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물건이 왔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겠죠~

그냥 여러 장터에 올습니다.

테스트해보니...문제는 없는데....

볼 때마다 화 날까봐~

하하.. 네 살 다음은 형! 산수보다, 더 중요한 "예"를 먼저 배우고 익혔군요.
면식은 없지만 그래도 하준 군의 "형"뻘 되는 저로서는 그저 흐뭇한 마음입니다.

전 더이상 주체 못할 주채(酒債)로 인해, 그나마도 초라했던 장비들마저 모두 처분하고
컴퓨터에 사파이어 하나 달랑 단촐하게 매달아 사용하고 있는지라, 또한 반가운 마음입니다만..
소형 변압기까지 함께 동봉되어 왔다면, 판매자 역시 대충 알고도 낙원 핑계로 적당히
얼버무린 것 아닐까요? 낙원에서 악기 팔며 변압기까지 셋트로 챙겨주는 경우는 못 본 것 같은데..

무턱대고 남 의심하는 것만큼 고약한 버릇도 없겠습니다만, 전 왠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기기에는 문제가 없다니 그나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만, 썩 후련한 경우는 아니니까요.

사실 금요일에 입금하고... 오늘 받았으니...

그간 마음 고생이~~~

물건을... 받은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ㅎㅎ

참고로... 하준이 위에는 여남쌍둥이(6살) 인데...

남자 아이가 47초차이로... "누나"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

아.. 제가 미처 그 부분을 이해하지 못 했네요.

전 어느덧 햇수로 4년째 유럽서 생활하고 있는데, 여기선 돈을 부쳐도
하루만에 입금되는 경우가 없고, 이미 족히 반년은 전에 보냈다는 소포가
세월아 네월아 소식조차 없는 경우가 일상이다 보니, 미처 그 개념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미국에 살고 있는 여자친구의 지난 성탄절 선물은 아직 구경조차 못 해봤어요.
아무래도 올 성탄절에나 받아볼 모양인가 봅니다. 이미 헤어진지도 오랜데 말이죠.

전 동갑내기 5촌 조카가 하나 있는데, 글쎄 이 녀석이 웃어른들 계신 자리에서는 깍듯이
"아재"라고 부르다가도, 둘만 있을 때면 기다렸다는 듯 "야" 하고 맞먹으려 들거든요.
어른 무서운 줄 모르는 그 녀석 아주 혼쭐을 내주기 위해, 어려서는 큰어머니
(그 친구에게는 할머니죠)께 일러바치기도 많이 일러바쳤습니다. ㅎㅎ

어쨌든 설령 남매지간이 아닐지라도, 만 나이로 해서 시간까지 집요하게 계산한다면
결국 적어도 해마다 47초간은 누나가 누나, 동생은 동생이 맞군요.
동생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하기도 하겠지만, 어쩌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