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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카카오가 동네북 플랫폼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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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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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청 치안지도관 발령주요 서인 송파서 과장으로 근무해 논란BBC 보도로 버닝썬 재조명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 총경이 올해 초부터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했다가 치안지도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윤규근 총경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 총경은 이날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났습니다. 지방청 치안지도관은 보통 파견에서 복귀 후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대기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다. 윤 총경은 이른바 버닝썬 사태에서 경찰총장으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승리를 비롯한 연예인들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을 언급하며 뒤를 봐준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경찰총장이 누구인지에 대해 이목이 쏠렸고 경찰총장은 실제 존재하는 윤 총경으로 드러나며 유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란 이후 윤 총경은 2021년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사실상 좌천됐습니다. 그러나 윤 총경이 올해 2월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최근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송파서는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전국 15곳 중심경찰서 중 1곳으로 범죄예방대응과 또한 지난해 연이은 흉기난동 사건 이후 생활안전과와 112상황실을 합쳐 재편된 조직으로 중요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영국 BBC 방송은 최근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버닝썬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윤 총경이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직원들에게 술 접대를 받고 여직원에게 노래방 모임에 오라고 강요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번 인사는 논란이 다시 확산하자 경찰이 수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윤 총경은 2019년 승리 등이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 코스닥 상장사인 녹원씨엔아이 정모 전 대표가 건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정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중 일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2021년 9월 윤 총경에게 벌금 2000만원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국민 메신저 지위 탓에 강한 규제한국과 일본 양국의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과  라인 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들은 2010년대 초 등장해 양국 최대 모바일 플랫폼 지위를 순식간에 차지하고 10년 넘게 성장해왔으나 최근 잇단 내부 문제와 정부 제재 등으로 벼랑끝에 몰렸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해 급성장 카카오톡이 2010년 3월 출시될 당시 글로벌 시장엔 왓츠앱 국내엔 앰엔톡 과 같은 기존 플레이어 외에도 쟁쟁한 도전자들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 SK컴즈 네이버 KT 다음 틱톡 등입니다. 그럼에도 카카오톡은 이들을 모두 물리치고 왕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시장에 재빨리 진입해 선점한 뒤 수요가 수요를 부르는 네트워크 효과 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성급하게 별다른 수익 모델을 붙이지 않고 소통 기능에만 집중하면서 팬심을 잡았습니다. 서버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작은 회사임에도 계속해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콘셉트에 더해 카카오톡 때문에 망 부하 문제를 겪는다는 이동통신사와의 대척점에 서면서  혁신 의 아이콘으로도 불렸습니다.
이후 카카오는 포털 사이트 다음 등 다른 인터넷 플랫폼을 인수합병 하는 대형 사업자로 성장했고 게임과 쇼핑 금융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수익성도 높여왔습니다. 네이버의 라인은 카카오톡이란 국내 최강자와 싸움을 피하고 블루오션 을 찾았습니다. 2011년 일본에 출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제공하던 네이버톡 서비스를 2012년에 중단하고 일본 시장에 집중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카카오톡과 라인은 한일 양국에서 없어선 안 되는 모바일 플랫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했습니다. 카카오톡은 국민 메신저로 불릴 정도가 됐고 라인 역시 일본 국민 대다수에 해당하는 9700만명이 쓰고 있습니다. 라인의 경우 동남아 시장까지 합하면 2억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메신저로 떠올랐습니다. 라인이 일본에서 성공한 비결로는 흔히 타이밍 을 꼽는다. 라인의 현지 진출 당시 일본은 여전히 이메일이 온라인 소통 수단으로 기능하는 곳이었기에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은 혜성과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통신두절 사태가 발생했을 때 라인이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신뢰를 쌓고 뿌리를 내렸습니다. 라인 역시 시장 선점과 네트워크 효과에 더해 빠르게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일본 사용자들은 라인이 한국 기업인지 모를 정도로 철저한 현지화 노력도 더해졌습니다. 산이 높은 만큼 깊은 골짜기라인의 이같은 현지화가 부족했던 것일까. 최근 일본 정부는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유출을 이유로 네이버와 연결고리를  끊으라는 압박에 나섰습니다. 포다이버스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이 50 가량 되는 까닭에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개인정보를 제대로 관리감독할 수 없다는 취지다. 라인은 2019년 소프트뱅크 산하의 야후재팬을 우군으로 맞이하기로 결정하고 2021년 경영통합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사회 구성 등을 보면 경영권을 소프트뱅크가 행사하도록 한 상태였음에도 일본 정부는 지분관계 등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라는 압박을 내놓은 것입니다. 카카오 역시 언제부턴가  창사이래 최대위기 라는 수식어가 연일 따라붙는다. 카카오의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탓에 카카오 법인과 주요 경영진뿐 아니라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도 조사 대상이 되면서다. 카카오모빌리티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출을 고의로 부풀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SK C C 데이터센터 화재 탓에 카카오톡이 불통됐을 때도 CEO 교체 카드를 꺼내 급한불을 껐으나 이번 사안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라인이 겪는 위기의 공통점은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거대 플랫폼이 되면서 정부 규제의 수위가 어느때보다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가 깊은 것입니다. 더군다나 사업 초기에 이 회사들이 겪은 위기와 가장 큰 다른 점은 정부 제재를 떠나 플랫폼 경쟁력의 기본이 되는 여론이 마냥 우호적이지 않다는 대목입니다. 카카오라인 조여오는 규제 이런 점을 잘 아는 라인과 카카오는 사용자 신뢰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일단은 내부 쇄신에서 찾고 있습니다. 경영진 교체가 대표적입니다. 카카오는 정신아 신임 대표 체제가 출범하고 조직개편을 진행했습니다. 라인의 경우 신중호 최고프로덕트책임자 를 이사회에서 빼면서 일본인으로만 이사회를 구성했습니다. 카카오의 김범수 위원장은 카카오는 이제 전 국민 플랫폼이자 국민 기업이기에 각 공동체가 더 이상 스스로를 스타트업으로 인식해선 안 된다며 오늘날 사회가 카카오에 요구하는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다만 과한 정부 제재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기도 합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카카오에 과징금 15원을 부과하자 카카오는 부당성을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예고했습니다. 라인은 이번 이슈가 외교 문제로도 비화하고 있는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라인야후 지분매각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었던 사실을 공개적으로 내비치는 등 출구전략도 계획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선 라인에 쇼핑이나 선물하기 등 수익모델을 쉽게 붙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일본 국민 다수가 쓰는 서비스란 이유로 규제는 더 강화되고 있어 현상유지와 지분매각 등 어떤 방향이 이득인지 면밀히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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