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럼에서 질문을 드리는과정에 미딩님이란분이 제게 블라인드테스트를 해보라고 권하시고 저역시 도움이 될까하여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보이는것에 중시하진 마시고 도움이 되시라는 의미에서 몃자 적습니다

일단 블라인드 테스트 전에 이 테스트의 공정성에 대해 몃가지 말씀드리는 것이 나을것같네요.

먼저
1.다른방식으로 녹음하여서 리버브의 알고리즘 이전에 하드웨어의 특성적인 소리가 들어갔다는 점
2.고가, 저가의 금액에 대한 차이를 퀄리티로 결부짖는 테스트가 아니므로
  개인적인 호감의 알고리즘을 좋게 볼수도 있다는 점.
3.음질이 엠피쓰리라서 좋지 못하며 6곡이 이어져 있었으므로 각각의 곡을 플레이하기가 용이 하지 못했다는 점.
4.프리딜레이 아웃타임과 레벨이 각각의 곡 저마다 다르다(이것은 공정성에서 다소 치명적인 부분)
5.필자는 하드웨어를 사용해본적이 전혀 없다.
6.테스트를 위해 녹음된 장비가 어떤장비인지 모른다.
  (피시,프로툴, 마이크가 어떤것이며 플레이 도중에 들어간 잡음의 유무에 대한 방해음, 플러긴과 하드웨어의 장비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다)
8.하드웨어:퀄리티를 낮게,플러긴:퀄리티 높게-만약의 이런 설정이라면 공정성에 역시 미달하게 되고 실제로 좋아보이는과 좋은것의 테스트가 쉽지않다 

이렇게 먼저 이해를 하시고 테스트의 결과나 정답을 보시면 제가 글올린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납득 하실거라고 믿습니다.
일단은 제가 도움을 받으려고 테스트를 한 목적이 크나 다른분들도 흥미나 학습적인 부분으로 테스트를 하셨다면 정답,오답이 문제가 아니라 작업하시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로 봐주셨음 해요^^
괜히 이런 테스트를 해서 좀 나대는 기분이 없지 않지만 이런걸 원래 좋아하고 어떤것이라도 도움을 되길 원하는 저로선 나쁜결과가 저한테 오히려 득이 될수도 있겠네요.
저는 지금 완성된것이 아니라 앞으로 완성되고자 해서 입니다.

아..그리고 저에 대한 오해를 하실까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제가 아웃보드에 대한 질문을 올린이유는 그것에 대해 아는 정보가 전혀 없어서 올린것입니다.
단순한 생각에 비싼 하드웨어이니 제값을 할것이다 노력이전에 그냥 느낌만 가지고 하드웨어를 구입하려 한다? 표현에 있어서 느낌을 전달하려는 기술이 아니라 고가의 하드웨어만을 맹목적으로 믿고 작업하려한다?..라는 의미가 전혀 아니란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모든작업에 있어서 허접하지만 위의 생각만큼은(하도 저런생각 많이해서 식상하죠^^)나름대로 냉철한 사고를 가지고 그래도 조금은 있는 사람입니다.
싸구려 플러긴이 소리가 나쁘고 천만원대 하는 렉시콘을 돌려봤더니 맹목적으로 좋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해는 마셨음 좋겠다란 노파심에 몃자 적어봤구요.
제가 들었던 결과를 말씀드리면요.


1번
프리딜레이 아웃이 짧으며 알고리즘 자체는 제 맘에 안드네요.
타임과 공간홀과 면적이 제대로 안된듯하고 프리딜레이가 짧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스러운 리버브는 아니게 들리네요.
구분하는것이 의미가 없지만 제 생각으론 플러긴 같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2번
상당히 다이나믹하게 레코딩 되었네요.
이건 알고리즘이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의 특성을 탄듯합니다.
컨터터를 통한것일수도 있고 내부 루팅을 통한 컨버팅에 음질의 소모가
덜되었을수도 있다는것인데요(이두가지 상황은 반대이지만)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뭏든 2번의 제가 생각하은 다이나믹의 원천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리버브이전의 소스는 밝게 들리게 하네요.
리버브아웃의 이큐나 소스의 이큐가 1번과 다를수도 있구요.
아웃의 스테레오 의 넓이가 커서 그렇게 들릴수도 있는것같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중에 한가지입니다.

3번과 4번은 제가 맘에 드는 깊이네요.이건 플러긴,하드웨어 상관없이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상당히 자연스럽고 고급스럽게(맘에 드는 셋은 전혀 아니지만 다른곡들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관점에서 낮다는 의미) 
아웃이 된것같고요

5번:1번과 같이 좀 맘에 안드네요.아마도 플러긴같은 알고리즘 같네요
  (하드웨어라도 역으로 말씀드리면 이렇게 로우파이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6번: 상당히 맘에 드네요.깊이면으로나 자연스러운면으로 볼때요.
  리버브를 배재한다면 다이나믹이 조금은 질감을 잃었다고 할까요(여러가지있지만 리버브때문 일수도 있음)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땐 괜찮은것 같습니다(Tc사의 플러긴중에 리버브도 이정도는 나올수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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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짜리 바이올린과 1천만원짜리 바이올린소리를 들어보셨는지요?
분명 차이점이 존재합니다만 그 존재의 유무가 100% 중요한것이 아니란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러상황에서 변수로 작용하는것이 소리이고 개인적인 편해와 편차, 다양한 민족적 특성의 자신에 대한 해석, 장르,그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청감..이모두가 그가격을 뛰어넘는 ,때론 벗어나게하는 ,또.. 의도적인 행위로서 모두가 적용되는부분입니다.
단순하게 제말을 받아들이신다면 제가 블라인드 테스트한 의미가 없으니 말?씀드리는것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