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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quare와 Fourplay의 용감 무식 단순 비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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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터디를 마친후...
3주동안 감기 떄문에 아주 죽다 살아났습니다...

먹으면 설사하고 복통에 콧물에 몸살 기침 오한까지...
아주 종합선물셋트로 오더군요...


감기 때문에 죽는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3월이었습니다...ㅠ,.ㅜ
각설하고


3주간동안 일하는것 빼놓고 내내 누워있으면서T-square와 Fourplay를 기냥 아무생각없이 헤드폰으로 들어보고 홈오디오로 들어보고 티볼리 오디오로도 들어보고(영자님떔에 산 물건^^) 야마하 PA 스피커로도 들어보고 했는데...


처음느낌은 아... fourplay가 좀 더 고급스러운 소리를 내는구나라고 생각했었죠...그리고 그 이유가 뭔가 하고 계속 반복해서 들어보았습니다...뭐 음악적인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지만서도....


하루에 고작 한끼 먹는 정도의 몸상태였던 저에게는 탈수증상까지 오는듯한 몸상태에서도 이상하게도 의식은 더더욱 또렷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굶는 시간이 늘어나면 정신이 더 맑아지더군요....

이때 감이 팍~~~온것이 아  Fourplay가 연주를 정말 잘하는구나 라는  느낀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배음에 충실한 연주였습니다...

T-square는 요이~~땅 하고 연주를 시작해서 끝날떄까지 음정 박자 맞추느라 정신이 없는듯한 연주이지만 (특히 어턕음을 강조하는)

fourplay는 기타며 드럼이며 피아노며 베이스며 모두 엔벨로프의 릴리즈를 타고 항해하는 듯한 배음들의 향연 ....유휴~~~

째즈를 듣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지만...
째즈라는 것이 바로 배음들의 향연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퍼뜩들더군요...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태클성 리플 환영합니다....^^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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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기어21님의 댓글

  스테레오에 대해서도 한마디...
T-square는 어택이 강한 사운드 가령 스네어도 따악~소리를 갖고 있고
베이스도 같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하다보니 정말 좁다라는 느낌이 있고

반면
Fourplay는 여백의 공간의 울리는 음원의 위치들의 절묘한 조합때문에 더더욱 넓어진 스테레오 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아 스테레오 정리해야되는데...ㅋㅋㅋ 그동안 너무 아퍼서....@<>@ 아직도 헤롱헤롱 ㅋㅋㅋ

오지성님의 댓글

  T-Square 와 FourPlay의 음악적 성향 차이는..

조금더 극단화 시켜서 미국 Fusion jazz와 일본 Fusion Jazz의 성향차이라고 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Fusion들은 태수님 말씀대로 요이 땅~!! 해서 우르르딱~~ 이렇게 정신 없게 나아가는게 스타일이고

미국의 fusion들은 어느정도 서로의 실력을 발휘 할 수 있게끔 어느 한 공간을 비워 두죠. 그래서 깔끔하면서도 공간감이 풍부하게 들리게 됩니다.(혹자는 꽉차지 않아서 싫어하지만..ㅋㅋ)

T-Square 는 분위기가 일렉트로니컬하고 Fourplay는 어쿠스틱 하답니다. (이건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연주자의 입장에서는 T-square가 따기 쉽습니다. 몇일만 연습하면 테크닉이 가능한데..

Fourplay는 연주를 딴다 하더라도 느낌을 살리기가 힘들기에 연습하는데 몇주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Chick Corea의 음악을 들으면 이 두 그룹의 성향을 읽을 수도 있군요.  너무 편견을 가지고 음악을 듣지 말길 바랍니다.  T-Square나 Casiopea가 세계적인 이유는 분명히 있죠.  따기는 쉬워도 그걸 처음 만들기는 어렵죠.

오지성님의 댓글

  ^^ 물론 호준님의 말씀대로 두 팀다 훌륭한 팀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성향의 차이가 있어서 좋아하는 부류가 확연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어서리..^^:;

엔진기어21님의 댓글

  편견이라고 하기 보다는 분석이죠....왜 이런 소리가 날까..하는....
전에는 소리에 대해 느끼지 못하고 또한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감히 이제는 말할수 있어서 행복합니다....히히^^

황권익님의 댓글

  어느 음악이 뛰어나다는 조금 무모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적인 성향이 다른것이고 그로 인해 사운드의 성향도 틀린것인데...
저도 포플레이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티스퀘어 또한 훌륭한 사운드와 연주를 들려줍니다. 
두 그룹이 퓨전 째즈 그룹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음악적인 비교는 일본 된장과 맥시칸 콩쏘스(TGI같은데서 나오는 것..아시죠^^)를 비교하는 것같이 그리 유익하지 않군요.
각자 입맛(듣는이의 입장)이고 각자의 고유의 특징(연주하는 이의 입장)인데...

jazzotheque님의 댓글

  Jazz와 Rock의 연주법에 있어서 가장 다른 점은 Scale입니다...Rock음악은 솔직히Pentatonic Scale 하나만으로도 평생을 욹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물론 연주자에 따라 완성도의 차이가 있긴 하죠.) 하지만 Jazz는 이루 열거할 수도 없을 만큼 무수히 많은 Scale들이 파생되어 연주됩니다...아, 물론 많은 Scale를 쓴다고 더욱 수준 높은 음악이라곤 할 수 없겠죠...하지만 그만큼 더많은 학습과 노력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그다음의 차이가 연주하는 박자에 있습니다...Rock은 항상 첫박을 강조해서 연주를 합니다...이를 테면 4 비트를 '따바라바, 따바라바'로 연주한다고 치면, Jazz는 뒷박에 액센트를 줘서 '으따바라, 으따바라'로 연주하는 거죠...근데 이게 말로는 쉽지만 연주중에 그 느낌을 내기가 졸라 어렵습니다...이걸 Lay Back이라고 하는데 Jazz에 있어서는 아주 기본적인 것이며, 또한 가장 어려운 것이기도 합니다...제가 볼 때 동양인중엔 완벽하게 구사하는 플레이어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왜 그런진 저도 잘...-,.-)
서두는 이정도로 하고...

4Play같은 경우엔 위에서 언급한 스케일이나 박자, 화성등이 모두 Jazz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하지만 T-네모의 경우엔 Jazz보다는 Rock 음악에 가깝습니다...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같지만 다른 쟝르를 하고 있다고 할 수있겠죠...두 밴드다 Fusion음악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T-네모의 경우엔 Rock과의 퓨젼을...4Play는 Jazz와의...말그대로 '퓨젼'을 한거죠...

T-네모도 물론 테크닉적인 면이라든지, 완성도적인 면에서 훌륭한 밴드이긴 하지만, 솔직히 4Play와 비교할 정도의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우리가 그냥 음악이 좋아서 듣는 팬의 입장이 아니라 뮤직을 업으로 하는 딴따라니까 하는 말이지만, 솔직히 음악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엄연히 '수준'차이는 존재합니다...다만 우리정서엔 T-네모가 더욱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순 없겠죠...

결국 우리는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앙리보다는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 이동국에게 먼저 시선이 가게 되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생각합니다...

jazzotheque님의 댓글

  아, 위글은 저희 회사가 4Play와 친밀한 관계에 있어서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그러고 보니...T-네모 공연도 우리회사에서 했다는...-,.-

엔진기어21님의 댓글

  음악적인 성향을 또한번 무식하게 비교한다면

T-square는 하루를 시작할때 들으면 좋고 Fourplay는 하루를 마무리 하거나 자려고 할때좋다....라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여..

편견을 좀더 가지자면
오지성님 말씀대로 연주자의 입장에서는  Fourplay의 연주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아실겁니다....가령 아~아~ 소리는 서로 음정박자 맞추기 쉽지만 아앙~~하는 배음의 필을 서로 느끼면서 맞추는 것은 정말~~같이 연주한번 해보면 살리기가.........  프로 연주자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까지 얘기하고 싶네여...^^
처음에 만드는 것은 물론 다 어렵습니다...T-square든 Fourplay든 간에 말이지요....하나의 명제로 자리잡은 말이지요..^^

뭐라고 하셔도...연주는 확실히 Fourplay가 뛰어납니다....제입장입니다...^^

musicman님의 댓글

  어느 음악이 훈륭하다기 보다는 각각의 색깔을 존중해 주는것이 더 바람직 하다고 생각 합니다 댓글을 읽다보니 호준님의 '따기는 쉬워도 만들긴 어렵다' 라는 글이 와닫네요 ^^

키스피아노님의 댓글

  티-네모는 거의 락스탈에 가깝죠~ㅋㅋ
포플레이에 한표~

제임스브라운에 10표~!!! ㅎㅎ (쌩뚱맞음?")

옛날옛날에
제기 Funk - Acid - Fusion 의 짬뽕 밴드 할때..
제임스브라운거  카피하자고 그래서 악보를 받았습니다..
악보를 딱보니 8비트리듬을 치는건데 참으로 어이없이 쉽더군요~ 그래서 만만하게 생각하고 .. 내심 이거 바로보고 합주하다가 1시간정도지나면 그냥 외워지겟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음악을 들려주더군요~
듣고 그대로 바로 그대로 쳐봤는데 ...
맘은 그대로 치는데 연주할때 몸의 움직임이랑 소리가 안따라주더군요~
그 그루브를 도저히 흉내내기가~
약간 스윙감이 들어간 8비트인데 .. 스윙감도 넘 힘들지만 강약조절을 넘절묘하게 해서.... 학을 때었습니다~
미국의 많은 연주자들이 있지만 ....
제임스브라운 음악의 연주가 그사람들한테도 쉽지는 않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모 거의 비슷하게 할 뮤지션도 많겠지만..
그 필의 느낌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사실 Funk 쪽 하는사람들은 이거저거 다하고 타워어브파워, 얼스윈드....,잉코그니토,.................별거다 하다가도 결국 마지막에 제임스브라운으로 돌아간다는 설이 있습죠...

본토애들은 진짜 몸에 빠다를 바르나 봅니다..
본토인들은 아예 그렇게 타고 나서 동양인이 그필을 몸에 배이게하기는 무척이나 힘들죠~
미국에서 재즈공부하는 미국인 학생들이 펜타토닉 밖에 몰라서 그걸로 재즈연주해도~~
동양인이 별별스케일다쓰고 얼터드 쓰고 하프홀..홀하프..등등... 아무리 복잡스럽게 하는거보다.. 훨씬 재즈 같다는거죠~

사실 스케일보다 재즈의 필은 리듬에서 나온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Back Bit 의 느낌을 계속 유지시켜주는 스윙감의 그루브와 강약조절~
이 강약조절이 타고난 인종의 필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여~
본토의 대가들중에도 연주중에 강약의 엑센트가 Two-Four 의 느낌에서 벗어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는 라이브중에 간간히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인은 그 오류를 엄청나게 범하죠~
아예 락처럼 재즈를 하는 사람도 있죠
근데 스케일은 재즈마이너의 스케일과 그변형의 스케일을써서 얼핏 재즈같지만...
스윙처럼 그루브도 주지만.. 역시나 강약조절은 Two-Four 의 느낌이아닌 One-Tree 로가거나 하는경우가 ...............
이런것도 타고난 동서양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기타를 예로들면 동양인은 다운피킹 - 정박에 강(엑센트) 가 자동적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흑인들이나 미국인들은 업피킹 - 엇박에 엑센트가 들어가죠...
이건 그렇게 몸과 정서가 타고나는거 같습니다..

앗 쓰다보니 .... 멀쓴지 모르겠네여~~ ^^
암튼 포플레이 한표~!!
포플레이 안들은지 쫌됐는데 이글읽고 지금 듣고 있습니당..
ㅋㅋ 좋군요`

키스피아노님의 댓글

  힙합이랑 어반솔 듣고잇다 포플레이 들으니까 묘하군요~~~
피자를먹다가 스테이크를 한조각 잘라 먹는기분네여~
사실 그렇게 먹으본적은 없지만요~ ㅎㅎㅎ

장호준님의 댓글

  흑인 친구들 드럼치는것 보면 하이햇 하나만의 그루브로도 충분히 음악을 만드는 것들을 봅니다.  32비트로 간혹가다 쪼개가면서, 거기에 킥과 스네어까지..... 버지니아에서 날리고 있는 케빈이라고 흑인 친구가 있는데, 악보는 못봐서 음악을 비슷한 곡으로 적어 공연을 했는데, 문제는 한번 진행을 듣고 연습해보면 악보 안보고도 끝내게 음악으로 이해 하더군요. 최소한 몇번 반복있다, 뭐 이런 것까지, 마치 처음 부터 끝까지가 하나의 그루부 패턴처럼..

짜식, 제발 프로툴 가르쳐 달라고 난리쳤었는데,, 한번 내일 전화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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