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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남양주를 다녀와서 무척이나 피곤해 잠을 일찍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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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음악이 듣고 싶어 눈을 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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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자가 자주 듣는 음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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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a Fygi 의 Abrazame 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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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목으로 하면 "안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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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사운드가 좋은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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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투적으로 가을에 듣기 좋은 음악이라 추천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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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손이 자주 가는 음반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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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복잡하고. 약간의 스트레스와 걱정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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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아름다운 노래 하나로 모든것이 깨끗하게 사라져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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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는 사라지고 음악만이 남는다...라고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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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많은 가족분들도 여러가지 문제때문에 고민하고 걱정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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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걱정들은 어쩌면 지금 아직 젊어서 하고 싶은것이 너무도 많아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행복한 고민일런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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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머릿속이 복잡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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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아주 사랑스러운 음악에 품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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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안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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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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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의 관계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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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라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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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인해 쉽게 상처받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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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다른곳에 시선이 머무르다 다시 그곳으로 발길을 향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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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나를 아름다운 선율로 따뜻하게 감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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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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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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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람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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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사랑하게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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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듣고 있는 음악에서도 중간에 나오는 어쿠스틱 기타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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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보컬과 플룻. 컷팅기타. 퍼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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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들 살아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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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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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피곤해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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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오디오에 자신이 사랑하는 음반을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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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게 "안아주세요(Abrazame)" 라고 이야기를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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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