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피아노녹음] 보다 음악적인 피아노 녹음방법

페이지 정보

본문

85264483545510dc4c494c77ca31d201_1719038123_8286.jpg
 


비오는 토요일 오후, 통의동 오디오가이 스튜디오 작곡가/피아니스트 한규호님의 음원녹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디오가이 스튜디오 2대의 뵈젠도르퍼가운데 오늘은 임페리얼로 녹음. 한규호님이 임페리얼에만 있는 낮은 옥타브의 저음까지 사용해서 작곡을 하였습니다.


악기, 그리고 공간이라는 것이 창작자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참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3가지의 그랜드피아노의 녹음방식.  건반의 저음과 고음에 마이크 1개씩 - 보통 이경우 단일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오늘 녹음되는 곡은 클래식음악이라 무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하였습니다.


무지향성 마이크는 가깝게 사용하더라도 근접효과도 없을뿐더러, 이경우 단일지향성을 피아노 해머에 가깝게 사용하게 되면 자칫하면  스테레오 이미지에서 가운데가 비게되는 홀인더미들 현상이 나타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피아노 리드에 간단하게 AB로 세팅하는 그랜드 피아노 녹음방법은 아마도 전세계 클래식 피아노 녹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중에 하나일것입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녹음 전 아티스트와 함께 각 마이크의 테스트 된 소리를 듣고 선택한것은 오디오가이 스튜디오 피아노 녹음의 스탠다드 세팅인 피아노의 가운데 림 부분에 ORTF 로 세팅,


좌우의 스테레오 이미지도 넓고. 이번에는 림에 조금 가깝게(낮게) 설치하여서 뵈젠도르퍼 임페리얼의 풍부한 저음이 모이는 것을 보다 직접적으로 녹음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변함없이 피아노에서 6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 무지향성 앰비언스 마이크가 높이 있는데요.


오늘은 평소보다 앰비언스 마이크의 비중을 높혀서 녹음. 


일년에 100회 이상 진행하는 피아노솔로 녹음이지만 음악에 따라서 어떻게 아티스트가 의도한 소리를 전달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고민하며 또 함께 이야기나누는과정이 좋은 녹음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관련자료

0db님의 댓글

1년에 백회는 정말 많은생각이 들게 합니다. 어떤 사람은 매너리즘에 빠질수도 있을것이고,어떤사람은 도사가 되어있을지도 모를 그런 시간인듯 합니다. 매번 새로움을 찾아 모험을 하지만 때로는 그 매너리즘이란게 그리울 때도있어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게요. 실제로는 100회가 더 넘기도 합니다.  지금도 새롭게 세팅해보고 그로 인해서 만나는 소리들이 아직까지도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중간중간 어렵고 힘든부분들이 있어도 오랜시간 "소리"와 함께하게되는 것 같아요.^^
  • RSS
전체 0건 / 1페이지
  • 게시물이 없습니다.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431 명
  • 오늘 방문자 2,266 명
  • 어제 방문자 6,451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972,675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3 명
  • 전체 회원수 37,559 명
  • 전체 게시물 320,407 개
  • 전체 댓글수 193,42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