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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됀 밴드의 경우 프로듀서 비용과 스튜디오 렌탈비는 누가 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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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알고 있기로는 밴드가 자체적으로 데모를 만들어서 기획사에 내고  그 기획사가 그 밴드와 계약을 하게 돼면,
 프로듀서 비용과 녹음실렌탈 비용등 모든것을 기획사가 부담하는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 선정은 밴드와 기획사가 합의 해서 선정하는것으로 알고 있고.. 또 어느 녹음실에서 녹음을 할것인가를 지정하는것은 프로듀서의 권한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녹음실 렌탈비는 기획사가 다 내는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외국의 경우는 좀 틀리나요?
 프로듀서 비용을 밴드가 낸다는 이야기를 뉴스그룹에서 본거 같아서요..생각해보니깐 밴드가 데모를 제대로 만들 실력이나 형편이 안돼면 프로듀서 고용해 데모만들지도 모른다는생각도 드네요. 대신에 프로듀서 비용은 기획사에 의해 데모가 계약될경우 그 프로듀서 비용을 다 받아내거나, 아니면 데모작업한게 퀄러티가 좋아서 앨범까지 그대로 실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혼란스럽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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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BANG!님의 댓글

  상황에 따라서 많은 경우가 있더라구요.밴드가 모든걸 제작해서 유통/공연기획 등만 기획사를 찾아서 계약을 맺는 경우도 있고. 말씀처럼 데모 들고다니면서 기획사 문 두드리다가 계약맺자는 기획사를 찾게된다면, 기획사에서 모든 금전적인걸 다 데주고(먹는것, 의상 등등)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기획사에서 음반제작 부분만 밀어주는 경우도 있고, 너무 많은 경우가 있답니다. 아마 생각하시는 모든 경우가 다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저희 녹음실에 오는 밴드들마다 다 다르더라구요..ㅋㅋ

칼잡이님의 댓글

  제가 듣기로는 Creed 1집은 밴드가 녹음을 해서 가져갔더니 레코드사에서 그 레코딩으로 앨범을 냈다고 하데요. 나중에 믹스만 다시하는 식으로.. 이런경우 일단 녹음비는 까지니까 레코드사에서도 수익분배율을 밴드에게 더 많이 할당해주고 그런다더라구요.

전성국님의 댓글

  요즘 creed 음악에 푹빠져 사는데.. .. 1집때 creed 는 producer 고용안하고 자체에서 녹음한건아니겠죠?
 p.s my sacrifce 넘 듣기 좋더군요.higher 도 그렇구

박상욱님의 댓글

  Creed 앨범을 작업한 Producer 이자 Engineer 인 John Kurzweig 이랑 작업을 한적이 있었는데, Creed 1집은 John 의 차고 (Gerage) 에서 녹음했다고 합니다.
드럼이랑 모든 악기들.. 보컬만 빼고. 보컬은.. 보컬 하는 친구가 고양이 알러지 (알레르기) 가 있는데 John 이 고양이를 기르고 있어서 보컬하는 친구가 재치기 하고 난리를 쳐서 스튜디오 가서 녹음했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차고에서 녹음 했다고 해도... 사용한 장비는 빠방하더군요^^
그당시에 John 은 Apogee AD8000 으로 무장된 Pro Tools 를 사용했고, Trident, Neve1073 등등 쟁쟁한 아웃보드들을 가지고 녹음을 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mp3 가 레코딩 인더스트리를 작살내기 전에는.. 이런식으로 진행이 됐었습니다.
아티스트가 데모를 (보통 통기타에 노래^^) 만들어서 카세트 테잎에 담아서 여기 저기 쇼핑을 합니다. 그러면 레이블의 A&R 이나 프로듀서들이 데모테잎을 듣고.. 쓸만하군... 하면 그때 deal 이 성사되는거죠.
그러면 레이블이랑 이런 저런 사인들을 하고 아티스트는 advance 라고 해서 선수금을 따로 받고 (레코딩 비용이랑 별도), 그리고 나서 아티스트랑 A&R 이 프로듀서를 정하고, 그리고 프로듀서가 (주로) 엔지니어 선정하고, 그리고 나면, 엔지니어가 (주로) 스튜디오 선정하고... 이렇게 해서 스튜디오 와서 한달정도 죽치고 살면서 녹음 하고...
그러고 나서 또 한달 정도 죽치고 믹싱 한다음, 마스터링 스튜디오로 믹싱 보내서 마스터링 되고.. 그러고 난 다음에 CD 가 나오고.. 그랬었죠.
위에 열거된 모든 비용은 레이블이 부담을 합니다.
물론 [리쿱먼트] 라고 해서 그 지불된 제작비는
나중에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액에서 빠지게 되는거구요.

그러나....
mp3 로 인한 레코딩 인더스트리 박살과 Pro Tools 로 인한 개나소나 엔지니어 덕분에
요즘엔 조금 스타일이 바꼈습니다.

아티스트가 레코딩 학교나 학원 졸업한 친구를 싸바 싸바 해서 집에서
mBox 나 001, 혹은 002 로.. 아니면 Digital Performer 나 Logic.. 등등...
집에서~~ 데모를 만듭니다.
그걸로 쇼핑을 해서 레이블이나 프로듀서에게 픽업이 되면
데모 상태를 봐서 상태가 좋으면 그걸 그대로 믹싱만 다시해서 앨범을 발매하고...
노라 존스의 1집 앨범중 "돈노와이" 가 데모 였죠...
하여간.. 그렇게 됩니다.
또 한가지 케이스는 이미 앨범도 냈었고.. 어느정도 팬들도 있는 아티스트 (주로 밴드들이 많습니다) 들이 돈을 열심히 모아서 직접 앨범 제작을 하는겁니다.
Pro Tools 덕분에 개나소나엔지니어 바람이 불어서 밴드 멤버들중에 콤퓨타랑 Pro Tools 를 가진 맴버가 총대메고.... 그동안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운 레코딩 기술들을 흉내 내면서... 얼씨구 절씨고 해가면서 녹음들을 합니다.
그래서 예산이 빡빡하면 본인들이 가내수공업으로 믹싱까지 하고...
예산에 좀 여유가 있으면 믹싱 엔지니어 고용해서 믹싱을 하죠.
마스터링도 다 끝낸 다음에 밴드는 레코드 레이블을 찾아가서
레이블 싸인이 아닌 배포 (Distribution) 을 계약 합니다.
그렇게 되면 레이블이 CD 판매액에서 이전의 방법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받고, 훨씬 많은 금액이 아티스트에게 돌아가게 되는거죠.
레이블은 제작비가 0 이기때문에... 기분 좋고..
그리고 혹시 앨범이 않뜨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도 않하게 되는거죠.
아티스트는 비록 자신들의 주머니를 톨톨!~ 털어서 앨범 제작을 하게 되는거지만
앨범 판매에서 오는 수익이 예전보다 몇십배 많기 때문에 장사가 되는거죠.
대신 앨범이 팔리지 않으면.. 아티스트는 망하는 거구요 ^^;;

주로 이런 분위기에서 조금씩 틀리게 제작이 되곤 합니다.

전성국님의 댓글

  와 좋은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상욱님 구체적인 답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크리드에게 그런일이...

아 그럼 creed 는 레이블과 계약이 돼기도 전에 프로듀서비용을 밴드 자신들이 직접 지불하면서 앨범을 제작해 나갔다는건가요?
 예전에 린킨파크 데모를 들어봤는데 데모도 굉장하지만 한곡은 진짜 아마추어티가 많이 나더군요. 실력이 어쩌다 이렇게 갑자기 늘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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