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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롤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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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전에 일산에서 뉴트롤즈 공연 보고 왔는데,
아람누리 오페라홀 음향이 예상보다는 별로더군요.
혹시 회원님들 중 코멘트 다실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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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준님의 댓글

저는 공연을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내일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뜩 드는데, 연주나 이런 것이 성의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노인네들 노년에 몸풀러 온 거면 그냥 안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ㅎㅎㅎ

꼭 감상평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주여행님의 댓글

금,토 모두 봤습니다.
리버맨 님이 보신 토요일 공연은 음향에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악기 바란스가 안 맞는 등의...
그래서 보컬이 묻히거나 바이올린 솔로 연주자의 소리가 작던가 베이스가 너무 크거나 기타가 간혹
안 들리는 등의 문제가 속출했고 이런 문제 때문에 주최측인 시완레코드 측이 오늘 열을 좀 받은 듯 했습니다.
물어보니까 엔지니어는 이탈리아에서 밴드가 데려오지 않고 한국인을 고용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그 엔지니어분이 뉴트롤스의 음악을 잘 모르시거나 아니면 초보시거나... 하여간 내일은 엔지니어분이
좀 더 잘 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공연 자체는 좋았습니다. 특히 어쿠스틱 공연인 금요일 공연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별 기대 안 하고 보러 갔다가 감동 엄청 먹고 눈물 찔끔 하고 왔습니다.
금요일 공연이 입소문이 난 건지 모르지만 토요일 시완레코드사로 티켓 당일 예매나 현장구매 문의전화가
엄청 많이 왔다고 하더군요. 관심 있으신 분은 02-322-6697 로 문의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리더 중 한 명인 비토리오의 나이를 의심케 하는 엄청난 에너지에 놀랬습니다.
노래, 플륫, 하몬드올겐, 키보드, 어쿠스틱 기타를 오가며 마치 지금이 전성기인 듯한 멋진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노인네들 몸 풀러 온 게 아니라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무대 위에 꽂힌 지팡이에 의지해 힘겹게 노래하는
롭 핼포드 같은 모습을 상상하시면 안 됩니다. ^^)

이정준님의 댓글의 댓글

답글 감사합니다...

글쎼요... 대충 소리가 작다던가 이런 문제는 리허설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얘기로 생각이 됩니다..

시완레코드와 공연 기획사 쪽의 준비가 부족한게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었을까 짐작을 해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말이죠...

당근... 제대로된 리허설은 최소한 1회, 공연 시작과 끝을 쭉 한번 해보는 거였겠죠...
근데, 최소한 그렇게 했을리는 만무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2002년 월드컵 때 이테리에 대한 악감정이 정리되지 않아서 뉴트롤즈에 대한 애정도 약간 서먹했었는데......

비틀즈 모노 전집(전세계만장한정발매)은 국내 재고가 이미 품절이 났다고 하내요... 7개세트씩 샀다고 자랑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뭐 이렇게 각박한지 모르겠습니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채널만 많아졌지, 뉴트롤스가 오는지도 모르고... 어쿠스틱 공연을 하는지도 모르고...... 이상황이 괴롭습니다...


암튼 너무 부럽습니다...

우주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자금이 부족해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수 없었다고 하네요.
2호선과 몇호선 전철 안에 배너광고와 신촌로터리 등 몇 군데 큰 건물의 멀티뭐라더라... 그 큰 영상 나오는
광고 (20여분에 겨우 한 번 나오는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포스터도 만들었지만 붙일 곳이 없었다는 얘길 들은거 같구요. 그래서 그냥 공연장에서 공짜로 배포했다는...
TV광고도 아마 없었죠? 자금 사정상 못했을 듯 합니다. 저는 TV를 거의 안 봐서...

밴드 멤버들은 아마 2일 전에 입국했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입국 당일인가 그 담날부터 리허설을
했다고 들은 것 같구요, 공연 당일에도 아마 리허설을 했을 겁니다. 일요일 공연때는 공연 전에 관계자분의
배려로 잠시 무대 뒷편의 마이크 설치를 구경하러 들어갔었는데 니코, 비토리오 와 밴드 멤버들이
열심히 리허설 중이더군요.
리허설 부족은 아니라고 봅니다. 연주들 정말 좋았거든요.
오히려 음향과 조명 문제 때문에 공연의 음악적 느낌이 반감되었다는게 공연을 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얘기입니다. ^^

참, 지금 생각해보니 좀 특이한 게 있었습니다.
킥드럼에 D112 를 썼던거 같은데, 마이크의 위치가 킥드럼 안쪽에서 비터가 치는 부분 앞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통 바깥쪽에서 드럼피에 댄 것도 아닌, 딱 아이크홀 위치에 마이크홀 가운데에 마이크가
걸쳐있었습니다. 마이크로 바깥쪽드럼피의 마이크홀을 틀어막고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라이브에선 이런 식으로 킥드럼 마이킹을 하기도 하나요?
저는 모르던 방법이라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이 방식은 어떤 소리나 효과를 노리는 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뉴트롤스의 한국공연은 이번이 마지막이었다곤 하지만 제 생각엔 또 올 것 같습니다.
멤버들도 팔팔하게 연주 잘 하는데 개런티만 잘 챙겨주면 못 올 이유 없지 않을까요?
어쿠스틱 공연은 이탈리아 외의 국가에선 최초 공연이었다고 합니다. 아마 조만간 일본이나 아님 다른
나라에서 어쿠스틱 공연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아쉬운대로 전에 발매되었던 이탈리아에서의
어쿠스틱공연 실황 DVD를 구해보심이... ^^; 참고로 저에겐 없습니다. 그 DVD를 보신 분 말씀으론
이번 한국에서의 공연 내용이 훨씬 더 좋았다고 합니다. (이거 제대로 염장이네요... 죄송합니다 ^^)

이정준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ㅎ,  지난 번에 처음 왔을때도 공연 끝나고 한 일주일 있다가 네이버에 후기 올라온 거 보고 알았는데, 그때도  너무 상심이 컸었습니다...

중학생때, 뉴트롤즈 한번 들어보라고 동네에 시디 삼천장 있는 고등학생 형이 테입에 복사해서 주고 그랬었는데 공연장 가면 그 시절 형들도 만날 것 같고, 고등학교 때 경기여고 다니던 꽃 같은 소녀에게 뉴트롤즈 시디 선물했던 기억도 다시금 날태고......

다음에 또 오실 수 있을 거 같다는 말씀을 들으니 좀 마음이 위로가 됩니다...

옛날 형들 드럼 마이킹이나 드럼 튜닝은 교과서적인 방법만으로 이해하려고하면  조금 어색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여담입니다만, 이번 김창완밴드 신보가, 일본에서 유라유라를 믹싱한 걸로 유명한  나카무라씨가 내한해서 작업을 한 건데, 국내 밴드음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들어보시면 흥미로울 듯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연조가 있는 형이라서 벨런스는 참 배울게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형도 장비탓은 거의 않하는 있는거 열심히 쓴다는 뭐,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랍니다만... 흥미로운게 자신에게 믹싱을 맞긴 이후에는 결과물이 나올때까지 뮤지션이 100%그냥 맞겨야한다는 조건이랍니다... 니(뮤지션)가 생각하는 음악과 조금 다를 수도 있다면서...중요한 건 결과물과 전체를 바라보고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한다는 데서 차이가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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