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개정판을 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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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달로 이 기존의 믹싱콘솔의 개념도 변한다. 그리고 예전처럼 공연(Sound Reinforcement)과 녹음(Recording)의 두 가지 용도로만 구분하기 에는 너무나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하는 콘솔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냥 일반적으로 공연용이라고 말하는 라이브콘솔(Live Console)은 입력, 출력, 억스(Aux)의 세 부분의 기본 구조를 갖고 있는데 반해, 녹음용은 기본 구조에 모니터를 추가한 네 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다.
다르게 콘솔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나로그 콘솔과 디지털로 구분헤야 하는것이 그것인데, 디지털 콘솔은 전형적인 아나로그콘솔의 설계 방법인 신호가 흐르는 실제 회로를 설계하고 연결했던 방법에서 디지털로 변환한 후 그것을 처리하는 DSP(Digital Signal Processor)와 그것을 원하는데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하드웨어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조작부로 나누게 된다.
이미 이번호 믹스에는 편집장인 조지 페터슨이 새 콘솔 디자인은 "It's All About Control" 이라는 예전 콘솔의 개념은 없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 같은 이야기 이지만, 콘솔이 아닌 콘솔의 모습도 볼것이고, 이미 보고 있고, 진공관이나 아주 고급의 아나로그 회로들만 살아 남고-이건 당분간 디지털이 해결 못할 것이기에- PM5D를 리뷰하면서 썼던 것 처럼, 이미 대세는 레이스걸 이 모양이 아닌 디지털로 흘렀다는것은 무시 못할 것이다. 500만원대의 베니스의 프리도 멋지지만, 그 가격대의 디지털 콘솔에서 가능한 무지막지한 기능의 장점에 얼마나 더 아나로그 마니아의 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어떤 방향으로 책을 써가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