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업(up)된 알케미스트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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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눈부신 하늘이 보이네요
자동차에 올랐습니다.
썬그래스를 꺼내 쓰고
아이팟을 틀었습니다.
“~ everytime kamashimino asuku ~~~~~"
얼마만에 들어보는 노래인지
...
혹시 아시나요 90년대 초반 일본에서 유명했던 ‘Zoo'라는 팀...
‘Choo choo train' 'Ya ya ya' 'Gorgeous' ' Native' 등등 수많은 히트곡들로 일본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던 팀인데..(우리나라에서도 카피 팀이 있었죠..아마..)
멤버 숫자가 거의 10명 정도 아니였나 싶은데 대부분이 댄스쪽에 유명한 아그들이라 아직까지도 춤추는 친구들 사이에선 이 팀의 춤이 교과서 격이라고 하던군요..
어젯밤에 갑자기 생각나 CD 박스들을 다 뒤져 겨우 찾아 아이팟으로 옮겨 놓았었는데
역쉬~~ 신나는 군요..
창문을 다열구 넘치는 엔돌핀에 엑셀에 힘이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계기판을 보니 150이 훌쩍 넘더군요.. ㅎ ㅎ 차도 필 받았나 봐요...
공항 입구 신호등에서 음악에 취해 고개를 끄덕이는데 옆차에서 어떤 처자가 신기한듯 쳐다보더군요.
하기야 정장 말끔하게 차려입은 인간이 창문 다 열어 놓구 음악은 디따 크게 들구 몸을 흔들어 대니... 정상으로 보이진 않았겠지만... Who cares !!!!
...
날씨도 좋구 음악도 좋구...
역시 음악이란 그 무엇에 비교할 수 없는 천연 엔돌핀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니까요..
그런 엔돌핀의 결정체를 만드는 여러분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자자...
쫌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있어두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엔돌핀을 만든다 생각하시고 오늘도 열씨미 컨솔을 만져 봅시다. 아자!!!!!!!!!
- 가을의 시원한 바람과 푸른 하늘이 만땅인 인천공항 라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