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페루 한국대사관 버스 이용 시 안전에 더 유의해야 이재림 특파원 = 남미 페루에서 산악 지대를 달리던 버스가 뒤집히면서 최소 1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14일 페루 RPP뉴스와 엘코메르시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로스리베르타도레스 지역 산길을 달리던 버스가 도로에서 추락하면서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안에 있던 승객과 운전자 등 13명이 사망했다고 페루 구조당국 은 밝혔다 또 14명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버스 탑승객이 대부분 현지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버스는 승객 32명을 태우고 전날 밤 수도 리마에서 출발해 남부 아야쿠초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RPP뉴스는 전했습니다. 총탑승자는 34명으로 나머지 2명은 운전자다. 페루에서는 도시 간 장거리 운행을 하는 버스의 경우 밤샘 운전을 위해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2명 타고 교대로 핸들을 잡는다. 안데스산맥이 지나는 페루에는 해발 5천ｍ 안팎의 고산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산악 지역을 지나는 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매우 잦다. 앞서 지난달 29일과 지난해 19월에도 버스 사고로 각각 2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페루 경찰청은 올 1분기에만 7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15명이 숨지고 9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주페루 한국대사관은 여객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우리 국민께서는 기사와 차량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인가된 버스 회사나 여행사를 택하는 등 안전에 더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walden 업체에 품질관리 매뉴얼 배포과지방 제거 및 교환환불 당부별도 판정 기준 정부에 요청제주 일부 식당의 비계 삼겹살 논란이 전국으로 확산하자 제주도가 대응책을 내놨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단계별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유전적으로 지방이 많은 흑돼지에 대해 별도의 등급판정 기준을 만들도록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14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품질과 안전성 강화에 힘써 제주산 돼지고기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특히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흑돼지 등급 판정 기준을 갖추도록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는 최근 돼지고기 판매 식당과 정육점 육가공업체 등 274곳에 대한 행정지도를 마쳤습니다. 이들 업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한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하고 과지방 사전 제거와 민원 제기 시 교환환불 등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생산단계에서는 사육농가가 출하 전 비육 후기 사료를 급여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비육 후기 사료는 육성기 사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농가들은 출하시 체중을 높이기 위해 육성기 사료를 급여하면서 돼지 지방 비율을 줄이는 데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도는 조만간 양돈조합과 간담회를 열어 각 농가에 이행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돼지 등급판정 제도 개선도 정부에 공식 건의합니다. 현재 돼지고기 등급은 백돼지와 흑돼지 구분없이 도체중 을 기준으로 등지방두께 등을 평가해 판정합니다. 현재 돼지 1+등급 기준은 도체중 83~93㎏ 등지방두께 17~25㎜다. 흑돼지는 유전적적으로 백돼지보다 지방 비율이 높기 때문에 백돼지와 동일한 도체중을 기준으로 등급을 판정할 경우 비계가 두껍게 형성됩니다. 도는 흑돼지 등급 기준을 도체중 80㎏ 내외로 3~13㎏ 가량 낮추고 등지방두께는 2㎜ 하향 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농식품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흑돼지 도축 비율이 낮아 별도의 판정 기준이 없는 상태라며 그러나 제주도는 도축물량의 30 가 흑돼지이기 때문에 품종에 맞는 품질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열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 라는 제목으로 비계 삼겹살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고 댓글이 이어지며 전국적인 이슈가 됐습니다. 오픈AI 음성비서 GPT-4o 공개 사랑한다 글에 넌 참 다정하구나응답속도 사람과 비슷한 0. 32초여러 사람 목소리 구별해 답변 가능 웃음-노래-감정표출-번역까지 척척구글 음성-영상인식 AI 공개 맞불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픈AI의 신제품 공개 행사 현장. 시연자가 사랑한다는 글귀를 종이에 써 카메라에 비추자 스마트폰 속 목소리가 부끄럽다는 듯이 너는 참 다정하구나라고 말했습니다. 2014년 인간과 인공지능 의 사랑을 그린 영화 그녀 를 연상케 하는 이 모습은 오픈AI의 새로운 챗봇 GPT-4o와 인간의 대화 장면입니다. 10년 전 공상과학 영화가 현실이 된 셈입니다. 행사가 끝난 뒤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는 Her라는 단어를 자신의 X 계정에 올렸습니다. 오픈AI가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음성비서 GPT-4o를 13일 공개했습니다. 새 모델의 o는 모든 것이라는 옴니 를 뜻합니다. 이에 맞서 구글은 오픈AI 발표 40여 분 전에 제미나이의 고도화된 음성 및 영상인식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맞불을 놓은 셈입니다. AI 개발 경쟁이 인간처럼 말을 알아듣고 영상을 인식하고 대답하는 음성비서 대전으로 돌입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미지와 오디오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를 내놓은 주요 개발사들이 올해에는 이를 활용한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람처럼 공감하고 때로는 짜증 내기도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여기에 대답을 내놓는 음성비서는 최근에 나온 기술이 아닙니다. 2011년 출시된 애플의 시리 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음성비서는 사람의 물음에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만을 답으로 제시하거나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한계를 보였습니다. 글 이미지 음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가 탑재된 음성비서의 차별점은 사람처럼 반응하고 행동하고 감정까지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이날 GPT-4o를 공개한 오픈AI의 온라인 행사에서도 사람 같은 모습이 부각됐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응답 속도다. 오픈AI는 GPT-4o의 응답 속도가 인간과 비슷한 수준인 평균 0. 32초라고 밝혔습니다. 전작인 GPT-4의 반응속도는 평균 5. 분양의 모든것 4초였습니다. 또 여러 화자의 목소리를 구별해 답변하거나 웃음 노래 감정 표출이 가능한 것도 차별점입니다. 기존 모델이 주로 글을 통해 소통했다면 GPT-4o는 이용자와 음성 대화가 가능합니다. 카메라를 통해서 사물을 볼 수 있고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시연자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요청하자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더 감정적으로 드라마를 넣어 달라는 추가 요청에 마치 연극의 변사 와 같이 극적이고 감정적인 목소리로 대화를 꾸몄다. 실시간으로 이탈리아어를 영어로 통역하거나 영어를 이탈리아로 통역하는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구글도 음성인식 고도화된 AI 기능 공개 국내외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음성비서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장 구글은 오픈AI의 발표 40여 분 전 AI 제미나이의 고도화된 음성 및 영상 인식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구글이 X에 올린 50초 분량의 영상에는 행사 준비에 한창인 구글 I/O 무대와 객석 모습이 비쳤습니다. 사람이 카메라로 무대를 보여 주며 여기서 뭐가 벌어질 것 같니라고 묻자 프레젠테이션 콘퍼런스가 열릴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AI 경쟁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도 다음 달 진행되는 세계개발자회의 에서 음성비서 시리에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기업들도 AI 음성비서 경쟁에 합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 부문장 은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AI를 7월부터 음성비서 빅스비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자체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네이버도 음성 및 영상인식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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