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자그마한 작업기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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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끝나는 마당에 여러회원님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거물이신 직립나님께서 후기글을 올리신거에 이어서 저도 자그마한 작업후기를 올릴까합니다.
워낙 별볼일없는 작업후기라 쓸데없는 이야기도 몇 개 추가해서 적었습니다.
두서없더라도 그냥 이런놈이 있다 생각하시고 이쁘게 봐주세요. ㅎㅎㅎ
원래는 엔지니어를 관두고 낙향한거였지만, 결국 배운게 도둑질이라 다시 마우스와 키보드(?) 잡게되며 제 고민은 시작됬습니다.
이전에 서울에서처럼 좋은 녹음실과는 틀리게 부산은 괜찮은 녹음실도 없는거 같고...
그래도 작업은 해야겠기에 나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요령을 터득하게
되긴했지만요.
다시 고향으로 오게되면서 많은도움을 받은 직립나님과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도움을 받은 Hcube님께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ㅎㅎ
링크를 걸어논 ‘허튼수작’이라는 친구는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Alive ministry라는 기독교
문화사역단체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이며 CCM으로 나오지 않고 인디쟝르에서 싱글로
출시됬습니다.
이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제 나름의 규칙을 새우려 했는데 작업중에 경직된 분위기를 피할려구 나름 노력했습니다.
이전에 일하면서 겪었던 공장분위기의 삭막한 환경... 그런것이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재미있는 음악을 할려면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작업중에 말도 안되는 농담도 하며
나름 화기애매한 분위기(?)를 만들려했었지요. 지금도 그 원칙에는 변함없습니다.
또 하나는 어차피 비싼돈 들여서 작업못할거면, 있는거로 최선을 다해보자.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환경이기에 솔직히 정보가 없어서 나름 책도 찾아보고 인터넷도 검색해보며 준비를 했습니다.
기존에 나온엘범과는 비교하기 부끄럽지만, 그래도 나왔으니 뭐 그냥 만족할랍니다. ㅎㅎ
녹음의 경우는 퍼커션( 카온, 젬베 )과 베이스기타만 부산 수영에 있는 엘레브라는
스튜디오에서 진행했습니다.
프로툴 HD와 D-control이 있는 부산의 괜찮은 스튜디오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녹음과 믹스는 합주실에서 제 맥북프로와 아포지듀엣 2, 후배에게 강탈한
p2 analog 프리엠프와 U-87 마이크로 진행했습니다.
보컬, 코러스, 어쿠스틱기타, 카쥬, 멜로디언, 비올라 이렇게 녹음하였구요.
마이킹은 일반적으로 했으며, 녹음시 컴프레서가 없었던게 정말 아쉽네요. ㅜㅜ
녹음하면서 원래는 아포지듀엣2의 자체프리엠프를 사용하려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워서 후배의 프리엠프를...(?) ㅎㅎㅎ
물론 믹스도 제 노트북을 사용하고 스피커는 Genelec 8030을 사용해서 프로툴에서만
진행했습니다.
뭐 믹스할때도 대단한 노하우가 있는거도 아니며, 플러그인도 정석대로 사용했습니다.
믹스가 쉽게 됬던건 이런장르를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녹음할 때 신경을
좀 썼습니다. 그리고 연주와 편곡이 좋았다고 생각이드네요.
다른분들 들으시기에는 만족못하실수도 있겠지만, 저 혼자만 만족하며 진행했습니다.
뭐 이번작업을 통해서 포터블기기의 신봉자가 된건 아닙니다. 확실히 아쉬운점이 많긴하네요. 그렇지만, 나름 방법을 찾아보면
여러 가지가 보였습니다.
여러고수님들이 계시지만, 글올렸으니 이쁘게 봐주시고요.
녹음을 어려워 하시고, 정보가 부족한 분들께 작지만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저에게 글쓰기 재주가 없어서 더 이상 적을글이 없습니다. ㅡㅡ;;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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