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한중 회담 계기로 교류 협력 강화 초석 다져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이더1
작성일

본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이상 해외 관광객 1만명이 인천항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맥주와 닭강정을 먹으며 K-콘텐츠를 관람했습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5일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해외 관광객 1만394명이 참여한 83 인천맥강파티 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우리나라가 83년 제물포에서 서구 열강에게 개방의 문호를 연 바로 그 장소에서 여러 나라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천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인천관광공사는 해외 관광객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맥주 1만캔과 신포국제시장신기시장에서 만든 닭강정 6000마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추가로 푸드트럭 대를 마련했습니다. 버스킹과 풍물패 태권도 시범 인천 드라마 촬영지 홍보영상 드라마 OST 공연을 선보이고 K-POP 댄스 배우기 한지체험 등의 체험기회도 제공했습니다. 인천맥강파티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인천에서 2박 이상 숙박을 하고 행사 전후 인천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습니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행사 개최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치로 얻게 될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약 14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첫 개최한 83 인천맥강파티에는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막 극복한 시기임에도 해외 관광객 3058명이 참여했습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내년부터 버스킹 굿마켓 야시장 등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맥강주간 을 운영해 인천에 보다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주재원의 무덤으로 전락한 중국기업 환경 악화로 기피 현상 심화한중 관계 회복에 기업 기대감 커 올해 초 모 회사에서는 사위가 중국 주재원으로 발령이 나자 장모가 회사에 전화를 걸어 강하게 항의했다는 일화가 화제가 됐습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주재원 자리는 기업 내 에이스가 몰리는 자리였으나 지금은 주재원들의 무덤으로 전락했습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주재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제때 돌아갈 수 있느냐다.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탓입니다. 올 하반기 귀임을 앞둔 A 씨 역시 하루가 멀다 하고 후임자가 정해졌는지 본사에 문의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학교 문제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나아져 중국 근무를 하고 싶은 지원자가 나오기 바라는 A 씨에게 요즘 한 줄기 희망은 한중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달 들어 한국에서 외교부 장관이 직접 베이징을 찾았고 으로나마 한중 경제장관회의도 열렸습니다.
기업인들은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가 현 정부 들어 상당 부분 개선된 만큼 3국 협력은 물론 한중 정상회담으로 꽉 막혔던 양국 경제 활로가 풀리기를 바라는 모습입니다. 기업인들은 이미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중 당시 산업별업종별 어려움을 전달했습니다. 중국이 확대하는 무비자 대상 여행 허용 국가에 한국이 포함되도록 노력해달라 한국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의 불법 유통을 막는 한편 한한령 을 풀어달라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과 유통을 지원해달라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정부 간 실무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풀 수 있는 문제였지만 현 정부가 한미일 안보를 기반으로 한 관계 회복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어 중국 문제를 충분히 챙기지 못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중국은 한국에 중요한 경제 파트너다. 그 중심에는 기업들이 있어야 하고 기업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뒤따라야 합니다.
단적인 예로 중국은 호주가 20 화웨이의 5세대 네트워크 개발 참여를 금지하자 와인을 비롯해 호주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했습니다. 호주 와인에 부과됐던 최대 2. 4 의 관세는 올해 3월 양국 관계 개선으로 사라졌습니다. 이후 한 달 만에 호주산 와인의 중국 수입은 80배가 급증했습니다.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의 2인자인 리창 총리를 만나는 것은 양국 관계 개선의 시작일 뿐입니다. 이른 시일 내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직접 만나야 큰 틀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했던 만큼 굳이 그 이전에 별도의 방한을 계획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것처럼 말입니다. 한국 정부가 정상 간 방문 순서만을 고집한다면 당분간 양국 정상의 만남은 성사되기 어렵다. 이 경우 자존심은 지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풀릴 것 같던 한중 관계의 냉각기는 다시금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중 관계는 앞으로도 밀고 당기기의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입니다. 외교 의 어원을 보면 협상을 관리하는 능숙함이나 기술에서 유래가 됐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좋은 김 효능과 다양한 활용법 상대가 원하는 것을 내주고 대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더 많이 받아낸다면 그것이 실리 외교이자 성공한 외교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애로와 개선 사항들은 모두 정부가 취합한 상태다. 기업들의 사업 환경이 나아지고 유능한 인재들이 중국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분위기가 다시 찾아오기를 기대해본다.
.

회원서명

SIGNATURE

dd

서명 더보기 서명 가리기

관련자료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351(1) 명
  • 오늘 방문자 3,312 명
  • 어제 방문자 5,041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3,407,164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0 명
  • 전체 회원수 37,630 명
  • 전체 게시물 342,346 개
  • 전체 댓글수 193,522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