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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없인 안돼 車IT기업 구애 현장 된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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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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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속에서도 머스크 등 글로벌 거물들 줄지어 방문 지난 28일 글로벌 전기차 아이콘이자 미국 빅테크의 한 축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가 예고도 없이 중국에 나타났습니다.
머스크는 중국 2인자로 불리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습니다. 테슬라가 개발했지만 규제 탓에 중국엔 도입하지 못한 자율 주행 서비스 FSD 출시 허가를 받으러 온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은 테슬라에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입니다. 머스크뿐만 아닙니다. 지난 25일 4년 만에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는 자동차 거물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미국 빅 3′중 하나인 GM 의 메리 배라 회장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의 올리버 블루메 회장 고급차 선두 주자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과 BMW그룹의 올리버 집세 회장 일본 닛산의 우치다 마코토 CEO 등이 베이징으로 출동했습니다. 애플엔비디아인텔 같은 미국의 빅테크 CEO들도 중국인과 중국을 사랑한다 대중 수출 제재는 우리 손을 뒤로 묶는 것이라며 중국을 향한 공개 구애와 중국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판매에 나섰습니다. 미중 갈등이 5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 입장에선 인구 14억명에 달하는 중국 본토 내수 시장과 세계 곳곳의 중화권 수요를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중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 코로나 사태 때 봉쇄 조치로 바닥을 찍은 중국 경제가 조금씩 반등하는 것도 중국으로 다시 눈을 돌리는 이유입니다. 공급 측면에선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일부 IT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나란히 할 정도로 기술력이 높아진 것도 중국을 외면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중국과 협력해 한 단계 더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미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며 기업들이 한쪽에선 공급망을 재배치하며 탈중국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적극적인 구애 를 하며 줄타기 외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더 짙어진 중국 현지화 전략 최근 자동차나 빅테크 업체들의 중국 공략 키워드는 철저한 현지화다. 중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차를 입맛에 맞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아예 개발 단계부터 중국 기업들과 제휴해 현지화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세계 1위를 다투는 BYD 를 낳을 만큼 중국 전기차 산업이 성숙한 데다 CATL로 대표되는 배터리 산업부터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의 SW 기술력까지 감안하면 미래차 분야에선 중국 기업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대등한 존재가 됐다는 평이 나옵니다. 작년 세계 판매 2위 폴크스바겐그룹은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란 구호를 앞세웠습니다.
작년 BYD에 15년 만에 중국 내수 판매 1위를 내어준 뒤 절치부심 중입니다. 폴크스바겐은 상하이자동차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과 공동으로 중국 전용 전기차를 8종 개발 중입니다. 이를 포함해 앞으로 3년간 중국에서만 전기차 20종 안팎을 출시합니다. 일본 닛산도 폴크스바겐과 똑같은 구호를 앞세웠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기업인 바이두와 함께 AI 스마트카를 개발합니다. 세계 1위 도요타는 중국 텐센트와 AI빅데이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BMW는 중국 장성자동차와 합작해 신형 미니 일렉트릭을 중국에서만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판다. 벤츠가 BYD와 합작해 만든 브랜드 덴자의 고급 전기 세단 Z9 GT는 이번 모터쇼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애플엔비디아도 줄줄이 중국행 미국 빅테크들도 중국 공략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압박을 피하려 규제를 우회하면서까지 중국 기업들과 관계를 다지는 중입니다.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수출이 막힌 최고 성능의 반도체보다 사양이 낮은 반도체를 따로 만들어 중국 빅테크에 수출하는 방식을 도입 중입니다. 세계 1위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경우 홍콩을 포함한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20 안팎을 차지합니다. 꿀은 달지만 설탕과 다르게 건강에 더 좋아요 엔비디아는 지난해 중국 맞춤용 AI 반도체 A100 H100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분기 이보다 사양을 더 낮춘 H20을 내놓고 매출 하락을 막는 중입니다. 조만간 L20과 L2라는 새로운 칩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젠슨 황 CEO는 지난 1월 중국 선전 상하이 베이징을 잇달아 찾아 중국 전통 옷을 입고 춤까지 추며 호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텔도 엔비디아처럼 최신 AI 반도체 가우디3′의 성능을 일부 낮춘 중국용 제품을 올 6월과 9월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도 전체 매출의 약 27 가 중국에서 나옵니다. 애플은 미중 갈등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최근 더욱 적극적입니다. 팀 쿡 애플 CEO가 지난달 상하이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그가 중국 본토를 찾은 건 1년 새 이번이 세 번째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그는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중국인들과 이들의 문화를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1월엔 정가판매 원칙을 깨고 중국에서만 아이폰을 최대 500위안 할인하는 이례적인 행사까지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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