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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가 촉발한 쿠팡 상품 진열 논란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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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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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모니터링단속 강화 서두르고 투자자 일확천금 유혹 경각심 가져야공모주를 미끼로 투자자들을 속이는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체 의 주식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투자 리딩방이란 주식을 잘 모르는 개인 투자자들을 유인해 고액의 회비나 투자금을 가로채는 단체 대화방 등을 말합니다. 이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단체방 등을 통해 적은 투자로 단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을 꼬드기고 있다고 합니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경찰 수사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 강서경찰서가 공모주를 미끼로 투자자들을 속여 자금을 편취한 투자 사기꾼 일당을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주식시장과 유사한 거래소 시스템을 만들어 투자금을 입금받은 뒤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지 않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부산의 한 50대 피해자는 온라인 투자 전문 코치가 오픈 채팅방에 곧 상장될 것이라면서 비상장 주식 투자를 부추겨 친척에게 돈까지 빌려 5000만원을 투자금으로 입금했으나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호소합니다. 최근에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전문가 연예인 경제 유튜버 강사를 사칭한 투자 리딩방까지 등장하는 등 사기 행태가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투자 손실은 노후 생활 불안정은 물론이고 가정 파괴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허무맹랑한 고수익에 현혹돼 투자 위험을 뻔히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베팅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답답한 노릇입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리딩방 사기 피해 민원은 20 906건에서 2022년 3070건으로 뛰었습니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피해액은 1965억 원 올 2~5월 피해액은 237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자와 피해액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셈입니다. 봄에 나오는 제철음식은 건강에 더 좋은것 같아요 어떤 경우라도 고수익 원금 보장 등을 내걸고 일대일 조언을 해주거나 투자금 계좌 입금을 요구한다면 투자 사기로 봐도 무방합니다. 카카오톡 유튜브 등을 통해 일대일로 주식 종목을 찍어 준다거나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시점을 알려준다고 해도 당연히 의심해야 합니다. 금융당국이 마냥 손을 놓고 있지는 않겠지만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입니다. 현재의 단속 의지와 수준으로는 늘어나는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활개치는 투자 리딩방의 유인 방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상황에서 모니터링과 단속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금융위와 금감원 검찰에 전담부서를 설치해 상시 감독하는 한편 직권 조사권과 자료제출 요구권 등의 권한을 신설확대해 진화확산하는 금융 사기를 근절해야 마땅합니다. 사기 세력을 철저히 색출해 기소하고 범죄 수익과 은닉 재산을 박탈해 다시는 금융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투자자들도 일확천금의 유혹에 휘둘리지 말고 리딩방 투자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국내 어느 이마트를 가면 노브랜드 PB 감자칩과 콜라가 매장 입구에 포진해 있습니다. 고물가에 허덕이는 소비자가 일반 브랜드와 비교해 저렴한 상품을 먼저 찾는 점을 고려한 상품 진열 전략입니다. 가전 양판점을 가도 애플이나 삼성 다이슨 같은 인기 신상품을 입구에 먼저 진열하는 경우가 많다. 신상품 출시 기념 20 할인같은 문구를 걸어두고 말입니다. 올리브영 같은 화장품 매장도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할인폭이 넓은 물티슈나 화장솜 샴푸 같은 상품을 40 할인 같은 문구를 써두고 판촉하기도 합니다. 이런 접근법은 온라인 유통업체도 마찬가지다. 애플이나 삼성 스마트폰이 새롭게 출시되면 미국 월마트나 베스트바이 타깃 등 다국적 유통공룡처럼 검색창 최상단에 진열합니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출시날 사전예약자들이 새벽부터 100m 긴 줄을 서고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온라인에서 편리하고 빠르게 구매하는 수요가 높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제품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다. 당연히 온라인 유통업체도 오프라인과 비슷한 상품진열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유통업의 본질이고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유통업체는 동일하게 운영합니다. 최근 쿠팡이 공정위 조사에 반박하는 발표가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쿠팡은 애플이나 삼성 신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무료배송 상품도 공정위가 알고리즘 조작 이라고 조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정위는 PB상품 밀어주기 의혹을 조사했고 조만간 제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쿠팡의 발표를 보면 실제 조사의 범위가 일반 상품으로도 확대됐다는 짐작이 가능합니다. 유통기업은 대부분 판매량이나 고객 선호도 상품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먼저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공정위가 이 같은 과정에 관련된 알고리즘을 문제로 삼는다면 이는 상품진열 방식을 문제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상품진열은 모든 온라인 업체의 필수 기능인 만큼 논란은 쿠팡만의 이슈가 아니게 됩니다. 또한 최근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상품 추천과 상품 진열 알고리즘은 유통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비즈니스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단돈 10원이 비싸거나 소비자의 구미가 당기는 상품을 제대로 마케팅하지 않으면 하루 매출은 급락합니다.
유통업체가 소비자의 성향을 깊숙이 파악해 시시각각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은 숙명 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미국 등 해외에서도 유통업체의 상품진열 을 규제한 경우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유통업계는 소비자를 한명이라도 붙잡을 초개인화 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는 고객의 관심사와 가격 메리트 등을 따져 개인별 맞춤형 상품 화면을 배열한기 시작했습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하여 소비자가 모든 대안을 살펴볼 수 없는데다 소비자별로 취향과 유통사를 이용하는 패턴이 모두 다른 탓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쇼핑몰들이 획일적으로 검색창 최상단엔 A상품 아래엔 B상품 C상품을 특정 원칙에 맞춰 진열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저해하는 일일 것입니다. 일률적 잣대를 들이대는 규제는 개인화의 효율성과 기업 나름대로의 장점을 사라지게 할 것입니다. 유통기업에게 상품 진열은 비즈니스의 근간이자 경쟁우위 요소다. 중립성이 강조될 수 있는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이나 네이버와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공정한 경쟁의 장을 활성화하는 것은 공정위의 임무다.
그러나 소비자 다수의 편익을 저해하고 유통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면 신중을 가해야 합니다. 소비자가 유통업체에서 진짜 먼저 알려주기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의 해답부터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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