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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소리 [4] 박스 안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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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 토요일 일요일 모두 조용히 쉬고 있습니다.


집에서 쉬는날은 조용히 책보면서 음악듣는것이 가장 행복한데요. 


앞으로 함께할 카운터테너 프로젝트의 음악들을 다양하게 비교해서 들어보기도 하면서, 하나 느끼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음악들을 2010년대 이후 최근 음반들, 그리고 또 90년대에 발매된 음반들(이음반은 CD로) 을 들어보는데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리는 대부분 90년대 후반에 출시된 음악들입니다.


2000년 이후에는 컴퓨터에 프로툴스같은 DAW 프로그램안에서 모든 믹싱이 완성되기 시작하며 현재 발매되는 음원들의 90% 이상은 모두 컴퓨터 안에서 제작된 음원이라 보시면 될것 입니다.


하지만 90년대 까지는 위와 같은 SSL 같은 아날로그 콘솔에서 음악이 믹싱이 되었습니다.


같은 음악들을 시대에 따라서 다양하게 비교해서 들어보다보니 컴퓨터안에서 제작된 - 박스안의 음악 


음원은 소리가 선명하고 깨끗하고 음상이 보다 앞으로 튀어나오고 언뜻 듣기에는 보다 고해상도 인것처럼 들립니다만. 


반면에 90년대 아날로그 콘솔로 믹싱된 음원들은 좌우의 넓이와 깊이가 보다 더 높고  중고역에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없이 자연스럽게 롤 오프되어서 음악이 보다 자연스럽고 듣기 편하게 들립니다. - 박스 바깥의 음악


이러한 세밀한 차이를 바로 알아챌 수 있도록 들려주는 집의 오디오시스템에게 새삼스레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최근 오디오가이의 녹음제작에서 가장 큰 부분은 과거보다 녹음된 소리에서 높은 중고역을 자연스럽게 롤오프하는 경우가 점점더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부분은 제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높은 해상도를 부담스러워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수십개의 마이크로 녹음된 소리에서 모든 마이크의 소리들에서 20Khz 이상의 초고역까지 확장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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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db님의 댓글

90년대 음반(가요)를 안듣는 이유는(청자입장에서)
소리가 작다. 확실히 작으면 나도안듣는데 MZ들이야..
사운드에 대한 트렌드가 변했다(초저역없고 하이이빠이)
콘솔 때깔로 옛날악기의 미디스러움이 가려지지 않는다

고로 시티팝의 경우도 현시점에서 리믹스,리마스터,리메이크등이 유행하는것이 아닐지..^^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게요. 옛날 신디나 모듈등의 미디사운드. 지금 로우파이 나 시티팝의 유행과 더불어서 이제는 "리얼한" 것 보다 "색깔있는" 음악이든 사운드가 중요해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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