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눈이 조금씩 녹고 있네요.

페이지 정보

본문

잘들 지네시는지요.

좀 더 나은 모습이 되려고 시작했던 음악공부도 지난달에 졸업했지만,
3월이 지나가는 지금까지 처음 생각처럼 스튜디오로 돌아가고 있질 못하고 있네요.

졸업무렵쯤에 가보았던 이스트웨이브 스튜디오에서 받은 격세지감의 충격이랄까요, 잠시라고 생각했는데 그새 이렇게 변했나 싶었습니다. 영자님의 마스터링 스튜디오 얘기도 남다르게 들리네요.

학교 있는 승남이나,이제 엔지니어 2,3년차가 되어가는 후배들의 깜짝깜짝 놀라운 모습들과, 10년전에 같이 라면 끓여 먹으면서 밤새 녹음하던 형들과 친구들이 하나둘씩  스튜디오와 무대를 떠나 안정된 대학 강단을 택하는 모습에서도  ,저의 불투명한 모습이 조금씩 비치는 거 같아서 나름데로 슬럼프에 빠져 있습니다. 저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깨닫게 해준 최근에 작업한 한 음반의 비참한 실패가 치명상이 된거 같기도 합니다만... 아마, 핑계일겁니다..-_-;

이래저래  학생이란 신분으로 위장되어 있던 12월까지의 제 모습처럼,
어제는 마치 12월같은  착각속의  3월에 눈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 눈이 녹는지 작업실 밖으론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조금씩 들리네요,
녹는 눈처럼 ,근간을 지배하고있는 저의 소심함도 녹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따, 출근 하시는 분들 운전 조심하세요.
저처럼 특히 경차 타시는 분들은 더...

관련자료

승남님의 댓글

  지난번 작업이후로 한번도 못 찾아뵈었네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진흥원 심사는 보기 좋게 떨어졌습니다.
세상에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저 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하하;;
하지만, 레이블은 계속 구상중이에요.
피컴 앨범작업은 막바지 진행중입니다.
이거, 재미있네요.
같이 술한잔 해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안되는 것을 알기에,
지난번 건이 형과 먹었던 괴기나 먹으러 가요. ^^
밥 꼭꼭 챙겨드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언제 한번 뵈었으면 좋겠네요.

별표님 이전 오디오가이 카페시절부터 뵈었는데..

아직 한번도 뵙지도 못하고.. 다음주에 언제쯤 시간이 좋으신지요?

영자에게 메일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꾸벅.

특별한 용무가 있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 RSS
전체 13,806건 / 151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666(1) 명
  • 오늘 방문자 1,881 명
  • 어제 방문자 6,048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815,170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1 명
  • 전체 회원수 37,545 명
  • 전체 게시물 280,604 개
  • 전체 댓글수 193,391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