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팍에 관한 가슴아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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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전 이야기군요..
대구에서 행사하나 마치고..
휘팍에서 포스코 워크샵이 있어 휘팍으로 향했습니다.
울 회사 다른 직원들은 휘팍가서 세팅중이었고..
밤을 새워 달려.. 새벽에 도착.. 숙소서 잠시 잠을 청하고..
아침에 나가.. 세팅완료하고...
아아...
행사도 무난히 잘 마쳤고..
장비를 정리해서.. 포항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지요.
포항에선 모 방송국 가요경연프로그램 왕중왕전겸 종방이 있었기에..
역시 밤새 달려 포항에 가야하는 상황이었지요.
짐을 다 정리해서.. 외부 로비에 내려두고..
차를 가지러 가니..
트럭이 시동이 안걸리는 겁니다.
방전되었나 싶어..
제 승용차로 견인을 시도...
근 1km정도 견인을 했음에도.. 시동이 안걸리더군요..
아아.. 이럴수가 냉각수가 얼어붙어있더라는..
무난히도 추웠던 그날..
대구서는 꼭 해마다 갈아주지 않아도 되는 부동액이 강원도에선 말도 안되는 이야기 였던 것이지요.
그때부터 근처 정비공장이나 카센터로 연락을 시도..
단 한군데서 전화를 받았는데..
그 사장님 하시는 말씀
"지금이 새벽 1시래요.. 아침에 전화해요"
으으으..
우린 지금 포항으로 가야하는데..
그때부터 화장실서 온수를 떠와서.. 라지에티터를 녹이기를 시도..
역시나.. 온수떠오는 시간에.. 물은 식어버리고..
정말 강원도의 추위를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할 수없이..
콘솔(24Ch), CDP, U4d 4ch만을 분리해서 제차로 싣고.. 저만 먼저 출발..
행여나.. 안되면 포항서 장비 렌탈할 요령으로...
다행히.. 연결되는 카센터가 있어..
저 도착후 2시간정도 지나.. 방송국으로 차가 들어서더군요..
얼매나 눈물나든지..
그때 이후로.. 휘팍카면.. 가슴이 벌렁 벌렁거립니다.
여러분..
겨울철엔 차량들 부동액 꼭 갈아줍시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