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뮤직 칼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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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칼럼을 쓰신 분의 의도가 가요대상의 '어처구니없음'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그래미상과 비교하신 것이겠지만
그래미상에도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무엇으로 어떤 분야에 상을 받을 때 그래미수상이 인정되는 것인지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실 비욘세가 어떻게 5개 부분을 받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카데미와 비교하면 사실 헛갈리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아시는 분이 잘 설명해주시면 도움이 될 듯...)
하지만 그래미가 수상된 분야 및 음반과 그 음반에 관여한 사람을 수상자로 본다면 소니 클래식의 엔지니어 리차드 킹은 6개 부분에 대한 수상자입니다.
클래식 음악이 천대받고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엔지니어가 그래미의 주연으로
올라오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리차드 킹의 모국인 캐나다에서 조차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보면
그것이 '그냥 원래 그런가보다'라고 할 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그런식으로 넘어가는 이해안되는 그래미상 시상식을 보면서
엔지니어로서의 한계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클래식 레코딩 엔지니어로...)
엔지니어가 좋고 녹음이 좋아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눈에 비친
그래미의 어처구니 없음은 우리나라의 방송사 주관 가요대상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푸념일 수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