영됐는데 그의 데뷔해인 1967년으로 시작해서 2024년 멈췄기 때문입니다. 과소문 루머 관련 기자회견을 한 2008년부터 컴백 콘서트를 연 2017년까지 기간엔 기차가 수면 아래를 잠수하며 가로지르기도 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기차가 역에 도착했고 이후 고향역을 시작으로 세 순이까지 나훈아는 여섯 곡을 쉬지 않고 불렀습니다. 매 곡마다 옷도 갈아 입었습니다. 무대 위 반투명 막 뒤에서 바로 갈아 입었는데 근육질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세 순이를 부를 땐 분홍빛 망사 상의에 치마를 입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공연 장인 나훈아의 공연은 쇼콘서트의 모범 사례와 같았습니다. 능수능란하게 관객들을 쥐락펴락했습니다. 티켓은 지류 대신 포토카드로 대신하는 등 젊은 감각도 돋보였습니다. 공연 초반 무대를 가린 스크린에선 이 막을 벗겨주셔야 합니다라며 박수와 환호 소리 기계가 100이 달하면 가능하다고 공지 초반부터 열기를 확 끌어올렸습니다. 부산 싸나이 나훈아를 상징하는 기장 갈매기 캐릭터가 이를 안내했습니다. EDM 장르인 체인지를 부를 때는 불기둥이 끊임없이 솟구쳤습니다.
고향으로 가는 배를 부를 때는 몽환적인 무대 위에 나룻배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가시버시를 부른 뒤엔 팬들이 꽃다발 10여개를 무대 위에 있는 그에게 건네기도 했습니다.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나훈아는 자신이 작곡한 곡이 1200곡가량 된다고 했는데 그 만큼 세월이 흘러서 가능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훈아의 첫 녹음은 1968년 내 사랑으로 확인됩니다. 그런데 나훈아는 1967년을 가수 경력의 시작해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가 57주년이 되는 셈입니다. 나훈아는 제가 노래하는 동안 11명의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현 윤석열 대통령까지 역대 11명의 대통령 사진을 한 화면에 띄운 뒤 그런데 저는 아직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레방아 도는데를 부를 땐 그간 옛날 모습들이 화면에 하나둘씩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운동할때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인듯 해요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자신의 대표곡 홍시를 부르긴 전엔 우리 어머니가 100세인데 실제 성씨가 홍씨라고 했습니다. 소록도일본 오사카 공연 기억 남아나훈아는 공연 중간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참 많았다고 돌아봤다. 공연을 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그 속에서 정말 잊혀지지 않는 일들이 뭐가 있겠노 하고 생각을 해봤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1997년 5월 방송된 SBS TV 나훈아 그리고 소록도의 봄을 꼽았습니다. SBS가 유튜브 채널에도 올린 영상입니다. 한센병 환자들은 한 때 소록도에 격리돼 있었습니다. 나훈아는 한센병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더 부정적인 그 때 위로 공연을 갔었습니다. 나훈아는 마음 아픈 곳이지예. 그때만 해도 우리가 무지해서 그렇게 해야 되는 줄 알고 그랬습니다마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었는데도 그랬기 때문에 더욱이 제가 가서 공연하는데 정말 가슴 찡하고 마음 아프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노래하는 중간에 제일 중한 환자 제일 환자분들이 바로 앞에 이렇게 쫙 앉아 있었습니다. 환자 한분이 저한테 신청곡을 하나 신청했는데 무대 위에선 도저히 못 부르겠더라고요.
제가 내려가서 그 신청한 여인을 끌어안고 노래를 불렀다고 했습니다. 또 나훈아는 지난 1996년 일본 오사카 오사카성홀 공연도 언급했습니다. 쾌지나 칭칭나네를 부르는 와중에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친 유명한 일화다. 이후 일본 우익 세력이 나훈아에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나훈아는 그래 죽여봐라. 죽어 보자 그랬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겁 없이 했습니다. 원래 이 성질이 가수 하면 안 됩니다라고 웃었습니다. 고치지 못한 가요계 관례 아쉬워나훈아는 마지막 투어인 만큼 그간 가수를 그만두기 전에 꼭 고치고 싶었던 게 몇 가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중에 한 가지가 와 우리는 좋은 말을 놔두고 앵콜앙코르 앵콜 하는지 우리 말 중에 기가 막힌 좋은 말이 있습니다. 또 오늘 또 만하면 2부오후 7시30분 공연은 빵굽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트로트 가수라는 말도 바꾸고 싶었던 것 중 하나다. 트로트 탄생의 기원은 여러 갈래로 나뉜다. 191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4분의 4박자의 춤곡 폭스트롯foxtrot에서 파생됐다는 얘기가 유력한 설 중 하나다. 폭스트롯이 일본으로 건너온 뒤 현지 발음화돼 도로토가 됐습니다. 이 장르에 일본식 정서와 문화가 더해지면서 엔카가 탄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반박도 하지만 여기에 우리 정서가 더해지면서 우리 식의 트로트가 확립됐다는 이야기에 상당 부분 힘이 실립니다. 이날 나훈아도 트로트라는 말은요. 영어에 일본식 발음을 더한 건데요 방송이나 신문이나 이런 데서 트로트 트로트 하니까 속이 뒤집어져가지고 그런데 어쩝니까 내가 어찌 할 수도 없고요. 우리 전통가요 말이 있는데 제가 한번 전통가요를 불러볼 테니까 얼마나 좋은지 숨소리 내지 않고 들어보이소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자의 울어라 열풍아 이애리수의 황성옛터를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커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나훈아의 모습은 10년은 더 노래를 해도 거뜬해 보였습니다. 목소리는 여전히 낭창낭창했고 열다섯 번의 옷을 갈아입는 무대 위 강행군에도 호흡 하나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반짝이는 의상 흰색 슈트도 기깔나게 소화했습니다. 팬들에게 서로 말을 놨으면 좋겠다며 이제 본인이 맞제라고 물으면 응이라고 답하라고 웃기도 했습니다. 특히 나훈아는 이날 가수를 그만두는 게 맞지만 은퇴라는 말은 밀려가는 느낌이라 싫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할 수 있어서 앞서 손편지에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입니다. 유튜브에서 점쟁이들이 자신이 내년에 죽는다고 루머를 퍼뜨린 걸 언급하며 올해 2월에 피검사 스물 다섯가지를 했는데 너무 건강해서 의사 선생이 깜짝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혹시 곡을 써주며 연예계에 기웃기웃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 후배 가수들을 잘 몰라 곡을 잘 주지 않는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피아노 앞에 앉지 않고 기타도 만지지 않을 것이며 책은 봐도 글은 쓰지 않을 것이며 일기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말미에 나훈아는 팬들에게 자신이 그만두는 게 섭섭하냐고 물었습니다. 팬들은 응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만두는 겁니다. 여러분이 만약 서운해 안 했으면 얼마나 슬펐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공연장에선 한정판 음반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습니다. 회당 30장인데 일찌감치 품절이 됐습니다. 객석엔 중장년 팬들이 대다수였지만 부모를 따라 온 젊은 팬들도 상당수였습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팬들은 대부분 마지막 투어에 대한 아쉬움을 진하게 드러냈습니다. 인천에 산다는 정수임김수민 씨 모녀는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여전히 아이돌 못지 않은 끼를 갖고 있는데 더 노래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나훈아의 은퇴를 반대하는 내용이 써진 플래카드를 들고 객석에 앉아 있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해당 플래카드엔 기장 갈매기는 계속 날아야 한다 은퇴는 국민투표로가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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