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적당한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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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월요일 오전 여섯시 반이고, 작업실 책상앞에 앉은 것은
10분도 안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공연이 어제 저녁 막공을 올리고, 철수를 하고,
장장 7시간에 걸쳐, 4차까지 마시고 방금 들어온 참입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그만, 마셔도 그만인 사람입니다만,
우리시대 참 많은 사람들은 술자리를 대화의 매개체로 삼는 것 같습니다.
의미없고 의무적인 술자리만큼 멍청한 일은 없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대화들, 웃음들, 진지한 고민들..
이것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기분좋은 술자리는
'사람좋아하는 사람이 술 안 싫어한다' 는 말을 실감케 하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입니다.
공연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바쁜 일상을 다시 시작하실 테지요.
날도 더워지고.. 비까지 온다는데..
또 한 주 시작하시는 오늘..
주중에, 보고싶은 이들과 함께
조촐한 술자리 약속 하나 만드시는 것 어떻습니까?
오디오가이 여러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p.s 술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가벼운 칵테일이나 차 한잔도 좋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