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다음에 올라온 실제 악기에 더욱 가까워지는 샘플링 기술이라는 블로그 글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오늘은 더 재미있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잘못하다가는(?) 샘플링 자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도 있을...

아직 신디사이저를 많이 팔고 있는 Yamaha도 큰 타격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회사가 오늘 아침 시끌 벅쩍 하네요.

오토튠에 대응하는 소프트웨어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새로 출시될 (올 여름) Melodyne 2에 내장될 플러그인중 하나인

DNA - 의미있는 약자이군요... Direct Notes Access 의 내용을 아래에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http://www.celemony.com/cms/index.php?id=dna&L=0

이제껏 monotonic한 음의 피치와 길이를 조절하는 것은 많이 상용화되었지만
polyphonic한 톤을 이런식으로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것은 거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여겨져왔었습니다.
(개발자 자신이 얘기한 것 처럼)

사실 몇일전에 회사사람중 한명이 일본의 한 학회에 다녀왔는데
실제로 이런 연구의 초기단계를 연구하던 학자들이 거이 입을 모아
"이건 불가능한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벌써 상용화된 프로그램으로 그것도 아주 높은 수준의 퀄리티로 ...

그 연구실에서 연구하던 박사과정들은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


이 멜로다인의 DNA기능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지면

피아노악기등을 녹음했을 때 녹음한 사운드 파일을 분석하여
원래의 음이 어떠했는지 마치 미디 악기처럼 분석해서 단음들로 나누어내고
그 단음들만의 제어가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연주자가 major코드로 연주했다고 해도
녹음후에 프로듀서가 바꾸고 싶으면 연주자를 다시 부를 필요없이 바로 단조로 바꿀 수도 있는 것이죠.
(동영상에 나오는 것 처럼...)

휴-

컴퓨터 음악계 및 레코딩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연주 실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도
샘플링된 신디가 아니라 실제 피아노로 연주해서
나중에 얼마든지 고칠수 있으니까요.

클래식 음반에서 수백에서 수천번에 달하던 편집도 아마 필요없게되지도 않을까???

여러 상상이 가능해지네요.

여름에 출시되면 바로 구입해서 사용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