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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아이어 쇼를 다녀와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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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써 놓고 보니 너무 두서가 없습니다.

예전에 감상문 비슷하게 써 놓은 것이 있어,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로 둘러본다는 취지에서 한 번 올려 봅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보니 불평만 늘어 놓고 말았네요.... 이거 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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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아이어 쇼를 다녀 오게 되었다

 

원래 이런 쇼에 찾아다닐 정도로 부지런하지 않다.

 

가끔 스스로도 놀랄 만큼 진지한 자세로(?) 찾아갈 때가 있지만, 그것은 급한 성격이

호기심에 유혹당했을 때의 일로, 예전에 아주 가끔씩 벌어지던 상황이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행사장이 조금 멀다거나 입장료가 비싸면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

 

 

 

그런데, OO음악 동호회 회원님께서 입장권을 양도 하시겠다는 글을 올리셨고, 이에

순간적으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뜻밖의 외출을 하게 되었다.

 


 

이런 행사에는 간만에 가보는 것이라 나름대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대체로 이

쪽 분야의 기기들을 보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므로, 귀 동냥을 위한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볼 수 있다 자체가 좋았다.

 


 

이런 곳에서는 `손대지 마세요`란 안내문을 무시하고, 기기들을 슬적 조작해 봄으로써

터치감을 느껴봐야 한다는 것이 나의 이상한 주의(?)이기도 한데,관심있던 몇몇 기기들

을 그렇게 해 볼 수 있었던 점도 흥미있었다. ( <- 비난받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난 이 부

분을 마치 자신의 주머니로 슬쩍 물건을 집어넣는 `키튼[마스터 키튼 의]`의 행위와 비

교하며 정당화(?) 하곤 했었다 , , ,

단, 룰은 반드시 지키는 것, , , , 남이 보지 않을 때, 최대한 신속히,  소프트 터치로 처리

하는 것이다.  각 부스의 담당자들이 신경쓰이게 해서도 안되고,내 행동을 이사람 저 사

람 따라하게 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 ;  )

 


 

이런 음향기기 쇼에서는, 비록 고가의 기기들이 모여있지만, 관람객에게 자신들의 특성

을 어필하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라 하더라도 각각의 기기에 대한 특성을 파악해 놓지 않은 이상에야, 전체적인 구

도를 살펴보는 수 밖에 없다. 머리속에 음의 청사진을 80%이상 그릴 수 있는 사람들이 가

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외로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음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오디도 샵에서 음을 듣더라도 큰 차이는 없다. 제일 앞의 가운데 자리는 스피커와 너무

가깝고 음량 또한 크게 틀기 때문에 제대로 음을 듣기 위한 자리에서 기분 좋은 청취를

할  기회는 그다지 없다.  ( 있다면 큰 홀을 빌린 비인기 업체의 부스라고나 할까?! )

 


 

전시장 입구의 대형 홀에서 시연한 마란츠도 음을 제대로 잡지 못한 상태였으며, 전체

적으로 음이 정돈된 부스는 손가락을 꼽을 만 했다.  그 만큼 개최지인 올림피아 호텔

은 열악한 장소였기 때문이기도 했는데, 각 부스에서는 자신들의 기기들이 한껏 어필

할 수 있도록 음악을 틀었어야 할 것이다.

 


 

재미있는 관람이었지만, 이 부분에서 행사의 부족한 점들이 많았고, 그 점에 대해 불평

을 늘어놓고자 한다.

 
 

이런 청음회를 다녀본 분들이라면, 이 곳에서 시연되는 음악이 천편일률적이라고까지

는 할 수 없더라도, 상당히 틀에 박힌 레퍼토리라는 것을 알 고 계실 것이다.

 
 

대편성의 교향곡은 필수이겠지만, `무소르그스키` 나 `말러` 의 몇 작품은 피해주었음

한다.

 

소위 촌놈 겁주는 식으로 너무 울려대는 재생을 하는 곳이 많은데, 이야말로 촌스럽지

않은가!?  방의 사이즈를 무시한 높은 볼륨에 듣기 거북한 곳도 더럿 있었다.

 
 

`홀스트`의 `행성` 같은 것은 어쩌면 금기시 되어 있는 곡인지도 모른다. 오르간이 깔리

는 성당에서의 합창도 음향 기기의 성능을 가늠한는 데에는 좋은 지표지만,  듣는 이를

밀어붙이는 듯한 재생과 그 사용 빈도에는 입가를 실룩이게 된다.

 


 

`야신타`의 보컬은 어느 새, 레퍼런스 음원처럼 자리잡고 말았는데, 이건 그런데도 낫다

고 할 수 있다. 기타 아르페지오의 단순한 구성에 보컬의 특성을 잘 살린 우수 디스크같

은 것도, 역시 잘 이용되는 편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에서 유사한 것이 많아, 왠지 좀 지겹

기도 하다.

 

차라리 `매킨토시`나 `린`등의 메이커에서 발매된 테스트용 음반을 울리는 것이 속 편하

지 않을까!? (물론, 각 부스마다 이런 음반들이 눈에 뜨이기는 했다. )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위에서 서술한 내용은 내 심술(?)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겠지만, 당황스런 경험을 했던 것이다. 시연을 위한 준비가 허술한 곳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쇼의 관람자들은 자신의 애청 음반을 들고 오곤 한다. 그야말로 전체적인 인상만

을 접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만의 가늠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게 어떤 음악들이 시연되는지 알고 있기에 난 약간 다른 레퍼토리를 준비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몇몇 부스에서 특정 기기에 걸고 싶어 준비했던 음원이었다.

 


 

잠시, 공개하자면,,,,

 


 

1. Giant Step - Akira Jimbo & Brian Bromberg

 

2. Trade Show - Brian Bromberg & Joel Taylor

 

3. The end of love affair - One for all

 

4. Up tight`s cdeek - Tina brooks

 

5. Bestial Cluster - Mick karn

 

6. O.K - Ron Carter

 

7. Just a closer walk with thee - Ron Carter

 

8. My favorite thing - Harold Mabern

 

9. Zoot Suite - Jack Dejohnett

 

10. Moment`s Notice - Harold Mabern

 

11. The cat - Jimmy Smith

 

12. Sweet love of mine - Jackie McLean

 

13. Beethoven piano sonata - Helene Grimaud

 

14. Concerto for 2 Violins, D minor - Hilary Hahn

 

15.          "                      "              - Henryk  Szeryng   

     


16. Symphonie Fantastique, Berlioz

 

17. Symphonie No.10 , Shostakovich

 


 

, , , . 이러하다.

 

딱히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없는 것이 많았지만, (아이어)쇼에서 잘 틀지 않음직한 곡으

로, 쟝르를 가리는 다른 분들에게 큰 거부감이 없을 만한 것을 넣어 보았다.

 

 

 

`ㄱ 사`는 1층의 비교적 비교적 큰 홀에서 시연하고 있었다. 클래식 위주의 시연 중에 마

침 `눈꽃`같은 노래도 들려주던 터라 준비했던 디스크의 1번 트렉을 틀어주길 부탁했다.

 


 

브라이언 브롬버그 와 아키라 짐보 의 `BROMBO` 1집의 첫 곡인  ` Giant Step` 이었다.

 

드럼과 베이스 그리고 약간의 피아노 피쳐링이 들어간 곡이다,  콜트레인의 연주와 비교

하면 흥미있게 들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연주시간이 짧다. ( <- 취향이 맞지 않는 불들에

겐 짧은 연주 시간이 무엇보다 반가울지도 . . . . . 여기까지 계산에 있었다. )

 


 

첫 번째 들른 마란츠의 부스에서는 담당자는 나와 약간의 실랑이 (가격정책에 관한) 가

있었음에도, 디스크를 성심껏 틀어 주었었는데 같은 곡이므로 비교하고 싶었던 것이다.

 

( 마란츠 부스에서는 B&W 의 802D 를 두 대의 인티 앰프로 패시브 바이앰핑을 하고 있

었는데, 예상외로 훌륭하긴 했지만, 연속적인 빠른 제동을 필요하는 부분에서는 [ 가뜩

이나 넓은 곳에서 무리하게 음량을 높였는지]  앰프가 힘겨워 하는 듯한 모습이 역력했

기 때문이다. - 802로 그렇게 음량을 높이기에는 홀이 좀 컸다. ]

 


 

그런데, 2분 정도 되는 이 곡이 `ㄱ 사`의 부스에서는 1분을 체 못 넘기고 잘리고 말았던

것이다. 담당자는 곡의 성격이 시연에 맞지 않는다며 양해를 구했지만,  난 불쾌한 심정

을 조금 드러내며 자리를 뜬 것이다.

CDP의 디스플레이에는 Time 설정이 되어 있었는데,1분도 채 남기지 않은 곡을 도중에

끊는다는 것이 몹시 언짢았던 것이다. 물론, 우수 녹음과 연주로 회자되었던 이 곡이 시

연에 맞지 않은 이유가 과연 무엇이었을까?

 


 

영국의 모니터 스피커로 유명한 A스피커를 시연 중인 `ㄴ 사`에서는 대형의 모니터기를

이용한 청취를 하고 있었는데,이 방의 담당자에게도 이런 오디오 쇼에서의 매끄러운 진

행에 관해 묻고 싶었다.

 


 

나 뿐이 아니라 준비한 음반의 시연을 부탁한 사람들의 음원들을 도중에서 끊었는데,

이것 자체가 부적절 하다는 것은 아니다. 시연된 곡이 들려주는 특징을 잘 알수 있게

하는 부분이 충분히 재생되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쟝르의 특징이란 것이 있음에도, 재즈의 전주가 끝나고 막 애드립으로 넘어가

는 부분에서 연주를 끊는 것에는 도데체 무슨 생각인지 , , , , ,

 

난 재생을 부탁한 4번 트렉에서 끊어도 되겠냐는 그의 제스츄어에 기다리라고 한 다음

에릭 알렉산더의 솔로가 끝날 때까지 끊지 말 것을 확실히 했다.

 


 

이런 쇼에서의 홍보는 멀리 내다보고 하는 것이다. 당장 고객이 될 만한 사람에게 신경

이 가는 것을 당연하지만, 그런 대상만을 염두에 둔 발언등은 조심해서 해야 하는 것인

데, 그런 자세는 보이지 않은 것이다.  [ 아무리 고가의 기계를 다루는 자리라 하더라도

수천만원의 기기를 갖고 `이 정도면 OOO값이죠`라는 말을, 지인에게 농담하듯 말하는

것은 경박스러웠다...그것도 시연중에 청중에게 다 들리는 소리로...]

농담하듯

 


 

함께 자리를 했던 동행자는 과묵한 사람인데, 그 마저 불평하게 하게 된 것이었다.

 


 

예전에 국내 개발 업체에서 했던 시연회가 있었는데 그 생각이 잠시 들었다.

 

참가인이 준비한 음원을 사회자가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 시간을 관리하면서 재생했는

데, 자칫 자신과 듣는 쟝르가 다름으로 해서 느껴질지 모르는 지루함을, 포인트를 알려

줌으로써 참가자 전원이 즐길 수 있도록 이해를 도운 것이다.

 


 

와중에 관심 없던 다른 쟝르나 연주자에 관한 정보를 참가자들끼리 나눌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 때에도 부족한 점은 많았으며, 그다지 매끄럽다고는 생각지 않았었다. 기왕이면 음원

을 준비한 사람, 즉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설명을 곁들이게 한다던지,재생 시간에 대한 사

전 합의 등을 거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벌써 10년쯤 전의 그 시연보

다도 이번 아이어 쇼에서의 준비는 훨씬 부족했던 것이다. 

 
 

시연 중 지인이 찾아오자 큰 소리로 떠드는 담당이 있는가 하면, 조용한 실내악이 연주

중인 곳에서 한껏 울려대는 전화를 큰 소리로 받는 청취자도 있었다. ( 결국 다른 이들

의 눈총을 받고 나서야 밖으로 나가 버렸다. - 와중에 문을 열어놓고 복도에서 큰 소리

떠들자 담당자가 난처해 하며 문을 닫고 왔을 정도다.--이런 곳에서는 시연 중 문을 살

짝 닫는 것이 상례입니다. )

 

 

`ㄷ 사` 는 10층에서는 가장 넓은 곳에서 시연을 했는데, 귀재 스피커 엔지니어로 알려

진 E 의 새로운 브랜드를 한참 설명하고 있었다.

 

담당은 `데이브 부르벡` 의 `테이크 5` 를 일반 CD와 SACD를 번갈아 들려주며 기기의

재현 성능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어서 `마일스`의 `Kind of blue` 를 틀게 되었는데, SACD 에서 `So What`에서의 콜트

레인의 정위 변화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던 터라 2번 트렉을 들려줄 것을 요구했다.

 

곡이 막 진행될 무렵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분들께서 들어오셨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냅다 `클래식 좀 틀어봐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연주중인 음악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말하던지, 최소한 진행자에게 가서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부탁하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

 

 

연주되던 곡은 이 음반에서 유일하게 `윈튼 켈리`가 피아노를 맡은 부분으로 `에반스`와

는 확연히 구분되는 그의 연주를 듣고 싶었던 것이었는데,기분이 싹 가셔 버리고 말았다.

 
 

난처해하는 담당자에세 `틀어 드리세요`라는 식의 제스츄어를 보내며 자리를 떳다, 뭐랄

까 딱히 불쾌하다거나 하는 것은 결코 아니었고, 약간 코믹했다고나 할까 . . . . . . ( 거의

그런 느낌이었다. )

 

 

준비된 시연 프로그램 설명회, 참가인이 준비한 디스크등의 청취에 관한 안내등을 잘 정

리해 놓은 안내문을 입구에 준비하고 진행하기를 원한다면 과한 요구일까? 보통 진행이

잘 되는 시청회 등에서는 관심없던 분야의 우수 디스크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

가 많기 때문이다.

 


 

회장에 가면서 동행인에게, `오넷 콜먼이라도 틀었다간 돌 날라올지도 모를 걸, ` 하면서

농담을 했는데, 아마 준비한 디스크의 5 번과 12 번만 부탁했어도 그다지 환영 받지는 못

했을 것 같다. ( 실은 YUTAKA OZAKI [尾崎豊]의 라이브를 몇 곡인가를 틀고 싶었는데,아

쉽게도 그의 음반은 전체적으로 음질이 좋지 못하다. )

 


 

난, 재즈만 듣는다, 혹은 클레식만 듣는다 라고 하는 사람은 아니다, 어차피 사람이 하

는 창작 행위에는 감정의 전달이라는 공통된 요소가 큰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그

런 정서의 전달을 잘 전해주는 음악이 있으면 쟝르 불문하고 좋은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편협한 쪽으로 보일까 봐서라도 어느 한쪽을 고집하지는 않는 주의다.

 

각자가 준비한 디스크는 각 분야의 질 좋은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맞지 않

는 쟝르의 음악이라도 그 장점이 충분히 들어나는 것이 많았던 만큼,  그런 쪽에 주의를

기울이려 하지 않는 참가자들이 많은 점에도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하다,,,물론, 어렵게

시간내서 오는 자리인 줄은 알지만, 그런 점에도 귀기울여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 . . 

 

( 취향의 차이를 떠나서 한쪽 쟝르에 귀가 트인 사람이라면 대게, 다른 쟝르에서의 명연

  주를 알아 듣는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

 

 예상찮게 지출이 계속되어 당분간 현재의 조촐한 기기들로 가끔씩 음악을 들으려 한다.

하므로, 이런 행사에 큰이 계속되어관심은 없지만 간만의 관람인지라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경우처럼 좋은 조건에 관람할 기회가 있어 가보게 된다면, 위에서 언급한

나만의 불만 사항이 개선되었음 한다. 그것이 조금이라도 성숙된 관람&참여 문화라 한

다면 내 억지일까 ?

 


 

@@@ 프론트 프로젝터로 `인크레더블` 이나 `스타워즈`를 틀어 놓은 부스는 어느 새 아이들

        이 점령하게 되었다. 예전에 이런 곳을 다닐 무렵이었으면 애들이 있는 것이 귀찮기만

        했겠지만, 이젠 전혀 그렇지 않다. `너희들,억지로 끌려와서 지루했겠네`라고 생각

        하니  `좋은 자리 자~알 차지했다` , , , 하는 생각에 웃음만 나왔다.

 


 

@@@ `하베스`의 부스에서 울리던 장사익 씨의 노래가 인상에 남았다. 방의 음향 처리에

        그다지 공을 들이지 않은 상태의 셋팅이었는데, 나름대로 선전하며 잘 울리고 있던

        것이었다. 자신의 장끼를 잘 실릴 수 있는 선곡이기도 했다.

 


 

@@@ 어떤 부스에서는 현장용 알루미늄 케이스에 담긴 바코의 아날로그 플레이어를 소스기

        로 시연하고 있었다. 간혹 노이즈가 잔뜩 낀 낡고 회고적인 소리를 아날로그가 주는 장

        점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시던데, 꼭 한번 들어보기를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었다. (누구의 노래인지는 모르겠지만 `My foolish heart` 가 흘러 나와 한 동안 듣고 서

        있었다. )

 


 

@@@ 몇 몇 부스에서는 스피커의 가로배치를 하거나 흡음재를 덕지덕지 사용하고 있었는데,

        시연 장소는 음향적으로 열악했었다. 객실에 준비되어 있던 베개를 이용하여 음을 잡으

        려 한 부스도 많았는데, 이게 훨신 실용적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 시간을 맞추지 못해 나윤선 씨의 사인을 겨우겨우 받을 수 있었는데, 본인의 디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다, 실례인듯 하기도 했고 , , ,  실은 팬이 아니지만, 친필

        사인 디스크 같은 것에 워낙 약하다. 

 


 

@@@ 음반 코너에서 상당히 좋은 음반을 꽤 볼 수 있었는데, 충동 구매를 겨우 억누를 수 있

        었다. 계획을 세워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것에 상당히 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몇몇

        쟝르의 물건들은 보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 개인적으로, 어떠한 쓰임을 필요로 하는 값비싼 물건은, 그 쓰임새를 모르는 사람이 갖

        고 있는 순간 사치라는 주의이지만 ( 한편으로는 소유 자체의 만족감이라는 것도 인정

        하고는 있지만,역시 잘 다루거나 충분한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소유될 때 그 물건

        은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쇼에서 한 단계 높은 감상의 가능성을 느껴보

        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 , , )

 


 

@@@ 이것 저것 요구하는 대로 틀어 주시고, 시청용 음원에 관한 간략한 의견도 주신 `소닉

        크래프트`의 책임자께 호의를 보낸다.

 


 

@@@ 개인적으로 `민성4호` 같은 제품이 꾸준히 연구되었음 하지만, 막상 구입에 관해서는

        고개를 돌릴것 같은 자세에 스스로 난처해 해보기도 했다.

 


 

@@@ `ㄷ 사`의 담당자는 `Love Supreme` 앨범을 울렸는데,그것을 지켜보면서 `괜찮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자 담당자가 다른 디스크를 걸면서 `콜트레인은 언제

          끊어야 할지 항상 난감합니다`라며 말하며 웃었는데, 나 역시 웃고 말았다.

 


 

@@@ 단언하건데, KEF의 `레퍼런스 207` 스피커에 VAC 앰프는 엄청난 미스 매칭이었다.

        `음이 왜 이러냐`는 질문에 담당조차 대답을 머뭇거릴 정도였으니, , , , , ( 베이스 솔
 
        로가 상당히 쳐졌으며, 양감이 어떻느니 스피드가 저러니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저가의

        이어폰으로 듣는 듯 그 대역의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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