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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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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이였나 봅니다.

처음 음향이란넘을 알았을때...
그저 소박하니 음악이란 녀석을 나를 통해 완성해 보고 싶었습니다.
작은부분 그안에 숨쉬며 행복해 하기를 소망 했더랬습니다.

단지 그 생각 이였습니다.
공연하는게 좋았으며 녀석과 함께 밤새는게 좋았습니다.
정말 다른맘 없었습니다. 부와 권력이란 애로틱한 꿈에 젖지 않은...
사랑이였습니다.

처음엔 부푼 사랑의 열병으로 신음하다 결국 사랑이란걸 깨닭고
많은 부분 포기하고 녀석 하나만을 보고 그길을 걷고자 했습니다.
지금도 그일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비록 그길이 험난한 외사랑의 길 이였을 테지만

행복했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사랑과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하였습니다.
또한 그사랑에 충실하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슬펐습니다.
녀석이 제게서 멀어져만 가는게 슬펐습니다.
아직두 박봉이기는 하지만 밥한공기 더 먹을 얼마간의 금전이 늘어난대신
그녀석은 제게서 조금씩 멀어져만 갔습니다.

아마도...
허울 좋은 감투하나 머리에 얹은 다음부터일 거라 생각들었습니다.
한참 사랑에 행복해 하고있을 무렵 다가온 이별의 그림자 였다는걸...
지금에서야...

어느순간 제 앞에는 콘솔대신
책상이 놓여지게 되었으며... 각가지 기술 서적과 인두기 납대신
여러종류의 너저분한 서류들과 오만가지의 카달로그...
그리고 인두기와납을 대신해 여러종류의 볼펜과 인주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제 사랑이 식을리 만무하였습니다.
그 사랑은 더 불타올라 제 외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저는 누구를 위한 서륜지도 모를 것들을
작성하느라 머리 아파하고 있으며 갖가지 관리카드들로
그녀석의 어둔 뒤모습을 대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이일을 모르는 사람들과 싸워야 하고 얼굴 붉여야 합니다.
그러기에 녀석은 제게서 멀어지는 가 봅니다.

그런데 저를 더욱 슬프게 만드는건...
그렇게나 사랑하는 그녀석을...아무렇게나 페이더 날리면서
왜 그를 사랑하는지 의심스럴 정도로 나태한 하루를 보내며 제 자리를
다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현실때문 이였습니다.

내일도 저는...
싸워야 합니다. 그녀석을 모르는 사람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좋은것은 남주고 허울뿐인 일을 해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녀석을 페이더 함부로 날리는 이들이게 맞기고
인두대신 펜과 컴퓨터 자판을.. 납대신 인주를 들고 설처대며

찟기고
상처 투성인 몸을 일으켜
잘난거 없는 입으로 밥한그릇 더 얻어 먹는 금전값을 하러
나가야 합니다.

이는....
제 작은 소망이 아니였습니다.ㅎㅎㅎ

외사랑을 접을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배워야할 녀석의 어두운면이라면
지금이 낳겠지요 녀석과 평생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면
잠시 너저분한 세상의 일들과 피투성이인 지리한 싸움을 맞보는 것도
좋겠지요 평생 강태공일수는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가능한 빨리 이싸움을 끝내고싶습니다.
너무 오랜시간 외사랑이 깊어지면 제 뜨거웠던 가슴이
식어버릴지도 모르테니까요

지루한 푸념이였습니다.ㅎㅎㅎㅎ
............
......
...
이렇게 생각 하기로 했습니다.
녀석이 세상속에 있기에 저또한 세상에 나와있는것이라고...


-------- 이상 세상속에서 신.능.열.주. 였습니다. -------


덧글...이제 걸음마 배운녀석이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여러 선배님들 앞에 민망함을 금할길 없습니다.
넌지시 웃어봐 주시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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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내가 어릴때 부터 굳게 마음속 에 품고 있는 한마디 " 뜻이 있는 곳에 길이있다."

칼릴지브란의 예언자를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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