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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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쉬빌에는 비가 추적 추적 오는 하루 였습니다.
모든 것이 깨끗이 씻겨 내려가는 상쾌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하루 종일 믹스를 해야 했던 저에게는
상당히 힘든(?) 날 중에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믹스 한 곡은 약 1년 전에 제가 스트링을
녹음해 주면서 해준 러프믹스(가믹스?)가 아티스트의
마음에 들어 프로듀서의 믹스가 짤리고 제 러프믹스로
돌아가는 웃기는 상황이 되었죠. 해서 예전에 러프
믹스도 들어가며 작업을 하는데 왠지 비 때문인지
뭣 때문인지는 몰라도 소리가 눅눅하게 들리는 것이
상당히 감이 틀려서 데드라인만 아니면 날씨 좋은날
믹스하고 오늘 같이 비오는 날은 마피아 친구들과
모여서 하루종일 War Craft 3나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흠... 이게 과연 비오는 날의 실제소리 변화이든
아니면 비오는 날의 망상인지는 몰라도 믹스 한것
업로드 해 놓고 마피아 친구들과 저녁이나 먹으러
가야 겠습니다. 물론 전쟁용 HP 노트북을 들고요. ㅋㅋ..
다른 오디오 가이 식구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비오는 날의 믹스에 대해서...
내쉬빌에서
신배호 드림
믹스 프린트 하며 몇자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