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년후에.. 고3이라는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한것 같군요. 저때는 그런것 하나 생각안했는데, 아니 못했는데.. 하고 싶은것 한다는것, 아니 그게 정말 하고 싶은것인지도 몰랐지만,,

예를들어 변호사가 목표로 법대에 진학해서 사시보고 통과되어 연수하고 개업해서 자리잡을때까지 몇년고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요?  맨날 이혼하라고 이혼소송전문변호사가 되었지만 그후 내가 정말하고 싶었던것이 이게 아니구나 다시 뭔가를 시작할려면 또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아님 그가 변호사가 되기까지 공부하면서, 또는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내가 이만큼 버는 것에 대해 만족해 할까요?

한 7년전인가.. 고3 담임에게서 메일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학생에게서도 메일을 받았었었고.  문제는 3학년 1학기에 자퇴를 하고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해서..

재훈군은 좀 다른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다 그런지는 몰라도..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유학길에 오르고 어려운 공부 끝내고 난 후에 인턴이라고 겨우 자리잡은 곳에서 피자 배달, 화장실 청소,,,,  에구, 재훈군은 그냥 이길에 발을 안들여놓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고, 졸업하고 그래서 생활하면서 취미로 공부하면서 일하면 좋겠네요. 

  한달안에 세상이 바뀌는 이시대에 10년은 정말...도저히 예측 불가능..

  다시생각해봐야되는건가요..저의꿈을..
이게정말저의길이라고생각했는데..드디어찾았다고생각했는데..
제가현실을잘모르는건가요.. 아니면사고방식자체가잘못된건가요..
아직도잘모르겠네요..

장호준님은언제나저를다시한번생각하게만드시네요..
조언감사드립니다! 맘상한거아니예요 ㅅ ㅅ

  날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음악을 업으로 삼는다는것은 너무도 힘이 든거 같습니다..
저도 호준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보이는것과 다르게 현실은 넘 어렵습니다..돈은 다른일로 벌고 음악은 취미로 하고...언제부턴가 저의 꿈이 되어버렸습니다..ㅡㅡ;;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말은 제가 젊었을때도 들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보이네요.

미래유망직종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이고 기쁘게 할 수 있다면 되는 것이겠지요.
한국에선 이과의 경우 의대만 갑니다.
공과대학, 공과대학원 등을 졸업해서도 의대로 진학합니다. 의학전문대학원.....

국가적으론 낭비이고 미래지향적이지 못한...정책과 국민철학.....

반대로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이란 질문을 제 스스로 던져봅니다.
저와 아내는 "지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는 것을 돕는 것이 부모의 의무다"라고
말하곤 합니다만... 솔직히 조금은 막연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시대라고 보여집니다.

제가 볼때는 앞으로 경영학이나 심리학 등이 유망직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HUMAN LIFE MANAGEMENT가 앞으론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결국 점성가나 정쟁이 대신에...
라이프 컨설팅하는 직업이 상당한... 유망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님의 글을 다 읽어 보았는데요..

돈벌이라고 하는 수입의 개념을 앞서..

아무리 좋아서 한다고 하는 사람도 어려운게 이 일입니다.

이쪽으로 발을 들여놓으시겠다면.. 맘 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다만 님의 경우는 나이가 젊기에 시행착오해도 될 시간이 좀 더 여유로울지도 모릅니다. 한번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