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바쇼 스피커 시연회 다녀와서 느낀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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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멀리 안가고 바로 윗층 홀에서 시연회가 있었죠
드림사운드(V-DOSC)하고 사운더스(SLS) 그리고 국산 브랜드인(E&W)그리고
생소한 회사인 K&COMPANY(NORTON) 4개 회사가 각각 데모를 했는데요.
그야말로 사운드배틀이더군요. 참여 업체 담당자들은 후덜덜 하겠던데요 ^^
일단 느낌은
V-DOSC는 뭐 워낙 유명한 브랜드이고 검증된 스피커인데 첫날 데모때에는
튜닝의 문제인지 그 특유의 시원한 고음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튀어나와서
귀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홀에 들어 오려던 손님 몇몇이 귀를 막고 나가더군요
(그중에 장*준님 아들내미 데리고 왔다가 후다닥 나가더라는 ㅋㅋ)
제품 자체보다는 튜닝 문제로 보여서 일단 열외...
E&W는 기대이상이었지만 레퍼런스곡 선정도 조금 아쉬었고
무지막지한 베이스가 건물 자체를 흔들 정도 여서 의욕이 좀 과해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가 조금 덜 된 느낌이어서 지속적인 개선과 튜닝이 이루어지면
앞으로가 기대될것 같습니다. 조만간 국산제품에서도 세계적인 제품이 나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SLS는 리본방식이라는 막강한(?) 무기를 들고 나왔는데
리본방식의 특성인지 PA스피커 보다는 하이파이 듣는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좋게 표현하면 섬세한 질감이 압권이었지만
파워풀하게 쏟아지는 느낌은 좀 아쉬었습니다.
레퍼런스도 비교적 그런 특성을 부각시키는 곡들이 대부분이었고...
재즈공연에 걸면 딱이겠다라는...
노턴은 처음 듣는 브랜드인데 그날 걸린 스피커중
사이즈는 SLS와 함께 가장 작아 보였는데
이놈이 아주 물건이더군요.(저 뭐 받은거 한개도 없습니다. ㅠㅠ)
일단 발란스가 아주 잘 잡힌 규형잡힌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향)
시원시원한 고음에다 부드럽고 박력있는 저음...
레퍼런스도 장르별로 골고루 크리스토퍼 크로스같은 팝부터 EW&F같은 펑키 디스코에서
GRP의 퓨전재즈 그리고 레인지 어게인스트 머신같은 하드코어까지
장르를 안타고 골고루 잘 뿌려주더군요. 사장이 직접 방한해서 셑업도 직접 하고
콘트롤러는 기본 프리셑으로만 했다는데...
개인적으로 첫날 들어본 스피커중에서 가장 낳아보였습니다.
최상급 라인어레이 퀄리티인데 가격이 궁금하더군요
사이즈로 봤을때는 만만해 보이는데 ㅎㅎ
첫날 끝나고 드림사운드는 부랴부랴 튜닝을 다시 하는 모습이었는데
확실히 튜닝을 계속 하면서 역시나 하는 감탄이 나오더군요.
한팀당 5~10분씩 이어서 시연하고 잠깐 쉬고 다시 하는 빡신 시연이었는데
두번씩 들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업체 담당자나 다른 의견이신 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랍니다.
시연회에 영락에서 허리터져 3000 (대략 56아님 64CH)을 협찬했다는데 꼴랑 3CH만 쓰더군요 CD 2채널 그리고 마이크 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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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님의 댓글
글쎄.. 시연회의 목적은 스피커의 사운드를 들어보는 것이지 슬아빠의 말대로 배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얼마나 크게 하느냐가 아닌데... 참고로 미국 노동건강청(번역이 정확지 않음 OSHA)의 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95 dB - 4 hours
100 dB - 2 hours
110 dB - 30 min
120 dB- 7.5 min
해당 소리의 볼륨으로 각각의 시간 이상 노출되면 청각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청력은 한번 잃어버리면 재생 불가능입니다. 보청기 끼시고 엔지니어하실 수는 없겠죠. 잠시 들어갔을때는 120dB SPL이상이었던 것 같은데.. 고소하면 어떻게 할려고...
제대로 시연회를 할려면 5천석 이상의 공간을 빌리셔야 할텐데..
얼마나 크게 하느냐가 아닌데... 참고로 미국 노동건강청(번역이 정확지 않음 OSHA)의 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95 dB - 4 hours
100 dB - 2 hours
110 dB - 30 min
120 dB- 7.5 min
해당 소리의 볼륨으로 각각의 시간 이상 노출되면 청각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청력은 한번 잃어버리면 재생 불가능입니다. 보청기 끼시고 엔지니어하실 수는 없겠죠. 잠시 들어갔을때는 120dB SPL이상이었던 것 같은데.. 고소하면 어떻게 할려고...
제대로 시연회를 할려면 5천석 이상의 공간을 빌리셔야 할텐데..
현미니님의 댓글
코사운드는 제 기억으론 한계는 있었던 거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전 마지막날 시연회에 갔었더랬습니다.
전부다 아쉬움들이 조금씩 있었지만
제일 아쉬웠던 건 V-DOSC였습니다.
좋은 소리의 스피커인줄 SR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시연나온 다른 스피커들과 당연히 음압과 물량의 차이가 있는데
공간에 맞지 않게 밀어버리는 바람에 하루종일 귀가 아팠습니다.
하이미들대역에서의 피크는 죽는 줄 알았습니다.
셀랜디옹 노래 틀 때 터지는 부분에선...
SLS는 리퍼런스로 자신들의 스피커를 잘 포장했더군요.
중소형 라인어레이라 두들겨 부수는 음악은 안 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섬세한 표현을 잘해주었던 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10Khz이상은 필터가 걸린듯한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E&W의 새 라인어레이도 괜찮더군요.
컨트롤러로 드라이브랙260을 사용하고 전부 E&W앰프를 사용하여서 소리를 내었는데
급도 어느정도 중형 이상의 급이라 큰 음압을 내주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더 좋은 소리가 만들어 지겠죠.
노턴의 소형 라인어레이는
8인치 에서 바로 18인치로 가는 라인업이라
그 중간의 소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역시 12인치나 15인치의 펀치감은 적었으나 어느정도 잘 커버하고 있었습니다.
시연나온 제품들에서 제일 많은 서브 물량이었던 같습니다.
소형 라인어레이지만 음압도 컸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젤 위의 5통 정도가 뭉쳐져서 중간 좌석 이상부터는
하이미들의 피크가 있었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더군요.
라인어레이 들이고 급들도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시연회 할 때는 그 홀에 맞는 물량과 레벨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시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맞는지 모르겠네요.
전 마지막날 시연회에 갔었더랬습니다.
전부다 아쉬움들이 조금씩 있었지만
제일 아쉬웠던 건 V-DOSC였습니다.
좋은 소리의 스피커인줄 SR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시연나온 다른 스피커들과 당연히 음압과 물량의 차이가 있는데
공간에 맞지 않게 밀어버리는 바람에 하루종일 귀가 아팠습니다.
하이미들대역에서의 피크는 죽는 줄 알았습니다.
셀랜디옹 노래 틀 때 터지는 부분에선...
SLS는 리퍼런스로 자신들의 스피커를 잘 포장했더군요.
중소형 라인어레이라 두들겨 부수는 음악은 안 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섬세한 표현을 잘해주었던 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10Khz이상은 필터가 걸린듯한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E&W의 새 라인어레이도 괜찮더군요.
컨트롤러로 드라이브랙260을 사용하고 전부 E&W앰프를 사용하여서 소리를 내었는데
급도 어느정도 중형 이상의 급이라 큰 음압을 내주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더 좋은 소리가 만들어 지겠죠.
노턴의 소형 라인어레이는
8인치 에서 바로 18인치로 가는 라인업이라
그 중간의 소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역시 12인치나 15인치의 펀치감은 적었으나 어느정도 잘 커버하고 있었습니다.
시연나온 제품들에서 제일 많은 서브 물량이었던 같습니다.
소형 라인어레이지만 음압도 컸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젤 위의 5통 정도가 뭉쳐져서 중간 좌석 이상부터는
하이미들의 피크가 있었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더군요.
라인어레이 들이고 급들도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시연회 할 때는 그 홀에 맞는 물량과 레벨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시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정준님의 댓글
어느 수피커가 좋은지는 아는 사람은 이미 대충 다 아는 상황이다보니,
튜닝이라든가 뭔가 좀 해보겠다 하는 성의 있는 태도는 사실 기대하기가 도저히 힘든 것 같습니다...
거의 귀가 뚤렸으면 대충 들어봐라는 식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도 순진하게 기대를 많이 해보고 싶은 설레는 마음이 굉장히 많이 들었었습니다.
기껏해야 어디 모시기의 업무용으로 영업이라도 할려고 관광오신 노인네들께 감동드릴려고 소리좀 내본게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아쉬웠던 것은 아담 모니터 스피커 부스에서의 시연 환경이 었는데 너무 꽝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독립된 작은 공간이라도 만들어서 흡음도 적당히하고 찬찬히 모니터 좀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서서 기웃 거리는 식으로는 차분히 생각하면서 소리를 듣는다는게 절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담 스피커의 콘지는 거의 두꺼운 책받침 수준이던데, 그걸 구동하려면 구동력이 상당한 앰프여야만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전 두번째, 일천구백구십이년쯤이던가 코엑스에서 코바쑈 첨 할때 가본 후로 이번에 다시 가봤었습니다. 근데, 어찌나 인테리어 합판 냄새가 진동하는지 목구멍이 따가워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실내에서는 후황을 좀 쎄게 틀어야 선진국 됩니다. 몇 해 전에 마이크 스턴 형이 강남역 블루노트에서 연주도중에 후황 껐다고 후황 좀 켜라고 했던게 문뜩 생각납니다... 후황이 꺼서 참관하신 다수의 업자분들 및 관램객님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을 것이라 아쉬분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이다스의 콘솔걸 언니들이나 JVC의 스피커 걸 언니들은 의외로 신선했었던 것 같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홍보언니들이 계신 것은 좋은데, 행여나 앞으로 모터쑈 처럼 레이싱걸 판으로 되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튜닝이라든가 뭔가 좀 해보겠다 하는 성의 있는 태도는 사실 기대하기가 도저히 힘든 것 같습니다...
거의 귀가 뚤렸으면 대충 들어봐라는 식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도 순진하게 기대를 많이 해보고 싶은 설레는 마음이 굉장히 많이 들었었습니다.
기껏해야 어디 모시기의 업무용으로 영업이라도 할려고 관광오신 노인네들께 감동드릴려고 소리좀 내본게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아쉬웠던 것은 아담 모니터 스피커 부스에서의 시연 환경이 었는데 너무 꽝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독립된 작은 공간이라도 만들어서 흡음도 적당히하고 찬찬히 모니터 좀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서서 기웃 거리는 식으로는 차분히 생각하면서 소리를 듣는다는게 절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담 스피커의 콘지는 거의 두꺼운 책받침 수준이던데, 그걸 구동하려면 구동력이 상당한 앰프여야만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전 두번째, 일천구백구십이년쯤이던가 코엑스에서 코바쑈 첨 할때 가본 후로 이번에 다시 가봤었습니다. 근데, 어찌나 인테리어 합판 냄새가 진동하는지 목구멍이 따가워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실내에서는 후황을 좀 쎄게 틀어야 선진국 됩니다. 몇 해 전에 마이크 스턴 형이 강남역 블루노트에서 연주도중에 후황 껐다고 후황 좀 켜라고 했던게 문뜩 생각납니다... 후황이 꺼서 참관하신 다수의 업자분들 및 관램객님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을 것이라 아쉬분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이다스의 콘솔걸 언니들이나 JVC의 스피커 걸 언니들은 의외로 신선했었던 것 같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홍보언니들이 계신 것은 좋은데, 행여나 앞으로 모터쑈 처럼 레이싱걸 판으로 되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노턴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한 후배가 알려줘서 이런 싸이트가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네요...
전 여러분들이 들어 보셨던 Norton Audio를 수입하는 사람입니다. 답글들을 읽고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지만 혹시나 업자로서 편협된 얘기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들어 한가지만 말씀을 들이면 코바 주최측도 많은 생각을 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외 전시회를 가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건이나 환경이 우리나라는 많이 어려운게 사실이라는 생각입니다...
참.. 현미니님 저희 스피커는 6.5인치가 아니고 8인치입니다. ㅎㅎ
한 후배가 알려줘서 이런 싸이트가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네요...
전 여러분들이 들어 보셨던 Norton Audio를 수입하는 사람입니다. 답글들을 읽고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지만 혹시나 업자로서 편협된 얘기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들어 한가지만 말씀을 들이면 코바 주최측도 많은 생각을 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외 전시회를 가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건이나 환경이 우리나라는 많이 어려운게 사실이라는 생각입니다...
참.. 현미니님 저희 스피커는 6.5인치가 아니고 8인치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