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음악감상공간 탐방[1] MTR

페이지 정보

본문

2c825b3b72db9da34a2cccdde83740bd_1721271488_9122.jpg
 


음악감상공간 탐방[1] MTR


과거 "레코오드 샵 탐방"과 "소리기행"에 이어서 음악공간탐방을 시작해봅니다.


70/80년대 전설로 남아있는 음악다방이나 감상실에 관한 경험이 제게는 없습니다.


있다면 90년대 대학로에서 엄청나게 큰 소리로 메탈음악을 들려주었던곳(바로크레코드 라인이었고 형광색 조명과 분위기였는데 이름은 기억이..) 


그리고 무지크바움등 음악동호회 모임에서 함께들었던 음악감상공간. - 지금은 풍월당이라는 너무 멋진곳이 오랜시간 우리곁에 있지요.



몇해전부터 반가운 가게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리스닝바" "오디오카페""복합문화공간"등 모두 다양한 이름들로 불려지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나도 언젠가는..이라는 거창한 꿈을 꾸어보며.  음악감상공간에 관한 소식을 보거나 발견하게 되면 늘 흥미롭게 살펴보고 저장해둡니다. 



"언젠가는 꼭 한번 들러서 음악을 들어봐야지"


"혹은 큰 수익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인데 어떠한 분이 어떠한 생각으로 운영을 하는 것일까?"


우연히 인스타광고를 통해서 발견하게 된 송파구 방이동의 "MTR"


게다가 요즘 스튜디오의 모니터스피커의 강력한 후보중에 하나인 탄노이 SGM15를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라니? 하는 마음에 무척 궁금하던참에.  깜짝놀랄만한 연락을 받고 어제 저녁에 바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입장료는 1인당 1만원.. 신형 탄노이 SGM 15 스피커에 맥킨토시앰프. 그리고 고가의 쿠즈마 턴테이블로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게 클래식 음악을 처음좋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가끔 묻는데요.


고1때, 첫 음악시간 


선생님이 지하의 넓은 음악실의 두꺼운 커튼을 모두치고. 


앞에 있는 굉장히 커다란스피커(아남 TL3)로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려주고 첫 음악시간이 끝났습니다.


태어나서 클래식음악을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들어본적도 처음이었고, 하이파이 스피커에서 나오는 오케스트라와 대포소리에 굉장히 놀라서. 음악과 소리를 더욱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생각이 나는 32년전의 그 생생한 기억. 


작은 경험하나가 그 누군가에게는 잊지못할 추억을 남겨주기도 하는 것이 "음악"인것 같습니다. 



음악공간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오신분들에게 함께 들려드리고.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때면 정말 행복하다고요. 



다음편은 을지로에 생긴 JBL 파라곤을 정말 멋진소리로 끝내주게 울려주고 있는 "콜트레인"입니다.





관련자료

  • RSS
전체 13,852건 / 11515페이지
  • 게시물이 없습니다.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195 명
  • 오늘 방문자 4,037 명
  • 어제 방문자 4,458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3,273,431 명
  • 오늘 가입자 1 명
  • 어제 가입자 2 명
  • 전체 회원수 37,615 명
  • 전체 게시물 342,320 개
  • 전체 댓글수 193,494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