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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사운드데이 다녀와서 부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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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재 홍대 사운드데이 다녀왔어요. 매달 가서 여러팀들 공연 보는 재미가 아주 솔솔 합니다. 국내의 많은 팀들도 알게됬구요. 너무나 실력있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정말 잘 하신다를 뛰어 넘어 엄청난 감동을 받은 연주자 분들도 몇 분 계셨습니다.

 아참. 부활이 공연을 했습니다. 코스모라는 클럽에서. 후반부 3곡 정도 박에 듣지 못했는대 들어가서 깜짬 놀랬습니다. 소리가 다르더라구요. 주위를 훌터보니 엔지니어가 계시더군요. 아마 부활 전담 엔지니어셨나 봅니다.

 소리 좋더라구요. 드럼 소리도 잘 만드시고, 풍성한 저음에 아주 꽉찬 일렉까지. 아주 좋은 소리였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좋은 밸런스를 들려주셨구요. 무엇 보다 부활 역시 관록과 실력이 장난들 아니 시더군요. 여유롭게 클럽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 너무나 인상 적 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공연들을 계속 보면서 참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전담 엔지니어가 없는 팀들은 좋은 실력에도 불구하고 들리는 소리가 썩 좋지 않는 경구가 참 많아서 팀들이 참 아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음....재가 듣기론 어디가나 베이스 소리를 상당히 크게 벨런스를 잡는 경우가 많더군요. 베이스 소리로 인해 다른 벨런스가 무너지게 들릴 정도로. 그리고 싱어 소리가 항상 작다는..싱어가 있는 곡은 싱어의 소리가 곡을 이끌고 갈수 있을 만 큼의 벨런스를 잡아 줘야 하지 않나 하는 저의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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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택님의 댓글

  "라이브에서 보컬의 가사전달은 중요하지않다(잘안들려도..)" 믹제거(롤링스톤즈)의 말이 생각나네요...딴지는 아니고요 발성만 좋다면 좀 작게 나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국내에서 넘 보컬을 크게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찮아도 연주자들 천대받는데 보컬만 너무튀면ㅎㅎ(농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영자도 가록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많은 부분 킥과 베이스를 너무 강조하는 사운드를 쉽게 들을 수 있는데.

그러한 곳에서는 소리만 있고 음악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별표2개님의 댓글

  팔이 안으로 굽는 얘기를 좀 하려합니다.
클럽 특성상 짧거나 거의 없는 리허설 시간과 구성과 주력에 편차가 심한 몇밴드의 연주를 소화해야 하는 클럽 장비과 여건 가운데서,다소 파격적인 혜택속에서  가끔 이벤트성 연주를 하는 메이져 밴드들과 인디 팀들의 사운드를 비교한다는 자체가 좀 무리수가 있어보이구요 , 좀 다른 얘기를 하나 더 하자면 라이브 환경에 익숙한 입장 수입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부류의 청자들이 가슴을 치는 저역의 펀치감(반드시 가슴을 울려야 된답니다 -_-;;) 과 귀 따가울 정도의 하이게인 기타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주목해 본다면, 어느 엔지니어라도 밴드 사운드 포커스를 그 쪽으로 맞추게 될겁니다. cd를 130dB SPL 에 가까운 음압으로 뿜어 내는것과는 접근 방식부터가 많이 다른 것이, 최소한 한국 공연문화에 현금을 지불하는 사람들의 기호인거 같습니다.

별표2개님의 댓글

  이 글을 보시는 오디오가이 가족분들중에서 , 현재형의 라이브 사운드 경향이 '싫다' 라는 견해에 덧붙여 '좋지 않다' 라는 견해 피력 까지를  적극적으로 하실수 있는 분이 계신다면, 공연장을 좀더 많이 찾아 주셔야 됩니다. 여러분들이 공연 입장수입에서 차지 하는 비율이 높아 진다면, 사운드 지향점을 달리 하는 현장의 엔지니어 역시 분명 많아 질겁니다.

宋 敏 晙님의 댓글

  그거 이전에... 보컬의 자질을 먼저 따지고 싶습니다.

소스의 중요성을 모르시는 분들은 안계실거고.

한국 보컬의 소스는 대부분 쓸만한 게 없다고 말씀 드리면......

별표2개님의 댓글

  꿍님..보컬 소스의 품질에 대한 말씀은 완전 동감입니다. 홈 뮤지션 출신들과 기획된 밴드의 여자 보컬 위주로 마이크 앞에서 속삭이는 창법이 유행중인것도 큰 어려움 입니다.
그리고 몇몇 클럽연대 행사들과 외부 프로모션 팀들의 자료를 본다면 유료 관객 비율이 대략 40~60% 정도 되는거 같네요.

宋 敏 晙님의 댓글

  킥과 베이스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신 분이 한 분 계시죠. 울 나라에서 그래도 이름 있는 밴드의 리더이신데..... 파트너쉽으로 있던 곳의 엔지니어들의 사운드가 늘 킥 베이스에
중점을 두는지라 노이로제에 걸리셔서.....

그러나.... 요즘.... 어디까지나 음악에 맞는 믹싱을 하지 무조건 킥 베이스가 강조되는
사운드를 잡는 시대는 지났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영기님의 댓글

  믹싱도 유행이고, 흘러가는 물과 같은데.. 변화하겠죠..

본인이 1년전 매우매우 잘되었다 라고 생각하는 믹싱을 지금 들어보면

형편없이 들리거나, 혹은 이상하게 들리거나... 유행입니다...^^

김영기님의 댓글

  아차차, 그리고 밴드에 속해있는 오퍼레이터가 없는 경우는

실력을 떠나서, 일단 오퍼레이터 자신들의 기준에 맞춘 팀 선택 (밴드 연주력, 입지 등등)에 있기도 하고

가장 큰 이유는 페이 [Pay] 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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