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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벤처투자자가 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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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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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위장 사기 권경만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 인터뷰터무니없다 치부할 수 없었다이름 탓에 보이스피싱 오해받기도 김다혜 이도흔 기자 = 언론사 회장이 신분 위조 사기꾼이라니 황당무계하긴 했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김민수 검사는 지난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건을 처음 맡은 날을 떠올리며 말했습니다.
올해 1월 김 검사가 받은 진정서에는 권영만 경인방송 회장이 중국동포 A씨 행세를 하며 사기를 저질렀으니 두 사람이 동일인인지 밝혀달라 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증거자료 하나 없는 진정이었지만 검찰 수사 끝에 이는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권 회장은 2011년 위조한 중국동포 신분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 9일 구속기소됐습니다. 공소시효를 불과 나흘 앞두고 범행 전모가 드러난 배경에는 사소한 단서도 허투루 넘기지 않은 초임 검사의 집요한 수사가 있었습니다. 김 검사는 진정 내용을 접한 뒤 터무니없다고만 치부할 수 없다는 생각에 A씨 이름으로 피의자 입건된 사건 500여건을 검색해봤다고 합니다. 이 중 권 회장과 비슷한 연배의 사람을 추려 3건의 사기 사건을 찾았습니다. 모두 피의자가 국외 도피해 기소중지된 사건들이었습니다. 사건 기록에 따르면 중국동포 A씨는 2010년 8월 한국에 들어왔는데 같은 달 대기업과 이름이 유사한 현대도시개발 이라는 법인의 대표이사로 등재됐습니다. 스스로를 건설사 대표라고 소개하며 명함을 뿌리고 다닌 정황도 있었습니다. 진정 내용이 사실일 수 있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김 검사는 한국에 입국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중국 동포가 이런 범행을 저지르는 게 상식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과정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권 회장의 최근 사진과 A씨 여권 사진을 비교해달라고 의뢰했지만 A씨 사진이 오래 된 데다 화질이 좋지 않아 정밀 감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난관에 부딪히나 했는데 지난달 6일 국과수에서 사진 속 권 회장과 A씨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회신이 왔습니다. 김 검사는 국과수 회신에 당혹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권 회장이 A씨가 맞을 경우 공소시효는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앞서 발견한 3건의 사기 사건 중 1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날부터 권 회장이 A씨라는 증거를 찾기 위한 야근과 주말 출근이 계속됐습니다. 사건 관계자들에게 조사 협조를 받으려 연락했을 때는 이름 탓에 보이스피싱범으로 의심받기도 했습니다. 김 검사는 안 그래도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 가 보이스피싱의 대명사인데 이름을 말하고 13년 전 사건 이야기를 하니까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하고 끊어버린 사람도 있었다며 웃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011년 A씨를 만난 적 있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최근 영상 속 권 회장과 A씨가 얼굴만이 아니라 목소리 높낮이 말투 등도 비슷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수사에 확신이 든 김 검사는 도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압수수색과 동시에 권 회장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권 회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주거지에서 확보한 A씨 명의 여권을 들이밀어도 나는 모른다 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김 검사는 초임검사라 그런가 처음에는 핵심 증거물을 들이밀면 자백하는 피의자 모습을 내심 그렸는데 현실은 달랐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권 회장은 법원에 신청한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뒤에야 A씨 신분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는 지난 3일 회장직에서 사임했습니다. 김 검사는 피해자들에게 기소 사실을 알리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보람찼다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처음 수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13년 전 일이라 잊고 살았는데 왜 다시 상처를 헤집느냐 며 불신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앞으로 어떤 검사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김 검사는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하는 검사가 되고 싶다며 갈등을 다루는 직업이라 누군가는 불만을 품을 결정을 하게 될 텐데 모두의 마음에 들지는 못하더라도 내 판단의 이유가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leedh 샤킬 오닐 농구 선수 은퇴 후 벤처 투자가로 나서 성과 이뤄 일본 축구 스타 혼다 케이스케 직접 벤처캐피탈 설립 해외 벤처 투자자와 미팅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글로벌 스포츠 스타의 이름을 듣는다. 놀랍게도 함께 투자자로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스포츠 스타들을 좋은 투자자라 여기고 있습니다. 스포츠 스타와 창업자는 공통점이 많다. 그들은 세상의 편견에 도전하고 자신이 세운 고지를 향해 열의를 다해 달려간다. 비전을 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들에게는 없는 길이라도 만들어 내려는 개척자 정신이 있습니다. 승리를 향한 열정과 승부욕 이 가득합니다. 팀 스포츠의 선수라면 기업을 이끄는 창업자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합니다. 입지전적인 성취를 만들고 사회적 아이콘이 되면 산업과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이런 수많은 공통점 때문인지 해외에서는 유명 스포츠 스타가 스타트업 투자에 뛰어들어 벤처 투자자로 전향한 사례가 많다. 로저 페더러 운동화 스타트업 투자해 대박미국 프로 농구 NBA 스타 샤킬 오닐 은 은퇴 후 벤처 투자가로 방향을 돌린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입니다. 그는 초창기 구글에 투자하면서 큰돈을 번 이후에도 여러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작년 가을에 열린 북미 스타트업 행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에 등장해 자신이 투자한 교육 스타트업을 소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임팩트 투자에도 관심을 보이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등 쟁쟁한 현역 NBA 스타들도 벤처 투자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스포츠 스타 출신 투자자들을 만나는 일은 더는 낯설지 않습니다. 테니스의 전설적인 선수 로저 페더러 는 운동화 스타트업 온홀딩 에 투자해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그는 투자 기업의 개발 및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이름을 딴 운동화까지 출시하는 등 기업 운영에도 적극 관여했습니다. 2021년 9월 회사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로저 페더러는 선수뿐만 아니라 투자자로서도 명성을 떨쳤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기업 상장에 로저 페더러의 명성과 투자 경력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평가합니다. 스포츠 스타가 벤처 캐피털을 주도해서 만든 사례도 있습니다. 일본의 축구 스타 혼다 케이스케 는 올해 초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결성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투자 영역을 가리지 않는 에인절 투자자가 되겠다는 게시물을 올해 초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습니다. 본인이 잘 아는 스포츠 영역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한 스포츠 스타 출신 투자자들과 비교해 보면 그의 행보는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그는 올해 초 국내 스타트업 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과 생태계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에인절 투자자로 활약한다면해외 스포츠 스타들의 활발한 벤처 투자 행보와 달리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벤처 투자 활동은 두드러지지 않는 편입니다. 박찬호와 박세리 등 일부 스포츠 스타들이 국내 창업 기획자가 주최하는 행사에 초청되어 기조연설을 했다는 소식은 이따금 들려온다.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투자 활동에 얼마나 활발하게 관여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함께 한다면 여러 긍정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스포츠 스타라는 사회적 아이콘이 벤처 투자를 한다면 대중적 관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아이콘으로 등장합니다.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 와 그에게 투자한 벤처 투자자 피터 틸 은 실리콘 밸리에서 업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포츠 스타들이 새로운 우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포츠계의 아이콘이었던 그들은 벤처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스타트업계에서도 떠오르는 별이 되었습니다.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벤처 투자자로 활동한다면 국내 창업 생태계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매일 다양한 부위를 운동해줘야 해요 국내 스포츠 스타의 벤처 활동은 특히 에인절 투자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에인절은 초기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를 지칭합니다. 현재 국내 에인절 투자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에인절 투자 시장은 필요하지만 규모도 작고 역동성도 부족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약점으로 줄곧 지적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몇몇 유명 배우들이 에인절 투자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대중의 관심을 반짝 얻기도 했지만 여전히 성장세는 미약합니다. 젊고 부유한 스포츠 스타들이 전문 에인절 투자자로 활약한다면 초기 투자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 분명합니다. 이미 여러 창업 선진국에서는 스포츠 영웅들이 은퇴 후 그들의 관심 분야에서 에인절 투자자로 왕성한 행보를 보이면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국내 스포츠 스타들은 시스템이 부족하거나 부재한 불모지 영역에서 많이 등장했습니다. 골프 수영 배구 피겨스케이팅 등 비인기 종목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영웅이 탄생했습니다. 야구와 축구 같은 인기 종목의 선수들은 지원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스포츠 본고장에 진출해 글로벌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 작은 나라에서 어떻게 이렇게 수많은 스포츠 영웅이 나왔는지 의아할 정도다. 그들이 걸어온 길과 성취 과정을 살펴보면 그들은 매우 훌륭한 스타트업 투자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이상적인 창업가의 모습과 최정상 스포츠 영웅의 모습은 겹치는 부분이 많다. 이것이 스포츠 스타가 창업가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잠재력을 잘 파악할 것이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얼마 전 손흥민 선수가 한 인터뷰에서 은퇴 후 지도자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를 내놓고 운영하고 있는 그가 벤처 투자가가 되었으면 하는 막연한 바람을 해보는 것은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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