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릴린 맨슨 내한공연 무성의 환불소동
페이지 정보
본문
이날 준비한 마지막 곡인 ‘더 뷰티풀 피플(The Beautiful People)’을 부르던 중 앰프 전원이 나가면서 공연이 완전히 중단됐다. 공연장을 찾은 5000여 음악팬은 속개되길 기다렸으나 한참이 지난 후 공연기획사인 액세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올라와 “공연이 끝났으니 돌아가달라”고 통보했고 관객 대다수는 기획사의 무책임한 처사에 항의하며 1시간여 동안 환불 소동을 벌였다.
이날 공연은 당초 오후 7시로 예정됐으나 마릴린 맨슨은 이보다 30분 늦게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곡을 부르다 사고가 터진 시간이 8시45분께니 불과 1시간10분여 동안 공연이 진행된 것이다. 보통 콘서트라면 2시간 이상 진행되고 앙코르 무대도 꾸미는 게 일반적이라 관객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관객들의 항의가 한참 이어진 후 기획사 대표가 무대에 올라 “음향기기의 과부하로 앰프가 나가 공연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준비한 15곡은 모두 불렀다. 죄송스럽다”고 경위를 밝혔다.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항상 화제를 일으켜온 맨슨의 내한공연은 반대여론에 부딪치며 수차례 연기되다 힘겹게 성사됐다. 따라서 공연을 찾은 록마니아들의 기대도 클 수밖에 없었다.
공연이 끝난 후 액세스 측은 환불 요구에 대해 이렇다 할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액세스엔터테인먼트 등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무성의한 공연을 질타하는 네티즌의 의견이 폭주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2003.10.5(일) 13:07
회원서명
SIGNATURE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그리스도를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관련자료
장호준님의 댓글
크리스챤이 아니더라도 많은 수의 미국인들은 맨슨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아티스트들 많은데, 소위 상업성을 고려해도.. 언젠가 맨슨의 숨겨진비디오(정품으로는 판매가 안된)를 잠깐 봤는데 너무 드러운 행태를 공연장에서 연출하고 있어서... 지금생각해도 지져분한... 아니 맨슨도 자기 특기들을 전부 다 안하겠다고 사인했다면 뭐하러 한국에 갔을까? 주특기일텐데.. -개인적으로 맨슨이나 기타 지저분한 밴드를 싫어합니다. 음악도 그렇고. 혹시 한국에서 가사 내용을 정말 이해하고 에미넴이나 림비스킷들의 노래를 좋아하고 좋아하고 있는지? Rock도 아니고 랩도 아니고,,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