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경으로 기억합니다. 평생 음향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안했고, 그냥 재미있고 신나서 지금 보면 말도 안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공연을 하고 다녔습니다. 어디 배울 곳도 전혀 없고, 볼 책도 없었고,, 그러다 녹음하러 스튜디오를 갔었죠. 역시 지금보면 참 초라한 아멕의 스플릿 콘솔. 지금이야 레전더리 엔지니어에 속하시는 임창덕 기사님 아래에 역시 레전더리에 포함되시는 학 스튜디오의 천수형이 어시로 열심히 뛰어다니셨죠. 이광조님의 앨범이 거기서 나왔었죠. 우리의 강인성기사는 아직 거기 들어가지 못했던 때.. 아직까지도 선명하게 기억이 남네요. 나이가 들어가나.. 1분전 뭐했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ㅎㅎ
요즘 참 쉬워져서 다행입니다. 꿈꿀 수 있는 뭔가가 제대로 보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