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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좀 지나가긴 했지만.. 재미난 기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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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조어 '지름신'을 아세요?
 
[아이뉴스24 2005-02-25 15:02] 
 
 

<아이뉴스24>
"지름신이 또 강림하셨어요. OTL"

최근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장이다. 이 문장에는 수많은 유행어가 생겨나고 사라지는 인터넷 세상에서 요새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두 단어가 포함돼 있다. 바로 '지름신'과 'OTL'.

'지름신'이란 '물건을 구입하다'라는 뜻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흔히 쓰이는 '지르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지르다'와 '신'이 합쳐진 이 단어는 네티즌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지름신이 강림하셨다'라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이 '지름신'의 특징은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이나 기능보다는 겉모습과 디자인이 화려한 물건 등을 살 때 네티즌들은 '지름신이 오셨다'라고 말한다.

즉 굳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물건을 구매했을 때 그 탓을 '지름신'에게 돌리는 것.

따라서 '지름신'은 '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충동적 구매'가 자신의 의지가 아님을 호소하는 네티즌이 만들어낸 기발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지름신'은 휴대폰, MP3 플레이어, 게임기 등 첨단기기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쓰이기 시작해 지금은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이 '지름신'을 마케팅에 활용해 네티즌을 공략한다는 전략까지 세우고 있을 정도다. 인터넷 구매가 클릭이라는 간단한 절차로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해 첨단기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제품으로 네티즌에게 '지름신'을 강림시킨다는 것이다.

'OTL'이라는 알파벳으로 이뤄진 이 단어는 사실 단어가 아니다. 이것은 '좌절'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에 속한다.

땅에 엎드려 좌절하고 있는 모습을 알파벳으로 묘사한 것. 'O'는 머리, 'T'는 몸과 팔, 'L'은 다리를 표현하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좌절했다'라는 의미를 나타낼 때 쓰이고 있다.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안티팬'의 새로운 유형이 등장한 점도 눈길을 끈다. 새롭게 나타난 이들은 '지능 안티'라 불린다. 말 그대로 지능적으로 안티 운동을 펼친다는 것에서 나온 단어.

이들 '지능 안티'들은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능 안티'들의 가장 큰 특징은 절대 '안티'임을 티 내지 않는다는 것.

이들은 마치 자신이 싫어하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사의 팬 인듯 행동하며 게시판에 글을 남긴다. 문제는 그 내용이 오히려 해당 연예인이나 유명인사가 비판을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를테면 화재나 재앙 등을 다룬 심각한 내용의 기사에 '이게 뭐 중요하다고 우리 오빠들 기사를 안 쓰는 건가요'라는 식의 댓글을 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지능 안티'들의 활동이 활발해지자 네티즌들은 이런 '지능 안티'들의 활동을 경계하고 팬과 '지능 안티'를 잘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유행어에 대한 적응과 전파속도가 빠른 인터넷에서는 이같은 신 유행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커뮤니티 대화에 참여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때문에 각 포털사이트에는 이런 신 유행어의 뜻과 유래를 정리해 놓은 코너가 등장하기도 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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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님의 댓글

  '지름신'을 분석한 기사내용 자체가 웃음이 나서 올려봤습니다.

근데 만약에 .. 

 - 이 '지름신'의 특징은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이나 기능보다는 겉모습과 디자인이 화려한 물건 등을 살 때 네티즌들은 '지름신이 오셨다'라고 말한다.

즉 굳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물건을 구매했을 때 그 탓을 '지름신'에게 돌리는 것.  -

이면..  오됴가이의 수많은 가이들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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