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더 추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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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아저씨가...온풍기를 트셨더라구요..
저 같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는..
제일 고마운 분일듯..합니다..
꾸벅꾸벅...졸고 있다가...갑자기 추워져서
옆을 돌아보니 건너편자리..어느 여자분이 창문을 여셨더라구요
확..째려봐 줬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춥다고 궁시렁 거리는데..
그 아랑곳하지않음이란....-_ -
정말 욕나오더라구요....
사람의 귀란 참 상대적입니다...
요즘 사장님과의 원만치 못한 관계로 인하여..
어제는 사장님이 공연의 오퍼레이팅을 하셨는데..
본보기를 보여주시겠다나요..?
드럼의 킥에..리버브를 잔뜩...올려서..
쩝 소리를 만드신다고 열심히 고심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골탕좀...먹어봐라...-_ -;;라는 약간의 괘씸한 생각을 가지고..
킥의 마이크를 비터에서 아주아주 멀리 떼어 놓았습니다..
어택음이 전혀 잡히지 않을 정도로요..
그것보다는..드럼의 킥소리만 엄청 크고..
다른 스네어나 탐 소리는 매우 작아서..
소리의 정위라고 해야하나요?
느낌이 꼭 눈앞에서 누군가가 킥만 밟고 있고..
다른 악기와 보컬들은...10m이상 떨어진 곳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느낌..
이었답니다...
그리고 소리들도 다 뭉개지는 느낌이고..선명치가 못하더군요...
어쨌든...
나름대로는 만족하셨나 봅니다..
공연이 끝나고...엄청 뿌듯해 하시더라구요..-_ -;;;;;;
오늘도 여차하면 사장님께 미뤄버릴 생각입니다..
일요일 하드코어팀들은..
정말...다루기 힘들거든요...
푸푸푸...밴드들이 왔네요..
다시 시작입니다...
화이팅..마음속으로 스스로에게 화이팅을 보내는..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