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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전쟁이 벌어지는 시대 핀란드 중립 유지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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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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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낮 12시부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를 진행합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 씨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와 본부장 전 모 씨도 오전 11시 30분과 11시 45분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어도 내일 오전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포다이버스 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반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습니다. 이후 매니저가 허위로 자수하고 김 씨가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하는 등 김 씨가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했고 소속사와 조직적으로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22일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법원이 오늘로 구속영장심사 일정을 잡자 김 씨측은 연기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구속영장심사 연기 신청과 관련해 김 씨가 이미 공연 출연료를 반납했고 위약금도 공연제작사가 물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소속사와 가수가 위약금 때문에 공연을 강행한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씨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 씨가 어제와 오늘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멈추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조직적 계획적인 증거인멸과 범인도피 등 사법방해 행위라며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엄정하게 대응해왔고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아리 활동 중단까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대치가 길어지는 가운데 일부 의대 학생회에서 투쟁 중인데 어찌 유흥을 즐길 수 있느냐며 대학 축제교내 스포츠 대회까지 불참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으로 23일 나타났습니다. 저학년 후배 의대생들은 개인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 학생회는 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열리는 대학 축제 아카라카 티켓 접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연세대 의대 학생회 측은 의대는 아카라카 단과대 티켓 신청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유는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엔 의대 학생회에서 보이콧해서 축제에 안 온다 갔다가 걸리면 족친다더라 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의대 신입생들은 입학 후 첫 대학 축제에 선배들이 못 가게 막고 있다 가고 싶은데 걸릴까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동아리운영위원회는 아예 동아리 활동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3월 서울대 학내 야구 리그 스누리그에서 의대 동아리 메딕스가 갑자기 빠졌습니다. 메딕스 대표자는 리그 단체 채팅방에 의대 동아리 운영위원회에서 동아리 전면 중단을 결정하고 활동을 금지한 상태라며 경기 연기와 몰수패로 지금까지 경기를 이어왔지만 다른 구성원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조기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고려대 의대 학생회 또한 동아리 활동 자제 지침이 내려와 의대 축구 동아리가 학내 스포츠 리그에 출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리뿐 아니라 대학의 낭만인 미팅을 비롯 인스타그램 소셜미디어 금지령까지 내린 의대 학생회도 있다고 합니다. 서울의 한 의대생 은 안 그래도 휴학을 해서 놓친 활동들이 많은데 축제 같은 데도 못 가게 해 아쉬움이 크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신입생도 부모님이 내주신 소중한 등록금을 허비하는 것 같아 죄스럽다고 했습니다. 제15회 ALC 폐막 한국이야말로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권위주의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공격적인 이웃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게 어떤지 가장 잘 알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고 중립국 지위를 버리더라도 핀란드가 나토 에 가입해야 한다고 결심하게 됐어요. 22~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만찬 연설자로 나선 산나 마린 전 핀란드 총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 안보 시스템의 핵심 원칙과 약속을 깨뜨렸다며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국가에 맞서기 위해서는 민주 진영 국가들이 더욱 협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가치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수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린 전 총리는 지난 2019년 34세 나이로 총리 자리에 오른 핀란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지휘했고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곧바로 핀란드의 나토 정식 가입을 추진했습니다. 그의 결단을 토대로 핀란드는 지난해 4월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마린 전 총리는 젊은 여성 지도자라는 선입견에 갇히지 않고 국가 안보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강인한 리더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확정된 다음 날 다른 국내 이슈로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마린 전 총리는 당시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대해 유럽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시대에 살면서 핀란드가 중립국 지위를 유지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마린 전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잔인한 폭력 행위였고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우리 는 충격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러시아가 넘지 못할 유일한 국경이 무엇인지 자문해보았을 때 나토 국경밖엔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핀란드 국민과 정치인들도 75년간의 중립국 지위를 버리고 나토 회원국이 되는 걸 반대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 이어지면서 여론도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 지나치게 안일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마린 전 총리는 서구 국가들이 권위주의 정권이 권력보다 경제성장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기대한 것은 순진했다며 상호 의존성은 러시아가 에너지 수출을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2021년까지 유럽연합 의 전체 천연가스 수입 물량의 45 가 러시아산 이었고 전쟁 이후 러시아는 유럽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를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거의 끊다시피 하며 유럽을 압박해왔습니다. 마린 전 총리는 에너지 공급의 대부분은 우리와 다른 가치관과 정치 체제를 가진 국가에서 나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선의에만 의지할 수 없다며 결국에는 우리 국경 내에서 새로운 채굴 기회를 모색하고 대체재를 개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연설장에서 한 대학생이 한국과 핀란드 같은 작은 나라들은 어떻게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나라고 묻자 마린 전 총리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리더십을 일깨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강한 미국이 필요하고 강한 유럽이 필요한 만큼 한국처럼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수호하는 강력한 아시아 민주주의 국가도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항상 국제 질서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 의 가치와 방식이 우세해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유 경제와 글로벌 무역이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와 결합되면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고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어낸다며 우리는 그 모델을 자랑스럽게 옹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린 전 총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여성 리더십과 성평등 사회 건설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핀란드는 한때 가난한 나라였지만 북유럽 복지 모델과 여성 권리 신장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했습니다. 2019년 총리 취임 후 첫 내각을 발표했을 때 그는 장관 19명 중 12명을 여성으로 임명했고 연립정부 파트너 정당 4곳의 대표도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마린 전 총리는 성평등은 노동력 참여와 혁신을 증가시켜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의사결정의 다양성은 더 넓은 범위의 요구를 해결하는 더 나은 정책으로 이어진다며 결국 여성의 권리 신장은 개인과 사회의 안녕을 증진함으로써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든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현재 유엔 회원국 중 단 28국의 정상만 여성이라며 더 많은 여성이 남성과 같은 방식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유연한 육아휴직 제도를 해결책 중 하나로 소개했습니다. 마린 전 총리는 핀란드에선 원내 여성 정당 지도자 중 3명이 재임 중 자녀를 낳았고 육아휴직을 썼다가 복귀하기도 했다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정착돼 있다고 했습니다. 또 핀란드의 젊은 남성들은 육아휴직을 통해 아이를 기를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육아휴직은 여성이 일할 기회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장 과정에 아버지가 참여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성평등한 제도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진 조주희 미 ABC뉴스 지국장과의 대담에서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여러분은 매우 유능하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여러분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여성 없이는 기능할 수 없기 때문에 여성도 남성과 함께 동등한 가능성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핀란드 前 총리 산나 마린 연설산나 마린 전 핀란드 총리는 2019년 핀란드뿐 아니라 당시 세계 정상 중 최연소 나이 로 총리 자리에 올랐습니다. 재임 시절 자국의 나토 가입을 이끌어냈고 성평등기후위기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보적인 개혁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 2022년 8월 또래 정치인연예인들과 파티를 벌인 영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핀란드 사회민주당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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