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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with Rock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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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끝난 트레킹은 내쉬빌서 약 2시간 떨어진 켄터기주의 루이빌 이라는곳에서 온
Hard Rock Band Element H 와의 세션 였습니다.
Hard Core Heavy Metal Band 는 아니고 Nickelback 정도의 Pop냄새도 좀 섞인 그런 하드락 밴드였습니다.

거의 12시 넘어서 세션 시작되고... 밤 1시나 2시에 끝나고..
토욜이랑 일욜 일하는건 당연이고 (-.-)
멤버 전원 골초에....
대마초를 하도 펴대서 머리가 다 아플정도였고...
주먹만한 초 8개를 일주일동안 다 태우고...
담배/대마초 냄새 컨트롤룸에서 빼느라고 피운 향만 20개가 넘고...
인턴 애덜은 매일 저녁이면 맥주/담배 사다나르느라 정신 없었고...
아마도 하루에 40병 이상씩 마셔들 댔던걸로 추측되는군요..
양주도 근 하루에 한병 이상...-.-
베이스 치는놈 여자친구라고..(펑크족 같이 생긴..-.-) 와서 요리한다고 어질러 놓은건 이해하겠는데...
요리하고 그냥 납두지.... 착하게 살라고 했는지... 자기가 치운다고 그릇이랑
요리도구랑... 식기 세척기에 넣고 돌린거까진 좋았는데...
식기 세척기용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일반 ... 퐁퐁 (^^) 을 식기세척기에 넣어버려서리...
컨트롤룸 밖 복도 천장에서는 식기세척기가 넘쳐흘러서 비가 내리고...
놀라서 헐레벌떡 2층 부엌으로 갔더니 부엌은 퐁퐁거품이 뭉개 뭉개.....

치우느라 고생한 인턴들도 불쌍하지만....
그거보다 더 불쌍했던건
한겨울에 뜨거운물 부족해서 찬물로 설겆이 해야했던 나의 쫄따구들...
담날 불쌍해서 맥도날드 하나씩 사줬네요^^;;

오버더빙이랑 보컬 녹음은 Studio B 에서 했는데...
그만 초를 NS10-M 위에 올려놓고 신경을 않써서...
퍽퍽 가슴을 치는 킥에 초가 조금씩 조금씩... 밀려서..
콘솔 뒤로 (아주 다행히도^^) 벌렁~ 넘어지면서...
바닦에 있는 해플러 앰프에 추락....

얼굴 하얗게 되가지고 촛농 뚝뚝떨어지는 앰프 들고나온 Studio B 어시스턴 진정시키고
헤어드라이어로 촛농 녹이고... 닦아내고...

세션 끝난담에 컨트롤룸 청소하는데만 근 3시간이 걸렸네요.
인턴애들은 라운지랑 부엌이랑.... 청소하고.....

밴드 매니저가 가지고온 싸구리 디지틀 카메라 (한 10년은 묵은거 같은...)로 이거 저거 찍은 사진중 2컷 올립니다. 카메라가 후져서 사진이 별로네요^^;;

인사이드 스토리 컬럼에 화일추가 기능 되면 레코딩에 관한 사진과 얘기도 더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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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음..스켄헤드 왠지 모르게 위압감이 느껴지는군요. 그리고 아래 상욱님 사진 맞죠? 초록색 반팔티에 속은 흰색 긴팔니트라..패션센스가 예사롭지 않군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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