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향/영상 분야 종사...는 아닙니다만 음향/영상 분야 전문 통번역사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오디오가이에서 항상 좋은 정보 얻어가고 있는 회원입니다.

최근 한 스타트업 업체와 함께 북미 시장을 목표로 웹 기반 서비스 개발에 참여 중인데요,
신규 서비스 기획을 위해 리서치하던 중 100% 웹 브라우저 기반 DAW 툴을 발견하여 소개해봅니다.

(게시판을 검색해보니 관련 글이 없는 것 같아 올립니다만, 뒷북이라면 죄송합니다)

유사 서비스가 또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제가 발견한 곳은 아래 2곳입니다.

- AudioTool (http://www.audiotool.com)
- AudioSauna (http://www.audiosauna.com)

개발 전문가에게 보여줬더니 플래시 UI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이나 음원을 호출하면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와 로컬 스토리지에 저장한 후 매핑시키는 방식(정확히는 저도 잘 이해가...)으로
구현한 서비스로 보인다고 하더군요.

매우 미천한 미디 지식을 동원해 잠시 사용도 해보고, 해당 업체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
해외 유저들이 남기는 코멘트도 살펴보니 역시나 레이턴시 부분에 대한 이슈가 가장 많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100% 클라우드 기반으로 돌아가는 DAW 도구들을 보니 '클라우드'의 영역이
정말 넓어지기는 넓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 두 가지 서비스와 유사한 컨셉으로, 'WeVideo (http://www.wevideo.com) 클라우드 기반 영상 편집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 'WeVideo'는 애플 Final Cut Pro나 아비드 Media Composer 만큼은 아니지만, TechSmith 캠타시아 정도의 퀄리티는
충분히 뽑아주는 것 같습니다. 2012년 4월에는 1천 9백만 달러의 라운드 1 펀딩에도 성공하고, 지금은 유튜브 플러그-인으로도
서비스 중인 우량 스타트업 업체로 한창 잘 나가는 중이더군요.

아직은 플래시 외에는 딱히 멀티미디어 기능에 강한 인터액티브 UI를 만들 도구가 없어서 다소 아쉬운데,
앞으로 HTML 5가 좀더 발전하고 인터넷 속도나 표준 PC 사양들이 서서히 높아지면 재미있는 서비스가
영상 음향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도 속속 등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