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있는 녹음/믹싱 일이 그다지 신통치 않아서 몸담고 있는 녹음실에서 조만간 나올 생각입니다.
음반업계와 더불어 녹음업계도 예전에 비해 많이 어렵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저는 이 일로 밥 먹고 살기엔 역부족인듯 하여... (실패한 엔지니어...ㅠ.ㅠ)
이 일은 그냥 취미생활로 돌리고 다른 밥줄을 찾을까 합니다.
그래서 가끔 취미로만 믹싱 하며 기타 다른 공부도 하고 이거 저거 할 용도의 조그마한 작업실을
하나 얻어보려고 미엔사 게시판에서 매물들을 훑어보던 중에 전에 여기 운영자님이 오피스텔에서
믹싱을 하신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서 검색을 해보니 운영자님 외에도 오피스텔을 작업실로 쓰시는 분이
꾀 많이 계신거 같더군요.
그래서 저도 오피스텔 쪽으로 알아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오디오가이 게시판들을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의견들이 있더군요.

- 주거용 오피스텔 보다는 사무용 오피스텔이 방음이 좋음
- 석고벽(으로 된 곳도 있나요?) 보다는 두터운 콘크리트벽이 방음에 좋음
- 새로 지은 건물일 수록 방음이 좋음
- 위와 같은 조건에 방음이 어느 정도 괜찮으면 따로 방음공사를 안 해도 믹싱 작업 정도는 가능함

궁금한 것들이 좀 있습니다.

1.
오피스텔에서 당연히 녹음을 할 생각은 없구요, 믹싱이나 가끔씩 하게될거 같은데요
위에 적힌것 처럼 최근 지어진 건물에 두터운 콘크리트 벽이면 따로 방음공사 안 해도 괜찮을까요?
일반적으로 외부 소음은 창문으로 많이 들어오던데 창문에는 따로 방음공사를 해야 되지 않을까요?

2.
큰길가가 아닌 동네 안쪽의 오피스텔이라면 좀 조용할까요?
자동차 소리는 안 들리겠지만 확성기로 크게 떠들며 다니는 트럭들의 소음은 여전히 문제가 되겠죠?
운영자님이 계시는 광화문의 용비어천가(?) 오피스텔에선 그런 소음문제는 없었나요?
그리고 윗층에서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소리나 음악 소리가 들리지는 않을까요?

3.
운영자님의 오피스텔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어진 건물이라는 글을 봤는데요
혹시 공사를 맡아 진행한 건설사가 어디닌지 알 수 있을까요?

4.
운영자님의 오피스텔 사진이 올라와 있던데 실내 천정이 무척 높아보이더군요. 몇 m 정도 되나요?
잘은 모르지만 천정이 낮으면 안 좋을거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오피스텔들의 천정 높이가
영자님 오피스텔의 것 만큼 되나요?

5.
오피스텔들 바닥은 대개 나무나 타일 같은거겠죠?
제가 카펫기피증 말기 환자거든요... -__-;

6.
오피스텔들은 대개 1층 출입문(세입자들 드나드는)에 번호키 같은 것으로 보안이 되어 있나요?

7.
전기는 대부분 다 접지가 되어 있겠죠?
인터넷은 제가 쓰고싶은 회사를 선택해서 전화해 설치하면 되나요? 한국서는 어떻게 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

8.
지금 현재 서초구 양재동 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쪽에 오피스텔 추천 좀 부탁드려요.
위에 적힌 조건들에 어느 정도 맞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양재동이 아니더라도 집이 있는 대치4동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 (양재동 거리 정도) 이라면
그리고 지대가 좀 높은 동네라면 추천 해주세요.
참, 남향 보다는 북향을 선호합니다. 어둑어둑한... (북향이면 좀 싼가요? 아니면 똑같은가요?)

9.
임대료가 얼마 정도 나오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냥 조그마한 작업실을 임대한 것 보다는 훨 비쌀거
같은데요.
큰 곳은 필요 없고 믹싱 할 정도의 공간과 화장실 정도만 있으면 되거든요.
작은 방도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상관 없구요.
보증금/월세/관리비... 등등 대략적으로 좀 알려주세요.
제가 이런 쪽으로 워낙 정보나 경험이 없습니다.

10.
그 외에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 좀 부탁드립니다.

11.
참, 오피스텔 임대 정보 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가 있나요?


이상입니다. 질문이 좀 많네요. 어느 분이든 아시는 것들만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