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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의 '품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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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에도 질 좋은 전기,  질 나쁜 전기가 있나요?
아래에 어떤 글에도 잠깐 언급되었는데요, 어떤가요?

외국에 나가서 작업하고 들어오는 이유가 굳이 엔지니어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는데 그 다른 이유중 하나가 전기의 품질때문이라는 애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음향에서 전기의 문제는 배선에 관계된 문제일 뿐인지,
아니면 정말 품질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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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efilm님의 댓글

공돌이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전압의 세기라기 보다는 공급되는 전기의 실효전력이 얼마나 깨끗하게 나오느냐 라고 보시는게 맞지 싶습니다. 전류든 전압이든 갑자기 떨어지거나 튀지않고 일정하게 싸인파로 공급되는게 품질이 좋다고 보시면 되는거죠. 참고로 우리나라 전기 품질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작년에 미국 누나네 갔을 때 비 좀 내리니까 정전이 되더군요--; 그래도 동네 주민들은 흔한 일이라 아무런 동요가 없었다는...ㅋㅋ 만약 필요한 전력을 계산해서 충분하게 시공하셨다면 전기가 문제라는 것은 핑계 같구요, 날림으로 시공하고 한전핑계되면 안되겠죠. 레코딩룸에 형광등이랑 ADC랑 물려놓고 전기에 노이즈가 있다거나 냉장고 또는 에어컨이랑 음향기기랑 물려놓고 한전 탓을 하면 안된다는거죠^^ 아참... 저는 한전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칼잡이님의 댓글

국내 전기도 품질은 선진국에 그렇게 뒤지는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문제는 큐브 필름님 말처럼 전원 시스템 구성이 엉망일 경우 품질 논의는 의미가 없다는 거죠.
전봇대에서 내려오는 순간부터 전기는 여러 경로와 단자를 거치게 되는데요. 그 시스템을 어떤 수준과 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서도 퀄리티가 달라집니다. 접지부터 배선재, 피복, 분배시스템, AVR, 콘센트 단자등등이요..

양창권님의 댓글

전기의 품질은 아무래도 정격전압과 주파수 음.. 그러니까 교류다 보니 생기는 저 주파수가 항상 일정한 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전압은 전송로에서의 손실이 늘고 줄고하는 차이 말고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경수님의 댓글

국내 전기 품질 좋은 편이죠.
근데 사용자 측에서 대충 막 쓰기 때문에
전기에 민감한 일 하는 음향 업계에선
참 난감하죠;;
독립된 전원을 끌어온다면야 좋겠지마는...ㅎㅎ

fedbak님의 댓글

110v보다 220v이 유리한 점은 전기의 전송 과정에서 전압 드롭률을 적게할수 있습니다.
전송과정에서 필히 발생하는 저항으로 인한 전류를 덜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소모된 전류만큼 전압은 낮아집니다. V=IR
발전소에서 처음부터 안전한 낮은 전압으로 송전하지 않고 높은 전압으로 송전하는 이유입니다.
인체에는 달갑지 않지만...

승남님의 댓글

외국이 전기가 좋아서 소리가 좋다는 말은,
한국에만 박혀 있는 저의 생각으로는
믿기힘듭니다. ;;

김형석님의 댓글

전기의 품질?

순전히 공돌이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저는 Spec.과 Rule에 따라 시설해놓은 것 검사하는 사람입니다. 장비 Operation은 전문가들이 따로 있고 음향에 관련된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합니다)

1. AC는 사인파(SIN)가 일정해야 합니다.  찌그러지거나 변형이 되고 고조파가 발생된다면 곤란하죠.
  육안으로는 식별이 곤란 하기 때문에 Distortion 을 측정하는 기계로 측정합니다. UPS인 경우 Total Harmonic Distortion Ratio가 0.1 % 이내로 합니다. 전등의 조명을 조절하기 위한 Dimmer나 엘리베이터의 속도조절을 위한 SCR Control 이 되는경우 엄청난 양의 고조파가 발생하므로 음향기기에 노이즈를 유발시킴니다.
이런 경우는 전원을 UPS/AVR 등 에서 별도로 연결하고, Signal Cable은 전원 CABLE로 부터 30Cm 이상 이격시키고 여의치 않으면 Steel로 된 pipe내 에 모든 Signal Cable 포설하며, Cable에 Sheld작업을 Vender Connection Drawing 대로 철저히 작업합니다.

2. AC Source는 부하가 Capacitance 또는 Inductance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도 역률이 좋아야 합니다.
    무효성분 은 0 이고 유효성분이 1 일 때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역률이라면 콘덴서 부하이던지 코일이 많이 감겨있어 리액턴스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있는 경우에도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이 되어야 합니다. 한전 전원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발전기를 사용하거나 대형 부하가 요구 될 때는 역률이 무척 중요 해집니다. 보통 전동기기는 역률을 0.85 이상으로 제한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전기세를 덜 내는 것 입니다. 중소기업등에서는 회전기기( L 성분)을 많이 쓰기 때문에 콘덴서를 달아 역률을 개선시키고 전기세를 덜 낸다고 보면 됩니다.

약간은 벗어나지만 어릴 적 집에 도란스(Transfomer)를 집에 설치해놓고 형광등이 껌뻑거리면 도란스 텝을 하나 둘씩 올린 것처럼 용량이 작아서도(전압강하 발생) 안됩니다.



3. Ground 또는 중성선이 정확히 시공되야 합니다.
  Ground는 인간의 생명과 관련되어 있어 중요하며 ,중선선은 전압이 Floating 되어있는 것을 잡아 주어 대단히 중요합니다. 

PA가 완전 설치되기전 검사할 때 자주 발견되는 현상은 구조물의 콘센트 단자가 Ground 잡혀있지 않아 Noise가 타고 들어오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Ground를 잡은 선에서 또 노이즈가 타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그라운드 선을 잘라버리는데 이런 경우는 공돌이로서 절대로 용납이 안되는 경우입니다.
원인을 추적해보면 받드시 동일선로에 문제있는 전기기기나 음향기기 등이 꼭 중성선 또는 Ground가 미시공 되었거나 누전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절연이 좋아야 합니다.
당연히 Line과 Ground 와 무한대 이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대략 1메가 오옴 이상이면 문제가 없는데 이는 낮은 전압일 경우 입니다. 수천 KV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수천 볼트의 전압은 수백 메가 오옴의 절연을 요구합니다.
안그러면 절연파괴 일어나고 쇼트까지 발생합니다. 그리하여 절연은 전기공사 후 필수검사항목 이고 한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음향기기를 Ground 잡을 때 음향기기 Ground 단자와 Ground 선에서 약간의  쇼트현상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음향기기 이거나 다른 동일 선로내에서 누전이 발생하고 있다는 현상입니다.  물론 어느 쪽인지 원인 제거를 해야합니다.

이상 조선소에서 전기/계장으로 밥벌어 먹는 공돌이의 전기품질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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