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오래 살진 않았지만, 제 평생에 이렇게 눈을 많이 구경해보긴 처음이군요.

저번주 80 센치의 눈이 와서 양철로 지은 건물들은 지붕이 무너지는 사태가 나곤 했는데... 요번주에 또 눈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주정부는 눈이 녹아 물이 되었을 때의 물난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올 겨울 눈 때문에 버지니아 주정부가 쓴 돈이 자그마치 '일억 달러' 라고 합니다. (일억원이 아닙니다...) 눈을 치우는 삽이 동이나 가격이 두배로 오르고, 눈치우는 소금도 다 떨어져서 흙을 뿌리고 있는 실정이지요.

이정도 되면 눈오는 약을 개발해서 상대방 나라에 테러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당. 그야말로 눈 테러입니다. 혹시 사담 후세인이 눈오는 약을 개발한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