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지하상가 참 운치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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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게들이 문을 열기 전이라. 회현지하상가에 정말 오랫만에 가게되었는데요.
아직도 음반가게. 그리고 중고 LP가게들이 있더군요.
음반가게에는 아직도 릴덱. DAT 기기들이 함께 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그밖에 중고카메라 가게. 안틱가구. 그리고 제가 무지 좋아하는 빈티지 오디오 가게등.
무엇인가 과거의 향수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곳이 그렇게나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제가 강북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오래된 가게들과 길. 그리고 골목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길을 걸으면 그냥 왠지모르게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재건축 재개발 붐으로 좋아하는 골목과 가게들이 참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만..
회현지하상가 한 빈티지 가게입구에 아주 작은 푯말이 하나 걸려있었는데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보시는 이 고풍스럽고 운치있는 가게는 종운전자입니다"
가면 갈수록 오래된것에 대한 소중함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