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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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원체 경험이 없는지라..^^)
가을의 단풍은 떨어지지 직전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주면 서울 거리에서도 .. 모두 사라지겠지요..
늦은 밤. 집에 들어가는 길.
택시안에서 가로등의 노오란 불빛에 반사되는 이쁜 단풍도 곧 사라지겠군요.
정말이지 바람이 불때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세상의 그 어떤 처자보다도 눈길을 뗄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2006년의 가을은.
언제나 그렇듯. 우리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이 아닐 까 합니다.
이틀만에 집에 들어오는 길.
하늘은 보니 서울하늘에서도 북두칠성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오디오가이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별들과 빛. 입니다.
천천히 집에 들어오는 길 만이라도.
해가지면 별도 보고.
저녁때 해가 지기 시작하며 노을이 아름다울 때.
혹시나 지하철을 타다가 지하터널이 아닌 길밖으로 나가는 행운을 안게되면.
그저..가만히. 시선을 창가에 향하고 바라보는 . 이러한 행운들을 모두 다 함께 나누고 즐깁시다.^^
영자는 중요한 재즈오텍 2집 작업도 끝나고.
재즈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씨 새앨범 작업도 거의 끝내고.
다른 클래식 음반들도 마무리..단계.
한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숨을 좀더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참 좋네요.
하지만 늘 그렇듯이.
올해도 변함없이.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은 이렇게 거의 다 질 때 쯤인가 봅니다.
최영미시인의 "선운사에서" 아시지요?(영자가 이미 오디오가이에 몇번 올린적이 있답니다.)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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