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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들은 크랩튼 아저씨의 언플러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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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식이 심합니다.

에릭크랩튼의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건 461오션~ 이라서

크아저씨 목소리가 듣고 싶을땐 언제나 461만 듣습니다.

다른 뮤지션들도...

앨범은 이것저것 사도

결국엔 가장 좋아하는 앨범만 돌려 들어서,

이래저래 모은 씨디중

실제 듣는 씨디는 몇십장 안되는것 같아요.

그런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집안이 너무 추워서

온도계를 보니 7.8도 더군요.

덜덜 떨며 눈을 비비며

에릭 아저씨의 목소리를 듣는다며

461앨범을 재생한다는게

실수로 언플러그드를 꺼내 재생시켜 버렸습니다.

음...

근데...

너무 좋았습니다.

노래가 좋았다거나

곡이 좋았다거나

딱히 그런건 아니고.

매일 듣던 엠프와 스피커였는데도

마치 평소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듯한 음질을 느꼈다

고 말하는게 정확한 표현일까요.

불멸의 레퍼런스라는 호텔켈리포니아를 들을때보다도

훨씬 상쾌한

박하사탕을 먹은 느낌이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원래 라이브 앨범은

사용되는 악기 구성이 스튜디오보다 간단해서

저같은 막귀에게

하나하나 잘 들리기때문인걸까요?

하지만...

정말정말 좋아하는 올맨더프라덜스밴드의 라이브 앨범은

이렇게까지 음의 풍부함이 느껴지진 않았는데...

오늘의 이 큰 수확을 이대로 놓치고 싶지 않아서

한가지 질문 드립니다.

님들이 듣기에 크랩튼 아저씨의

언플러그드 라이브 앨범의

음향을

느낄수 있는

악기가 살아있는듯한!

혹은 그 이상을 느낄수 있었던

라이브 레코딩 앨범

추천 부탁드릴께용~!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리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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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님의 댓글

블루지한 것을 좋아 하시는것 같은데, 생각나는 앨범이 있네요.

사운드적으로 그렇게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BB King과 Bobby Blend 가 함께했던 Together for the first time..live
앨범이 참 좋더군요. 가감없는 클럽현장의 블루스 라이브의 느낌이 소박하지만 생생하게 살아 있지요.

그리고 블루지한 것은 아니지만, 그 유명한 U2의 Under the blood red sky.

이 앨범을 중학생때 싸구려 복사테이프로 처음 듣고 (그 당시때 미군부대에서 나온 엘피들을 테이프에 녹음해서 팔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ㅋ) 크나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헤비메탈과는 다르게 강렬한 디스토션 톤을 자제한 적당히 알맹이 있는 오버드라이브톤과 딜레이과 펼치는 화려한 기타, 박진감 넘치는 드럼과 베이스, 무엇보다 보노의 깨끗하면서도 파워풀한 멋진 음색.. 정말 록음악의 진정한 박력이란것이 이런것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던 작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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