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에서 사라져 버린 소중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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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별 내용없는 이야기를 게시판에 끄적이고 난 후.
오디오가이 사이트 리뉴얼 관련해서 과거 내용들을 보기 위해.
자유게시판에 그동안 영자가 쓴 글들을 주욱...읽어보았습니다.
그동안 얻은 것 도 많지만.
반대로 오디오가이가 아주 중요한 것을 읽어버렸다는 것 또한.
문득 느껴지는군요.
과거에는 조회수도 적고. 글도 적었었지만.
자유게시판만 보아도. 서로 회원들 사이에 정말로 정감이 넘치고. 인간미가 물씬..풍겼던 것이 과거의 글들을 보니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요즘 오디오가이에서 모두 다 사라져 버렸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지금 잠시 생각해보면. 매일같이 반복되는 질문이라 한들. 그리고 질문의 내용이 이상하거나. 또한 영자가 무척이나 싫어하는 온라인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한들.
여기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들.
음악을. 그리고 음향을 사랑하고 많은 관심을 지니고 있는 분들이라는 것을.
영자는 이렇게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잠시 잊고 지내온 것이 아닌 가 합니다.
..
오디오가이 초창기에는 정말 여성회원분들이 참 많으셔서. 모임이나 게시판활동도 많이 해주시고 하셨는데.
왜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오디오가이의 여성분들이 계시지 않는 이유도..
과거의 글들을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갈 듯 합니다.
오늘의 영자처럼 가끔은 이렇게 밤에 잠이 오지 않는 분들은.
오디오가이 사이트에 자신이 오래전에 쓴 글들을 한번 읽어보며. 그때 추억에 잠시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2003년만 해도 영자는.
굳이 음향기기가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물건이나 무엇을 사거나.
그리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 어떠한 생각들을 요즘하고 지내는 지 등등..
그러한 이야기들을 오디오가이 자유게시판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며 지내온 것 같은데..
지금은 녹음이나 믹싱. 마스터링일들은 그때보다 비교할 수 없이 많아지고.
경제적인 부분도 부족한 능력에 넘치게 보상을 받고 있다보니.
오히려 그때의 순수한 초심이 옅어진 것 이 아닌 가 싶습니다.
...
세상만사 무엇이든 굴곡이 있고. 결국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간다고 하니.
빠른 시일내에 오디오가이를 다음카페에 처음 만들었을 때의 그 설레임과 순수함으로 돌아가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노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런지도 몰라요.
그냥 그때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간직하며 지내겠습니다.
빙그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